부모님의 차별 겪어보신 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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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차별 겪어보신 분..
커피콩_레벨_아이콘dune3
·2년 전
어릴 땐 차별이라는 인식을 못하고 그냥 뭔지 모르게 억울한 기분만 느끼며 살았는데 크면서 점점 차별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것만 빼면 물론 너무 감사하고 좋은 엄마인데 어릴 때부터 겪어와서 그런지 지금도 차별 당할 때마다 서럽고 자존감 떨어지고 그런데도 엄마는 차별이 아닌데 왜 그렇게 느끼는 거냐고 오히려 저를 의아해하시고 별 거 아닌 문제로 왜 예민한지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사소한 차별이라도 당할 땐 서럽더라구요.. 이럴 땐 어쩌면 좋을까요? 자주 안 보고 사는 게 답일까요? 겪어보신 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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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
마카님,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옛말이 있어요. 마카님 어머님은 마카님을 차별하시는 것이 전혀 아니실 거예요. 마카님이 차별받는 느낌을 받으실 때 어머님에게 진솔하게 털어놓고 대화를 나눠 보세요. 분명 마카님 어머님은 놀라시며 오해를 풀어주실 거라 믿어요. 고민만 하지 마시고, 그런 느낌을 받으실 때 대화로 풀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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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qhr91
· 2년 전
서러운 건 서러운거죠. 내 마음이 내 감정이 서운하다는데요. 엄마한테는 그게 별거 아닐지 몰라도 나한테는 되게 서운하고 상처받는 일이라고 적극적으로 말해보면 좋겠어요. 마카님이 자신의 상처받은 마음을 그렇게 말했는데도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안 받아들이는거면 그건 더이상 마카님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다시 한번 말하세요. 내가 이렇게까지 말하는데도 내가 예민한 걸로만 몰아가는 엄마가 나는 참 답답하다라고요. 한 번 해서 안되면 두 번, 두 번 해서 안되면 열 번 하세요. 그럼 엄마도 이런 부분에서 조심하게 될거에요. 어릴 때부터 지속됐던 문제라면, 엄마는 이러한 차별에 익숙해져있을테고, 마카님도 모른 채 자랐다면 아마 마카님이 이러한 일은 나에게 상처가 되는 일이라고 알린 일도 적을테니까요. 이런 의미에서 이번에 그렇게 엄마에게 표현한 일은 결과가 어찌되었든 너무 잘하셨다고 애썼다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또 한편으로 마카님이 해보실 게 있어요. 마카님이 서운했던 그 구체적 상황을 들고 그게 엄마 말처럼 정말 내가 예민해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 판단해보는 일이요. 내 스스로 상황을 한번 돌아볼 수도 있겠고 친한 친구나 이런 커뮤니티에 써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차별이라고 느끼지 않는지를 살펴보는 거에요. 왜냐면 아마 마카님도 엄마말처럼 이런 사소한 일에 왜 이렇게 서러워하는거야 라고 자신을 책망할 수도 있으니까요.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한번 판단해보자는거죠. 만약 분명한 차별인데도 내가 느끼는 감정이 정당한데도 마카님이 스스로를 자책하게 된다면 너무 속상할 것 같습니다ㅠㅠ 화이팅이에요 마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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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e3 (글쓴이)
· 2년 전
@godqhr91 응원과 조언 감사드려요. 제가 서운하다고 느꼈던 부분들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해보지 않았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어릴 때 받았던 차별은 명확하고 확실한 차별이여서 그 때의 기억 때문에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사소한 일에도 차별이라고 느꼈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서운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내려면 다른 사람들과도 엄마와도 이야기해보는 것이 역시 가장 괜찮은 방법인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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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here09
· 2년 전
저는 그냥 안보고 살았어요.. 8년을.. 마음 편했어요.. 지금은 저를 찾으신다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