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왜 이렇게 살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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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1980
16일 전
전 왜 이렇게 살까요
약 10년전 이혼하며 두 아들과 친정엄마와 넷이 살게되었습니다 그 아들들이 벌써 중2, 고1이 되었고 제나이 43, 친정엄마 65세가 되었어요 수입은 제 벌이로만 지내는데 연 5~6천은 벌지만 현재 마련된집도없고 생활비로 인한 빚만 늘고있어요. (몇년전 늘어난 대출 8천만원 갚고, 지금 또 5천만원이 생겼습니다.) 친정엄마는 미래보단 현실안주형이어서 좋은거 비싼거 좋아하세요 본인을 위해 쓰신건 없다지만 생활용품, 먹는거, 아이들학원 등.. 제 형편과 맞지않게 씀씀이가 있어 과거부터 돈문제로 많이 다퉜습니다. 주변에선 저보고 네가 아이들엄마인데 애들학원도 네가 결정하고 생활살림도 네가해라 라고 했지만 제가 퇴근시간이 늦는다는 핑계로 집안일과 육아는 엄마가 다. 하셨죠 본인도 본인이 하는걸 좋아했구요 (제 이름으로 학교 학부모회 간부도 하세요) 코로나 터지기전부터 제가 사무직으로 이동하며 월급이 확줄고.. 요즘 금리인상에 대출이자와 전세자금이자가 늘어나는걸 보며 최악의 스트레스가 된거같아요 지출을 아껴야한다 나 너무 힘들다라고 말해도 친정엄마나 아이들은 남일보듯 여기고 제 마음은 헤아려 주지 않는거같았죠 미래를 보면 앞이 깜깜하고 저도 답답하다보니.. 생활비 보태줄 재혼상대도 알아보고 남자친구를 만들어 제 스트레스는 그곳에 풀며 현실을 피하고 싶었어요. 집에 들어오기 싫어 외박회수도 많아졌구요 그러다보니 가족과 저의 마음들이 멀어진것 같아요 최근 주변을 돌아보니 다들 집도 보유하고 차도 좋은차에 옷이나가방들도 멋지게 차려 입고 다니며 자기관리들도 잘하는 모습들을 보니 난 왜이렇게 살았나.. 실패한삶이라 느껴집니다 두아들과도 돈독하지 못한관계에 엄마랑은 대화하면 다투고 쌓인빚만보면 울화통이 터질것같고 나를 위해 투자한 건 하나도 없는데.. 지난간 시간은 아깝게만 느껴지며 이런 감정들이 최근 2주넘게 지속되고 있어요 출근도 하기싫고 무기력하고 밥도먹기싫고 다 귀찮아요 이렇게 살아야하나.. 조용히 사라질까.. 싶다가도 남은 가족 생각하면 또 이겨내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또 현실과 마주하면 포기하고픈 마음이 듭니다 코로나 시작 전까진 가족들과 정기여행을 다니며 가족들과 행복을 느끼며 소속감을 느꼈었는데 지금은 여행을 가도 저와 엄마가 다투고 돌아오는일들이 많아졌어요 이러다보니 한공간에 있어도 제가 너무 어색하네요 그리고 뭔가 노력한걸 알아주지 않으니 더 억울해집니다
우울의욕없음분노조절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4개, 댓글 5개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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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16일 전
뭐라 위로의 말을 해드려야 할지... 정말 막막하시고 앞날이 안보이는 느낌이시겠어요... 가족 모두 서로 사랑하고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그래도 갚아지고 있으니 희망을 갖으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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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486
13일 전
어머님과 따님이 같이 상담 받으러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처음이 힘들지 상담 받고 나시면 서로가 서로에 마음에 상처도 알게 되고 자꾸 사재키는 병 좋은것만 구매하는 것도 다 병입니다 그것이 마음에 병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지요..백날 말로만 해서는 어머님 씀씀이 못고칩니다. 차라리 세살 짜리 아기 습관 고치는게 더 빠르지요.. 상담을 받아야 어머님도 현실을 직시 하실 수 있으셔요..물론 상담쌤을 좀 잘 만나시면 더 좋은데..그건 복불복이라..아무튼 상담만이 희망입니다
white1980 (글쓴이)
11일 전
@sunday486 상담도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제가 혼자 생각한 고민(?)들을 엄마가 알게되면 오해하거나 더 서운해할까봐 밝히는게 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저 하나 마음 편히가지고 빚 떠안고가면 다 조용할거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버티고있습니다
sunday486
11일 전
@white1980 그렇게 자꾸 혼자 모든걸 떠 안으시다 보면 그게 습관이 되고 제 3자는 정말 상황판단을 못할 수 있어요..아무리 손주들을 키워 주셨다 해도 돈 문제에서 만큼은 확실이 짚고 넘어 가셔야 더 큰 갈등이 안생긴답니다..부디 모든 짐을 혼자 짊어 지려 마셔요..제일 위험한 방법이랍니다..
white1980 (글쓴이)
11일 전
@sunday486 제 상황을 정확하게 아시는것처럼 말씀해주시네요ㅜㅜ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상담받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