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야 고양이야 선택해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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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222
2달 전
엄마야 고양이야 선택해
저희 부모님은 제가 16살때 이혼을 하셨습니다. 장녀로 태어나 6살어린동생을 맞벌이하시는 부모님대신하여 엄마처럼 키웠고 , 그렇게 두분이 이혼하시고 저는 온가족의 엄마이자 아빠이자 친구이자 누나로 살았습니다. 독립을 해서 살고있는데 최근에 남자친구와 이별로 힘든시기를 보냈습니다. 남자친구의 잦은 거짓말과 많은 대출 그리고 책임감 없는 모습을 보고 결혼은 안되겠다 라는 생각에 이별을 통보하였습니다. 아무리 현실에 맞닿아 헤어졌어도 저에게는 큰 상처로 남았던거 같습니다. 남자친구와 연애하던 시기에 같이 키우던 고양이가 있는데 , 제가 전적으로 맡아 키우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형편이 안좋아 못키운다하여 제가 키운거죠. 그런데 최근에 엄마한테서 "엄마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혼자 못살겠어. 엄마 좀 도와줘.조금 괜찮아질때까지만 엄마랑 살아줘."라구요 고양이랑 같이살아보려고 노력해봤지만 동물을 무서워하는 저희엄마와 저희집 고양이는 같이 살수가 없었고, 엄마는 우울증이 너무심해 약도먹고 상담도 받지만 주위에 가족이 있어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아무 잘못도없는데 벌만 받고있어요. 고양이는 제가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는데 엄마를 선택하면 고양이를 파양해야하고, 고양이를 선택하면 엄마가 나쁜일을 할지도 모르고 엄마와의 사이도 틀어지겠죠. 저는 무슨잘못을 했을까요 ? 부모의 이혼도 , 버려진고양이를 살리겠다고 데려와 임시보호를 한것도 , 정이들어서 고양이를 키우게 된것도 , 남자친구의 거짓말도 , 남자친구의 대출도 , 그로인한 이별도 제가 대체 무슨 잘못을 했을까요 ? 저는 누구한테 기대고 누구한테 의지하고 살아야하나요.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루에 여러번하고 깨어있는 시간중 우는시간이 더 많은거 같아요. 울다가 일하고 , 또 몰래울고 아무렇지않게 일하고 그렇지만 집에오면 울고 또 울고 우울감에 빠져서 살고있습니다. 전 대체 어떻게해야하나요?
의욕없음불안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3개, 공감 8개, 댓글 1개
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달 전
지금은 마카님을 먼저 돌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우울#나돌보기#내의지대로#살기#나를#바로#세우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올려주신 글을 읽고 도움이 되고자 들어왔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16살 부모님의 이혼으로 6살 어린 동생을 대신 키우고 실질적인 가장의 모습으로 가정을 돌보셨네요. 남자친구와의 잦은 거짓말과 맞지 않는 가치관으로 헤어진 경험도 있으시구요. 남자친구와 같이 기르던 고양이를 마카님이 데리고 살며 그나마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으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독립해서 따로 살던 마카님에게 엄마의 우울증 증상으로 같이 살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현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신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이 적어주신 글을 보면 < 저는 아무 잘못도없는데 벌만 받고있어요. > 가족에 대한 의미가 현재 마카님에게는 엄청 무거운 짐으로 느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을 서로가 함께 의지하고 지지하고 배려 받아야 하는 존재인데 현재는 모든 가족들이 마카님에게만 의지를 하고 있다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가족과 정서적 경제적 독립을 완벽하게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현재 상황에 어머님의 우울증도 안타깝지만 그 상황을 마카님이 다 떠안고 책임을 지기에는 마카님의 심리적인 상황도 그리 단단해 보이진 않아요. 어머님과 같이 사는 시간은 조금 뒤로 미루시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은 무엇보다 마카님의 심리적인 안정감과 고양이와 있으며 정서적인 충족감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적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쏟고 또 내가 그러한 배려와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마카님만 일방적인 에너지와 지지를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당분간은 마카님을 위해 현재의 독립적인 공간을 유지하세요. 그리고 시간을 내어 어머님을 찾아가 뵙는 것으로 지내면 어떨까요?
과거에 일어난 모든 경험을 마카님의 잘못으로 연결하지 말아주세요. 언제든 마카님 마음이 복잡하고 이야기상대가 필요할 때 글 남겨주세요.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