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냥… 뭐라고 해야하지 전 엄청 모순적인 사람인 것 같아요.
남들이 생각하는 저와 제가 생각하는 저는 너무 다른 것 같아요. 그도 그럴게 안 친한 사람들에겐 가면을 쓰는 것처럼 제 성격과 다른 성격으로 대해요. 엄청 친절하게 한다고 해야하나? 순진한 척 한다고 해야하나.. 그냥… 절 숨겨요 그리고 정말 제 모습을 보여주면 생각보다 놀라는 친구들도 많고.. 그런데 그런 제가 싫어요 남들 의식해서 내 성격 하나 제대로 표출 못하고 항상 무슨 착한아이 콤플렉스처럼… 남들에게 착해보이고 싶은 부분이 있나봐요 또한 광대짓을 하면서 제 자신을 웃음거리로 팔아 넘겨버리기도 해요 사람들이 절 보고 웃음 즐겁고 희열을 느껴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 그때를 돌이켜보면 하염없이 후회하고 왜 그랬을까? 또는 어차피 후회할 거면서 왜 그 짓을 반복해? 구차해보이고.. 정말 난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으려고 발악하는 구차한 인간 같기도 해요..
이런 생각들이 주를 이루는 것 같아요. 설명할 수 없는 제 모습을 보면 사실 남들에게 보여지는 면이 내 모습인지 아님 이렇게 고민하면서 자신을 괴롭히는 모습이 내 모습인지 진짜 정말 내 모습은 뭘까? 너무 혼란스럽고.. 알고 싶어요 남들은 그런 모습도 다 내 모습이라고 하지만 대체 뭐가 가장 큰 주체인 내 모습인지 모르겠어요.. 전 나이를 먹어서도 이런 고민을 하고 살까요? 그것 또한 두려워요 나이를 먹었음 그만큼 성장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간만 흘러 보내면 어떡하지 정말 몸만 커버려 결국 내 자아 하나 못찾음 어떡하지 그런 생각 남들한테 버림 받고 싶지도 않고 사람들 시선, 인간관계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쓰는데 사람한테 소중한 내 친구들이나 주위사람들에게 버림 받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