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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i0122
한 달 전
너무 힘들어요..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2년간 진심으로 사랑했고 비혼까지 생각했던 제가 결혼을 하자고 먼저 할 정도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배울 점이 많았고 제가 힘든 순간에도 옆에 있어주었습니다 좋은기억만 가득할정도로 2년을 만들어주었지만 모두 거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습관 중 하나는 핸드폰의 기록을 삭제한다는 거 였습니다. 문자나 카톡 전화를 수시로 삭제했습니다. 가족 저 그리고 동성 친구들의 연락은 남기고 그외의 회사나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삭제를 했습니다. 처음엔 이상함을 느껴 물어봤지만 본인은 자주 연락하지 않는 사람들의 기록을 남기는 게 싫어서 습관이라며 제가 신경쓰인다면 두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당시 남자친구를 120% 이상 믿고 있었기에 괜찮다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700일이 넘은 지금 처음과 다르게 남자친구의 행동과 관심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함께한 시간이 있었기에 그럴 수있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불안한 와중 몇번 물어봤지만 본인이 바빠져서 그런거라며 저를 위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처음 저를 만났을 때부터 바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의 말을 믿고 제 스스로를 다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최근 몇번 싸우게 되었고 변한 남자친구의 모습에 저는 결국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습니다. 남자친구의 핸드폰을 보게되었고 나이트를 다니며 여자 남자들과 모임을 구성하며 놀러다니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확인 된 것은 작년 하반기 부터 말이죠... 저는 남자친구가 이성으로 문제를 일으킬 사람이 아니라고 120%믿고 있었기에 엄청나게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아다닌게 맞다라고 만 솔직하게 말해준다면 알겠다고 넘어갈 의향이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계속에서 거짓말을 하였소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모르쇠를 시전하다가 결국 제 말이 맞다는 걸 어제야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게 우리는 신뢰가 깨졌기에 다시 만날 수 없다 헤어지자 하였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말을 하며 붙잡았지만 본인이 제게 마음이 변해서 거짓말을 했다며 미안하다며 헤어져달라고 했습니다. 그와중 제가 코로나에 걸려 얼굴도 보지 못한채 전화로 2년의 연애를 정리했습니다. 물건을 다 정리하고 헤어짐을 맞이하고 인정하고 있지만 정말 매 순간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우울의욕없음스트레스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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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glebogle
한 달 전
너무 속상한 일이네요.. 글쎄요 연애가 끝나면 너무 허탈하고 허무하고 의욕없어지고 괴롭고…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그런 시간은 꽤나 길 것입니다. 하지만 휴대폰 연락을 전부터 지워왔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아주 전부터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어요 마음이 변해서 더이상 잡지 않았을 뿐 그런 행동은 많이사랑했던 시점에도 하고 있었을 수도 있구요 뻔한 이야기지만요 오랜 연애가 끝났으니 작성자님은 두가지를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첫번째, 그 연애에서 배운 게 있었으니 되었다. 난 그 시간을 버리지 않았고 추억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는 안 좋았지만 그 과정에 대해 스스로를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본인을 위한’ 여정의 일부였다고 다독여주세요 두번째, 결혼하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다 생각하는 것.. 어차피 변할 사람이었고, 바람피울 사람이었겠죠. 괴씸하고 화날 수 있지만, 더 오래 만나지 않은 것과 결혼하지 않은 것에 차라리 다행이란 마음을 가져주시면 보다 수월하게 이별을 맞이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잘 드시고 잘 자시고, 사람들도 만나고 특히 가족과 시간 보내시면 그래도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엄마랑 전남친 얘기하고 일기도 많이 쓰고 활동도 하고.. 일에 몰두하면서 극복했지만 사실 결국은 다른 사람으로 잊혀지더라고요. 새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스스로 돌보는 시간 가져주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
boglebogle
한 달 전
그리고 웃기지만 그 사람의 단점도 혼자 메모장에 적었어요 ㅋㅋㅋ 그러다보면 결국 내가 훨 아까웠어! 어차피 헤어질 사람이었잖아 등등 생각으로 마무리 되더라고요.
jini0122 (글쓴이)
한 달 전
@boglebogle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가봐요 돌아오면 잡고 싶고 이름의 한자만 꺼내려도 눈물부터 나서 말도 못하겠네요 ㅎㅎ
boglebogle
한 달 전
@jini0122 그럴 수 있죠 어떻게 하루아침에 괜찮겠어요!! 한동안 충분히 울고 슬퍼하고 .. 전남친 욕도 많이 하고! 친구들이던 가족이던 실컷하시면서 감정 직면하는 과정도 필요해요
jini0122 (글쓴이)
한 달 전
@boglebogle 덕분에 가족들이랑 지인들이랑 얘기하면서 많이 풀고있어요 차라리 울거 울고 보내버리려고요 제가 생각했던것도 오래된 이야기고 그 사람은 제가 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계속해서 드는 미화되는 추억과 생각으로 속상하지만 저는 제가 할만큼 붙잡았고 매달렸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얼른 일어나서 제 할일도 잘하고 좋은 사람만나 연애도 하고 싶어요
boglebogle
한 달 전
@jini0122 멋져요!!! 저도 붙잡을만큼 붙잡고 충분히 질척거리고 지금 새연애 한지 사개월째 인데요. 헤어진 게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글쓴이님도 그런날아 머지않아 곧일 거예요~~ 유튜브에 김지윤 님 관련 영상 보시면 마음 추스리시는데도 도움될 거 같아요 ㅎㅎ 이별 애도하라는 말 그분 방송 보고 알았거든요
jini0122 (글쓴이)
한 달 전
@boglebogle 제게 큰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 이별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아직 온전히 그 사람을 보낸 건 아니지만 많이 괜찮아졌어요 ㅎㅎ 꼭 괜찮아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