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불안도가 너무 높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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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im0222
3달 전
엄마의 불안도가 너무 높아요
저희 엄마는 60대 초반이시고 가정주부입니다. 분명 1~2년 전에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정말 사소한걸로 불안도가 높아져서 잠을 못 주무시는 날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해외거주자라 1년에 한번 한국에 가는데요, 이번해에 엄마의 행동을 보고 꽤 심각해졌다고 느꼈습니다. 저희 엄마는 노안이 있으셔서 안경을 벗었다 쓰셨다 하시는데요, 그러면 항상 안경을 어디 두섰는지 까먹고는 하십니다. 보통이라면 그냥 ‘내 안경 어디갔지?’ 하면서 찾는게 정상인데.. 저희 엄마는 정말 어린아이처럼 ‘안경 못찾겠어, 어떡해, 미치겠어’ 등등 정말 울먹이면서 안경을 찾을 때까지 그러십니다.. 정말 매일 그러셨어요. 동생에게 물어보니 이미 일년은 넘게 저러셨다고 하더라고요. 안경 못 찾는거 하나만이 아닙니다.. 저희 엄마는 자주 갑자기 연예인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미칠 것 같다고, 그래서 잠이 안온다며 동생이나 저한테 떨리는 목소리로 알아달라고 하시고, 어느 날은 어떤 노래가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데 제목을 모르겠다며 한국 시간 늦은밤 해외에 있는 저한테 전화하신 적도 있습니다. 알고보니 정말 오래된 노래라 당연히 저와 제 동생은 모르는 노래였고요. 그냥 검색하면 되지 않나? 혹시 핸드폰을 잘 못쓰시나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유튜브도 찾아서 보시고 스마트 티비도 잘 작동해서 보십니다. 그저 저 상황이 오면 갑자기 검색할 생각조차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런 사소한 것 뿐만 아니라 저나 제동생이 엄마에게 고민상담이라도 하면 이것 때문에 또 걱정이 돼서 잠을 못잤다고 하는 날이 허다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빠한테 개인 메세지로 엄마에게 도움이 필요한 것 같다, 같이 병원이라도 가봤으면 좋겠다라고 보냈다가 엄마가 보고 본인을 *** 취급한다며 굉장히 기분 나빠하셨습니다. 여러번 엄마를 설득해봤지만 절대로 병원을 가실 생각이 없으시고 본인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십니다. 갑자기 본인은 잠 잘 잔다고 하시면서 늙으면 다 그렇다고 왜 본인 미친사람 만드냐 이런 식입니다. 지켜보는 저와 제 동생 입장에서는 문제가 없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고집이 정말 강하신 분이라 아빠는 애초에 포기하신 것 같고 저와 제 동생도 어떻게 해야 엄마를 도와줄 수 있는건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그저 답답할 뿐인데 전문가의 시선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냥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실까요? 혹시 추천하는 영양제라도 있을까요? 잠을 못 주무시니 더 빨리 늙으시는 것 같다는 동생의 말이 사실인 것 같아 걱정입니다… *참고로 저희 엄마는 거의 매일 아빠랑 산책은 한시간씩 하십니다. 두분 사이도 무난한 편입니다.
강박불안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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