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로 삶이 망가지고있어요 도와주세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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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i07
2달 전
섭식장애로 삶이 망가지고있어요 도와주세요
전 중학교 3학년 여자이고 키는 또래친구들보다 좀 작은편인 155cm입니다. 저는 좋아하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 아이와 결국엔 암묵적인 절교로 연이 끊기게 되었고, 그로인해 스트레스가 생기면서 며칠을 쫄쫄 굶었어요. 그렇게 갑작스러운 스트레스와 굶는행위로 인해 힘이 없어지는중 어느날 문득 몸무게가 궁금해지더라구요. 원래 155/62로 많이 통통한편이었는데 굶은 뒤 재본 몸무게는 59로 갑자기 3키로가 훅 빠졌습니다. 평소 통통했던 터라 이기회에 살을 빼보자 라는 생각으로 전 하루 300~500칼로리씩만 섭취해가며 칼로리를 제한하는 형태의 초절식을 5월부터 쭉 해왔습니다. 그리고나선 8월 1일부터 일주일동안 물만 먹으며 단식을 했고, 일주일동안 단식을 했어서 49-45 로 4키로그램이 빠지게되었어요. 그러다 8월9일 수요일에는 단식도 잘 지켰고, 살도 빠질만큼 빠졌으니 이젠 치팅데이를 가져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편의점으로 들어가서 평소 먹고싶던 라면, 과자, 빵, 음료수 다 집어와서 그대로 저녁8시부터 9시까지 위가 찢어질것같다라고 느낄정도로 먹어치웠어요. 먹는데 어느순간부턴 맛도 못느끼고 오늘이 치팅이니까 먹을거 다 먹자 후회없이먹자 오늘아니면 이렇게 먹을 기회도 없다 하면서 몇천칼로리정도를 저녁에 다 먹어치웠던것같아요. 그렇게 폭식후 재본 몸무게는 49로 다시 4키로가 쪄있었고 너무 절망적이었습니다. 몸무게를 본뒤 1시간은 울었던것같네요... 그렇게 울고난 뒤 이걸 없던일로 하기위한 방법을 찾던도중 먹고 토하라는말이 있길래 토를 시도해봤지만 전혀 나오지 않았고 결국엔 마그밀이라는 변비약을 5알씩 먹은 다음에야 잠이들었습니다. 아무튼 폭식 다음날, 몸은 띵띵부어있었고.. 그런모습이 거울에 비춰지니 어제까지만해도 45키로였던저는 절망하며 또 울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초절식을 시작했죠. 그러다가 오늘 다시 너무 배가 고파지고 엄마도 요즘 저보고 살빠졌다며 먹을거 사먹고오라고 카드를주셨습니다. 그대로 나가서 먹고싶었던 햄버거와 튀김, 도넛을 사오고 또 방에 혼자 앉아 그걸 다 먹었습니다. 며칠전의 폭식으로 울면서 후회해놓고는 또 이렇게 1200칼로리정도를 다 먹어치운 내자신이 또 너무나 싫어졌어요. 그리곤 어김없이 올라가본 체중계에 뜬 50이라는숫자는 절 미치게 만들었고, 전 제 배와 허벅지에 붙어있는 살들을보며 다 도려내고싶다는 생각까지 하면서 절망하고 울었습니다. 50 이라는 숫자 하나에 대해 강박이 생긴걸까요, 전 제 머리카락을 스스로 쥐어잡으며 울고 소리질렀고 정말 그 숫자를 본 저의 상태는 한마디로 ***이었던것같아요. 그렇게 괴성을지르며 배를 부여잡고 울고 소리치고... 저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저번폭식때와같이 마그밀 5알을 또 복용했구요. 아무리생각해도 지금 제 상태는 너무 심각하다고 느껴요. 단순 스트레스로 인한 굶음으로 체중감량이 되며 욕심이 생기니 끝도없어지더라구요... 전까지는 칼로리를 제한하며 섭취하는 제한형 거식증이었지만, 최근들어서는 변비약으로 음식을 빼내는 제거형 폭식증으로 바뀐것같다고 느껴집니다. 사실 이런 섭식장애를 고치려면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식욕을 안정화해야하는건 알고있습니다. 그렇지만 전 다시 살이 찌는것이 너무나도 두렵고, 1200칼로리를 먹어도 2키로씩 찌는 제 몸에 하루에 1500~1800칼로리를 꾸준히 넣고 다시 몸무게가 올라갈걸 생각하면 정말 너무 싫고 미쳐버릴것같습니다. 다시 살찌는건 너무나도 두렵고 다시 살이 찌고싶지도않아요.. ㅠㅠ 살이 빠지면서 주변에서도 알아봐주는게 너무 행복했고, 45키로를 봤을땐 태어나서 처음으로 너 마른것같다 라는 소리를 듣기도했습니다... 너무 행복했었어요. 그 기억때문에라도 더 체중을 감량하고싶지만 지금 제 건강상태는 최악이기때문에(생리는 6월을 마지막으로 끊겼고, 자주 어지러우며, 줄넘기를 10번만 뛰어도 세상이 핑핑도는정도입니다) 이런 섭식장애를 고쳐야하는건 인지가 되는상황이에요... 어느쪽도 포기할 수가 없어서 너무 힘듭니다. 조언부탁드리고싶어요...
어지러움우울거식증폭식증섭식장애다이어트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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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doran
2달 전
굳이 지금 상태에서 빠르게 무언가를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안그래도 힘든데 더 힘들고 그렇다고 결과가 금방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 대신 굉장히 작은 하나부터 시작하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도 괜찮죠. 다시 하면 되니까. 여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게 몇번인데 그걸 못버티겠어요? 간단하게 평소에 가만히 있다면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화장실을 한 번 갔다가 온다던지 하는식으로 굉장히 천천히여도 좋으니까 조금씩 바꿔요. 그러면 언젠가는 스트레스때문에 굶었던 때 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고 계속해서 바꾼다면 행복했던 때를 다시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빨리 바꾸고 싶거나 저처럼 말만 하실 수 있고 행동으로 옮기기 힘든 분이면 죄송해요. 제가 전문가는 아닌지라 도움을 못 드릴것 같아요. 힘내세요. 제가 이해한다거나 공감한다는 실없는 소리는 하지 않을게요. 제가 뭘 안다고. 그래도 어느정도 버티기로 해보죠. 이미 늦었다면 문제가 없지만 아직 아무런 이유없이 우울하고 슬플정도라고는 안했잖아요? 그럼 괜찮아요. 완전히 망가진게 아니예요. 저와는 달리 아직 움직일 수 있어요. 즉 성공할때까지 망가질때까지 계속 할 수 있는거예요. 굳이 도전이랄것도 없죠. 툭 던지는걸 계속 반복하는거예요. 성공을 할때까지. 여기까지 힘드셨을텐데 어떻게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해드리자면 반드시 이건 지켜요. 도전이라고 생각하지마세요. 그냥 툭 던지는걸 반복하는거예요. 마음이 힘든데 더 힘들면 안되죠. 지금은 아무것도 안 해도 되니까 나중에 해도 되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