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싫어합니다 혹은 거리두기가 몸에 베어있어요.
어릴적에는 아빠가 다소 폭력적이셔서 회초리를 혹은 때릴 수 있는 도구로 양육하셔서 늘 긴장상태로 살았어요.
오빠는 욱하면 발로 복부랑 머리채 잡아때렸는데 최근에도 성인이 되어서도 그랬네요.
학창시절엔 남녀공학이었는데 학교에 인기많았던 남자애가 저랑 단둘이 있을때는 손잡더니 갑자기 인기많은 여자애로 갈아타(?)서 저를 못본채하며 대놓고 외모로 공격까지 받은적도 있네요.
이런 경험들이 흔한건지 아님 제가 유별난건지 모르지만, 이후 성인이 되어 대학에서든 직장에서든 남자인 동료가 사적인 시간을 저와 갖으려고 하면 칼같이 처단해오고있어요.
마인드도 굳이 남자와 연애를 해야하나(그렇다고 동성애자는 아닙니다) 굳이 결혼해야하나 등 자발적 독신 비혼주의의 마음을 갖고 살고있습니다. 이런 저 정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