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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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4달 전
부모님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부모님이 보수적(정치 성향 ×)이시고, "애들은 맞으면서 커야지, 나 때는 다 그러면서 자랐어"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시고 있고 그걸 행동으로 나타내시는 분들입니다. 저는 어릴 때까지만 해도 부모님의 그런 행동이 무조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라왔습니다. 저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사춘기가 되게 늦게 찾아왔고, 지금 사춘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저도 성장하게 되었고, 당연히 기존의 생각이 21세기에는 맞지 않는 너무 속된 말로 구시대적 사고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점점 부모님과의 갈등도 잦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생각을 얘기할 때마다 소리를 지르시고, 저를 때리십니다. 그때마다 저는 화도 제대로 내지 못 하고,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울기만 합니다. 그러면 부모님은 "넌 나이가 몇인데, 고작 이거에 질질 짜고 그러니?"라고 말을 하시고 방으로 들어가십니다. 저는 그러면 혼자 남아 우는데, 그때마다 너무 제 자신이 비참하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 울고나서 항상 "왜, 난 말을 못 하고 울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책합니다. 제가 정말 바보같다고. 그러면서 저는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졌습니다. 원래도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더 소심해져서 새학기에 학교 가기 너무 두려워졌습니다. 이 공간이 너무 낯설어서, 다가가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와 친한 친구들에게는 마음이 편해져서 그나마 잘 지내는데, 처음 만나는 친구, 사람들 앞에서는 말도 제대로 못 걸고, 심장이 크게 쿵쾅거립니다. 말도 더듬고, 식은 땀도 나고요. 그리고 제가 부모님이랑 싸울 때마다 하고싶은 말들을 다 못 하고 끝내니까, 그 말들을 마음속에 쌓아놓고, 너무 한이 맺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울해지고, 응어리 쌓인 것들을 풀어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어요. 혹시라도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이 생긴 거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도 들고, 다른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져요. 그 친구들은 적어도 나처럼 살진 않겠지..라는 생각이 제 머릿속에 자꾸만 맴돌아서 친구들을 질투하고, 자꾸만 친구들과 관계도 틀어지더라고요. 저는 제 상황을 알아달라고 하는 표현들인데, 그 친구들은 제가 시비를 건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오해도 풀고 싶은 데 용기가 안 나요. 제 속은 타들어가는 것 같고, 저는 점점 더 마음속에 하지 못 한 말들을 쌓아놓고, 제 내면 속에 갇혀서 사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의욕없음불안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6개, 공감 41개, 댓글 11개
상담사 프로필
김윤아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4달 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함께 천천히 연습해볼까요?
#늦지않았어요 #감정표현도 #관계도 #천천히연습해보아요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윤아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요즘 들어 부모님과 갈등이 잦아졌는데 하고 싶은 말이 제대로 말로 나오지 않아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이신 것 같아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도 다가가기 어렵고, 관계에서 오해하고 오해받는 상황도 반복되어 여러모로 마음이 힘들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주신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우리는 태어나서 부모와 처음으로 관계를 맺기 때문에 부모와 상호작용 방식은 다른 인간관계를 맺는데도 영향을 주곤 합니다. 부모님과 관계에서 마카님의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이야기하기 어려웠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수용 받기보다 처벌받는 분위기였다면, 나를 표현하는 것이 어렵고 긴장되는 일일 것 같아요. 나를 잘 모르는 새로운 사람에게 나를 표현한다는 건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의 긴장이 동반되는 일인데요, 마카님에게는 특히 큰 긴장감을 불러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기존 친구들과 관계에서도 부모님이 그랬던 것처럼, 친구가 마카님의 생각과 감정을 비판한다거나 존중해주지 않는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크게 좌절감을 느끼거나 화가 날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이로 인해 마카님의 말과 행동이 친구에게 시비를 건다는 등의 오해를 만들어내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1. 마음속 응어리 풀어내기 마카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과거 부모님의 말과 행동으로 상처받았던 마음을 풀어내고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여요. 과거에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아무 말도 안 하고 넘어가는 게 마카님을 보호하는 수단이기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 생각과 감정을 이야기하면 부모님이 더 크게 뭐라고 하시거나 때리실 수도 있었으니까요.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를 표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입니다.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니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안전한 공간에서 당시에 표현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마카님의 생각과 감정, 마카님이 원했던 것을 표현하고 정리해보는 것이 과거의 상처를 흘려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는 패턴 이해하기 기존 관계에서 오해가 생기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마카님의 과거 상처가 건드려지면서 실제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자극들이 있으실 것으로 추측되어요. 마카님이 친구의 어떤 말과 행동에 특히 민감한지, 그 말과 행동을 보고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내가 친구의 의도나 상황을 왜곡해서 본 것은 없을지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여요. 그러기 위해서는 친구가 어떤 마음에서 그런 말과 행동을 한 것인지 물어보고 이해하는 과정도 상황을 보다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내 마음 표현하고 친구의 마음 묻기 글을 읽으면서 마카님은 심리적 자원이 많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들이 마카님의 말을 시비 거는 것으로 오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건, 마카님과 친구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상대의 마음을 많이 묻고 듣고, 또 내 마음도 솔직하게 표현하다 보면 관계에서 경험하는 긴장과 불안은 점차 낮아지실 거에요.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건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조금씩 연습해나가면 되어요, ‘나’를 주어로 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한 생각과 느낀 감정, 원하는 것을 정리해보고 조금씩 표현해보는 연습을 해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아직 학생이시다면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을 거예요. 학교 내 상담소도 있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도 많이 있고요. 마카 전문가들을 찾아주셔도 좋습니다. 혼자서 마음을 정리하기 어렵고 비슷한 어려움이 반복된다면 상담전문가를 찾아가 보시길 권해드려요. 위의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카님의 마음이 평안해지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bokgu0680
4달 전
대화자체가 않될것같은데.한동안손절해보세요.부모도 상처주면 않봐도돼요.
RONI
AI 댓글봇
Beta
4달 전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지금 알아줘서 미안해요. 부모님이 아니더라도 주변 사람에게서 당신은 사랑받을 존재예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저 흘러가는 냇물처럼 그런 말들은 듣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게 당신 자신을 위해서라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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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9435
4달 전
지금 상황을 용기내서 글로 쓴 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고2아들 맘입니다. 공부만해도 힘들텐데 마음이 힘들어서 공부할 의욕도 없을것 같애요. 학교에 위클래스 상담실에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합니다. 정신과상담은 부모님이 같이 가야해서 힘들것 같고, 님의 마음의 소리를 편견없이 들어줄 사람이 꼭 필요합니다. 학교 상담선생님 좋습니다. 친구들 눈치가 보이면 전화로만이라도 상담 받아보셔요~~ 마음의 응어리가 병이 됩니다. 한번 생기면 쉽게 나아지지 않아요. 내탓도 아니고 내 잘못도 아닙니다. 본인탓으로 돌리지 마시고 객관화 시켜보세요. 괜찮습니다. 님만으로도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살 가치가 있습니다. 힘내세요! 제가 응원해드릴께요~
vbdbssbshdhjka
4달 전
저도 누구 한테 간섭받는게싫어서 그냥 제가 다 맘대로 하고다녀서 아빠가 안뭐라고하시는데
ashjf
4달 전
한글배웠다고 끝이 아니에요 감정표현방법 대화방법을 배워야 해요 방법을 배우지않고 말할줄안다고 그게 다라고 착각하고 삽니다...
gxfhfhyjxfcgncg
4달 전
힘내!너는소중한존재야!용기를내!꼭커서복수해!
lucas91
4달 전
우리딸램이랑성격이비슷하네요.넘착하고배려심이많아억울하게혼나게될때도말도못하고그냥울면서혼나고.ㅠ 타고난성격은바꾸기힘듭니다.한탄을해도소용없어요.부모님도 보수적인 자기성격이 맘에안들고 님을혼내고는 돌아서서후회할지도모릅니다.하지만 안바껴요.대신대책을세우면됩니다.난 이런성격이니깐성격을바꿀순없고이런이런대책을세우면되겠다.같은. 혼날때.계속혼나고있지말고 이렇게 말하세요.엄마.지금내마음을 말로는 못하겠어.지금방에가서편지로적어와도 되?라고. 그럼당연히 그러라고하실겁니다.변화의시작은여기부터예요. 화이팅.
jeodoran
4달 전
아이가 힘들어하는데도 저런말이나 하는 부모는 진정한 부모가 아니예요. 저런 사람들은 크게 데여봐야지 자신이 '아 내가 내 아이에게 너무 심하게 잘못을 저질렀구나'합니다. 하지만 타고난 성격같은 선천적인 것은 거의 못바꾸죠. 당연히 많이 힘들겁니다. 그래도 한 번 부모님이 이건 잘못했다라고 확실하게 짚어주실 필요가 있어요. 물론 그냥 말만해서는 그냥 반항이라고 생각하실겁니다. 당신의 현재 상황과 부모님의 잘못, 자신의 생각 모두를 단 한 번에 알 수 있게 해드려야합니다. 분명 많이 고달프고 힘들겠지만 힘내세요!
LordFather
4달 전
아이궁...ㅠㅠ 너무너무 힘드신 상황에 처해있네요ㅠ 특히 아버지 문제가 가장 심한것 같아 보입니다 문제를 정리하자면.. 1.아버지의 구타 및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태도..(아이고~ 너무 힘드시겠다ㅠㅠ) 2.아버지의 무섭고 강압적인 태도로 인해 => 친구 관계에도 문제가 매우 큼.. < 해결책 > 1."아주 괜찮은 상담사" 찾기 (보통 상담사분들은 잘 못하셔요ㅠㅠ, 지혜롭게 잘 설명해주시는 여성 상담사분. 여성 상담사분이 더 자상하게 해주실거에요. 예를 들면, 서울대병원 박서희 정신과쌤^^) 2.트라우마 치료받기 (1.과거 상처되는 상황과 맘을 토로하고, 위로받기 2.거울 보며 말하기^^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위로해주며 안아주기. 사랑해주기 3.트라우마가 돋궈졌을때, 발라드 음악 틀어놓고 춤추기. 자신 위로해주는 말도 하며) 3.연기 학원 다니기 (무대 위에 서 버릇하면, 자존감 자신감이 높이 올라감. 매력도 높아짐!) 4.괜찮은 상담사분께 미리 도움을 요청한뒤, 아빠 모시고 가서 상담받기 (미치도록 중요.) ===== 부디 님께 행복한 날이 오길 기도합니다.. 꼭~ 훌륭한 상담사분 찾으시길.. 꼭!!
vbdbssbshdhjka
4달 전
그래도 심하면 상담받아보시는게 어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