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해야하는데 모든 것에 흥미가 없어졌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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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360
2달 전
취업을 해야하는데 모든 것에 흥미가 없어졌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세군데 회사를 다녀봤고 세곳의 공통점은 한달도 채 못 버티고 나왔으며 인간관계로 인한 정이 다 떨어지고 일만 잘하면 되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 보이려고 노력을 해도 일 적응력도 느리고 상사 비위 맞추는거는 늘 어렵고 힘들어요 회사다니면서 얻은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과에서 약을 먹으며 치료중인데 신체적인 증상은 병원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지만 정말 해결해야 하는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 고민은 구직활동을 하기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때는 취업을 해야한다는 압박감과좋아하는 것과 잘하는것 그리고 흥미도 없어서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 막막하고 난감한 기분이 듭니다 공백기를 오랜시간동안 지니면 그것도 취업에 어려운 점인데 회사를 들어가도 제 성격이 내성적이고 쉽게 불안해하는 성격인데 취업도 모두 실패하고 살아오면서 인간관계를 늘 어렵게 생각하고 낯선사람을 불편해하는 점도 있습니다 실패한 경험에 대한 타격도 크게 받는 편이라 어떻게하면 생각도 덜 하고 예민해지지않고 짧은시간에 제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의욕없음트라우마우울불안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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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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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마카님께
#재취업스트레스 #적성 #직장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답글을 남깁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대학 졸업 후 전공 관련 직장을 세 군데 다니셨네요. 직장을 다니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를 느끼셨고 우울 증상으로 약물 치료 중이시네요. 재취업 전에 충전의 시간을 가질 때도 취업에 대한 고민과 압박감으로 막막함을 느끼고 계시네요. 더욱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기도 어려워 진로 선택에 더 난감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또 취업을 해도 혹시나 마카님이 가진 성격적인 특성으로 인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또 실패하여 상처를 받진 않을지 걱정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름대로 고민의 원인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1. 적성에 대한 이해 혹시 마카님께서는 전공 선택을 할 때 어떤 이유로 해당 전공을 선택하셨는지요? 글에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것 그리고 흥미도 없어서'라고 표현하신 것을 보았을 때 마카님께서 정말 하고 싶었던 일과 관련된 전공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청소년기에 자기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진로 및 적성도 살펴보아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신의 적성에 대해 알기란 어렵습니다. 마카님께서도 자신의 흥미나 적성에 대해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더 막막함을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2. 경험에 대한 해석 마카님께서는 전공을 살려 세 곳의 직장을 다녔고 세 군데 모두 한 달 안에 그만두셨습니다. 이 사실 자체는 성공도 실패도 아닙니다. 그런데 마카님께서는 이 경험들에 대해서 '실패'라는 이름표를 붙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마카님,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기 위해, 또 적성은 찾았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찾기 위해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칩니다. 운이 좋게 한 번에 좋아하는 일도, 괜찮은 직장도 찾을 수도 있지만 많은 경험이 필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그 경험들을 실패로 이름 붙인다면 자연스럽게 스스로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시도하려고 마음먹기만 해도 두려움이 밀려올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정말로 그 경험들이 실패의 경험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심리적 특성 직장은 일과 생계를 위해 불특정 다수가 모인 곳이며,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직급과 역할이 세분화 되어있고 위계질서가 있습니다. 싫어도 해야 하는 업무가 있을 수 있고 바람직하진 않지만 상사의 선 넘는 언행에도 사회적 미소를 띄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마카님께서는 글에서 '제 성격이 내성적이고 쉽게 불안해하는 성격인데 취업도 모두 실패하고 살아오면서 인간관계를 늘 어렵게 생각하고 낯선사람을 불편해하는 점도 있습니다 실패한 경험에 대한 타격도 크게 받는 편'이라고 스스로에 대해 표현하셨습니다. 마카님의 심리적 특성을 좀 나누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내성적이고 낯선 사람을 불편해 하는 점은 마카님의 기질 및 성격적 특성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이것은 고쳐야 할 것도 아니며 마카님께서 스스로에 대해 '아,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라고 이해하며 수용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성격에는 좋고 나쁨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불안감이나 실패에 대한 타격을 크게 받는다는 부분은 직장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보완할 수 있을지 잘 살펴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1. 적성 및 직장 탐색 마카님께서는 짧은 시간에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찾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빠른 시간에 자신의 적성 찾기 위해서는 심리 검사를 활용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워크넷에서 직업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각종 취업 사이트에서도 진로 관련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필요하실 때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적성을 찾으신 다음 직장을 찾으실 때도 마카님의 기질과 성격, 심리적 특성을 고려하셔서 찾으신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근무하는 환경에서 에너지 소진이 크시다면 소규모로 근무가 가능하거나 프리랜서로서 근무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카님, 생계가 달린 문제이기에 재취업이 급할 순 있지만, 너무 급하게 결정하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반드시 그렇진 않지만 나중에 나이가 들어 직업을 바꾸는 일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평생에 걸쳐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는 과정과 나의 정신건강이 달린 직장을 찾는 일은 쉽게 되지도 않을 뿐더라 쉽게 찾아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 적응을 위해 마카님께서는 직장을 다니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로 인해 현재 우울증 치료 중에 있습니다. 이런 심리적인 어려움은 재취업을 하더라도 혹시나 이전과 같은 일들이 반복될까 불안을 주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직장 적응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재취업 전에 상담 등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것도 직장 내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성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습득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사회성을 키우려면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내고 직장 내 모든 사람들과 친하게 지낸다고 하는 목표 보다는 내가 나 스스로와 잘 지내는 것이 우선입니다. 내가 나와 잘 지내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누군가와 잘 지낸다고 할 때는 내 마음을 상대방이 잘 알아줄 때 그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와 잘 지내기 위해서는 나에게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이 올라올 때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살펴보고 지금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서 이런 감정이 올라온 것인지 이해해 보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자기 이해가 가능해진다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도 보다 수월해질 것입니다. 또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이해는 다른 이들과 비교하며 타인의 기준에 나를 끼워 맞추기 보다는 나다운 선택이 가능하게 하도록 이끌어 줄 것입니다. 3. 실패 경험을 거름으로 마카님, 앞서 얘기했듯이 마카님의 경험이 정말 실패일까요? 그 경험을 전체로 퉁 쳐서 실패로 이름 붙이지 말고 세세하게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마카님은 글에서 ‘일만 잘하면 되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추측하건데 마카님께서 스스로 생각하기에 일을 잘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경험은 성공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빨리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금전적으로나 또 재취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곤란해지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일들을 겪으면서 마카님에게 도움이 된 경험도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하신 경험들 속에 사람에 대한 이해, 사람들 속에 있는 나에 대한 이해, 업무 관련 능숙도나 사람들과 부딪히며 얻게 된 삶의 지혜 같은 것들은 혹시 없었는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카님,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혹시 가족의 시선이나 주변 친구들과의 비교로 빨리 재취업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싶은 마음이 들진 않나요. 살아가면서 주변인의 영향력을 완전히 무시할 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변인들의 피드백이나 친한 사람들과의 비교는 무시하지 말되 참고만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섣부른 판단은 자칫 나를 위한 선택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의 경험을 거름으로 삼아 마카님을 위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Bola407123
2달 전
저랑 비슷하시네요 31살 늦었다 하면 늦고 아직 희망이 있다 할 수 있는 나이인데요 저는 직장생활을 님과 비슷하게 총 세번 했어요 한번은 수습기간 때 일 적응 능력이 늦다고 종료되었고요 그 이후는 제가 한달 채우고 나왔고 현재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면접 보고 한 군데 붙어 다니는 중입니다 수습기간 중이구요.. 솔직히 실패를 저도 연달아 하니 트라우마 남았고요 도전도 저도 두렵네요 인간에 대한 실망 네 맞아요 저도 신물 나올 정도로 지쳤고 지겹더라고요 맞추기도 싫고 내성적이고 빨리 일에 적응하는 성격도 아니고.. 굉장히 예민하고 더뎌요 인간관계도 못해서 주위에 친구도 없네요 솔직히 저도 답이 없어요 정말 힘드네요 사는게 그렇지만 힘내요 서로.. 친구라면 정말 위로 진심으로 해드리고 싶네요 혼자만 힘드신건 아니라는 점 말씀드리고 싶어요
kk360 (글쓴이)
2달 전
@Bola407123 정말 돈과 생계유지를 위한 가족 때문에 열정 하나도 없는데 회사다니려고 악착같이 살아온 기분이에요.. 저는 사회 초년생이지만 겪는 상황은 비슷하네요 같이 희망을 갖고 사는 수 밖에 없네요 힘냅시다
bb234
2달 전
회사 다니면서 우울증이 걸릴 정도면 심각하네요... 이런 문제는 정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가 싶네요. 정신과는 실용적인 도움은 전혀 안되고요. 저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데 성인인데 알아서 해결 못하냐느니 이런 화법 쓰는 사람들 너무 많이 마주쳐서 어디 털어놓기도 지쳐요.
kk360 (글쓴이)
2달 전
@bb234 네 정신과는 도움 안돼요 의사쌤도 상담을 추천해주시더군요 .알아서 해결하라니 ..성인의 고민도 해답을 찾기위해 의지할 곳이 필요한데 말이죠
RONI
AI 댓글봇
Beta
2달 전
본인이 가고 싶은 분야를 먼저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런 다음 그 분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요. 또 준비가 되면 이력서를 넣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좋은 날이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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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wjd00000
2달 전
안녕하세요 우연히 글을보게되서 처음으로 댓글달아요 저도 글쓴이 분이랑 완전똑같아요 하고싶은게 없어 대학 그냥 취업잘된다는 보건쪽으로 진학해서 졸업했어요 근데 저랑 정말 안맞더라구요 저는 첫직장 일주일만에 울면서 그만뒀어요 그리고 두번째 직장에서 그나마 잘맞았지만 코로나때문에 1년정도하다가 퇴사했구요 근데 정말 제길이 아닌데 하고싶은게없으니깐 어쩔수없이 계속 이일을 하게되더라구요 맨날 울면서 출근하고 화장실에 앉아서울고 치료하다가 울고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근데또 퇴직하고나서 돈은벌어야 하니깐 그압박감에 결국은 또 똑같이 병원쪽으로 알아보고 또 취업하면 저도 한달다니고 뛰쳐나오고 이랬어요... 일다니면서도 컴플레인 걸리면 잠도 못잘정도로 스트레스받았고 위에상사들 눈치도 엉청보니깐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더라구요.. 근데 또 이번주부터 다시 재취업해서 다니는데 무한반복이에요 츌근전에 우울해서 울고 .. 그래서 저도 약물치료할까생각중이에요 저랑많이비슷한거같아서 댓글 남겨요 저희힘내요 !
kk360 (글쓴이)
2달 전
@thwjd00000 약물치료 도움 많이돼요 같이 힘내요
thwjd00000
2달 전
@kk360 감사합니다!!
domydream
2달 전
세상에 제가 쓴 글인 줄 알았네요... 저도 초년생이고 올해만 두번 퇴사했어요! 우울증과 동시에 제가 원하는 기관들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번아웃이 왔으니 쉬고 있는데 공백기가 두려우면서도 쉬는게 맞나 하면서 더 우울에 빠지는 것 있죠.. 또 막상 퇴사하니 돈이 저를 미치게 만들어요 하지만 저는 쉬면서 처음에 많이 힘들었지만 100세 시대에 한달도 나한테 온전히 집중 못하냐? 억울해!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저의 시간을 가지며 천천히 진로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요 마카님 너무 힘드셨을텐데 그동안 많이 애쓰셨어요 토닥토닥..그래도 우리만의 속도로 잘 나아갈 것이라 확신해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