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가 너무 미워요.
안녕하세요, 저는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23살이고, 자취를 하고 있어요.
의료인이 되고 싶어서 다니던 학교를 쉬고 수능을 준비하기로 결심했어요. 고3 때 수능을 잘 보진 못했지만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공부 중인데, 자꾸 풀어지는 제가 너무 미워요. 누가 공부하라고 시키지도 않았고, 제가 선택해서 하는 공부인데 자꾸만 풀어지기 때문이예요. 이러지 않아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탈하고 자꾸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해요. 하루 자체를 날릴만큼이나 늘어져요. 잠자고, 유튜브나 보면서요.. 그러다 또 마음 다잡으면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요. 하루 이틀 정도 지속되다가 또 늘어지고요.. 학생 때부터 그랬어요. 성인이 되었는데도 바뀌지 않는 제 특성이 너무 싫습니다. 제가 바뀔 수 있을까요..?
자기 통제만 잘 된다면 뭐든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스트레스 받을 땐 마음과 몸이 따로 노는 것 같아요.
열정적이고 긍정적이고 노력하는 모습만 본 제 친구들과 부모님께는 말하기가 힘들어서 이렇게라도 고민 표현해봅니다.. 도와주세요!
고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