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아닌 말 한마디 못 넘기는 제가 싫어요.

사연글

가벼운 핀잔 한 마디가 왜 이렇게 서럽죠. 오늘따라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한두 마디 들었다고 울고, 또 다른 사람한테 들었다고 울고.. 밖에서는 들어도 웃으면서 넘길 수 있었는데 집에서 유독 잘 울게 돼요. 진짜 별거 아닌 말인데 그냥 넘겨지지가 않아요. 울면서 내가 그렇게 답답했나 싶기도 하고, 핀잔 준 그 사람들이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죽는게 낫나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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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말

#내가듣고싶은말 #따뜻한 #말 #한마디

마카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누군가에게 핀잔을 들으셨군요. 눈물이 날만큼 많이 서러우셨나봐요. 서러움에 더해서 많이 화도 나셨군요. 그 사람들이 사라져 버렸으면 하고 바랄만큼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만큼 감정이 커지셔서 차라리 내가 죽는게 낫나 하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서럽고, 화나가는 감정, 답답함, 즉 스트레스 반응은 우리가 원하는 바가 잘 되지 않았거나, 잘 되지 않을 거라고 예상이 될 때 발생합니다. 마카님이 원하는 것은 사람들의 핀잔이 아니었을 텐데, 돌아온 것이 핀잔이라 속이 상하신 것 같아요. 마카님은 어떤 반응을 기대했을까요? 우리가 원하는 반응과 다른 반응을 경험하면 속상하고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내가 바라는 것이 좌절되니, 좌절을 일으킨 대상에게 화도 당연히 날 수 있죠.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내가 바라는 것이 좌절되는 경험은 별로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들을 일으키죠. 답답하고, 화나고, 서럽고,,, 하지만 조금만 용기를 내어서, 마카님께서 그 사람들에게 혹시 어떤 것을 바랬었는지 찾아보실 수 있을까요? 그 상황에서 마카님은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요? 즉, 마카님께서 바라는 것들중 무엇이 좌절되었는지, 무슨 말을 듣고 싶었는지를 찾아보시길 추천드려요. 혹시 타인에게는 듣지 못하지만 스스로는 해줄 수 있는 말이거나, 혹은 내게 핀잔한 사람들 외에 다른 사람들 중에 그 말을 해준 사람들은 없었는지, 다른 경우도 떠올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이 듣고 싶었던 말을 통해서 마카님이 삶에서 바라는 것을 찾고,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실 수 있길 응원할게요.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어요!~나름 애쓰시고 계신 것 같은데 본인만 참는다고 능사는 아닌 것 같아요~할 말은 하고 그들의 말에 너무 상처받지 말고 마카님 말씀처럼 마음에 담지 말고 한 귀로 흘려보내되 본인이 하고 싶은 말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힘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