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민해서 그런가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많이 슬퍼했습니다 많이 아프다 가셨는데 자꾸 주변에서 차라리 고통 없이 가신 게 났다 잘 됐다고 생각해라라고 해요 어린아이 되신 어머니 남들한테 말은 안 했지만 되게 사랑했고 마음이 찢어지는 거 같은데 남들 앞에선 괜찮은 척했지만 매일 울고 너무 힘들었어요 근데 몇 분들이 자꾸 위로를 해주는 게 맞는지 자꾸 제 마음을 찢어 놓네요 나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아직 절 안지 얼마 안 된 분이 절 볼 때마다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빨리 일어나라고 차라리 잘 된 거라고 생각하라고 아프다가 이제 편안하실 거라고 하는데 저 말이 너무 상처받았어요 충격받을 정도로 심하게 받아서 그 사람 앞에서는 말이 안 나와요 한마디도 안 나오고 눈치는 보이고 그분은 제가 왜 저래 하면서 자꾸 기웃거려요 이렇게 상처받은 적은 처음인데 제가 뭔가 잘못 생각한 걸까요? 그 사람은 악의가 없고 날 걱정해서라는 걸 아는데 아는데 마음이 너무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