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고 공허해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요
사람들과 함께 대면할 일이 많은 직업이에요
보통은 괜찮지만 가끔 성격이 모난 사람들은 저에게 을이란 이유로 폭언 등을 하곤 해요
일이려니 하고 넘어가기 했어요
일하다 보니 죽음을 겪거나 잘못되는 분들을 보면 자책감을 자주 느끼게 되어요
내가 더 챙겨줬다면 그나마 조금 나았을까 하며 새벽 내내 그 생각만 해요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주로 하루에 3,4번씩 깨는데
그 시간엔 일할 때 받은 스트레스가 계속 반복되면서 잠을 방해해요
정신이 가끔 멍해지면서 요샌 이명을 하루에도 몇번씩 느끼고 있어요
다른분들은 다 너무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하지만 자꾸 마음을 다치는 것 같아요
심장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갑자기 4키로 넘게 빠지기도 했었고, 이유없이 눈물이 나요
가족이 알면 불행해질까봐 아무말도 하지 못했어요
이런 나를 거울로 보면 혐오스러워요 ..
내가 너무 끔찍하고 가끔 왜 살지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