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결정이 너무 어려워요
대학생 2학년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선택과 결정이 너무 어려워요. 무언가를 결정할 때도 어딘가에는 물어봐야합니다. 배달 음식 메뉴를 정하고 시키는데 한 시간은 걸립니다. 스스로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제 미래도 너무 어두워요. 벌써 2학년 1학기인데 미래에는 뭐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집에 있으면 누워만 있고 무기력합니다. 어떻게 도대체 뭘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너무 막막합니다.인생의 길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학교에서 해주는 유료 mbti 검사를 받고, 해석 상담을 받는데 제 결과를 본 상담 선생님께서 자기 확신이 없고 자신감도 자존감도 낮은 것 같다고 하시면서 힘들 수도 있겠다고 말해주시는데 정말 예상치도 못하게 눈물이 펑펑 나더라고요. 그래서 상담선생님께서 학교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는게 어떠겠냐고 제안해주셨는데 이것도 할지말지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받는게 좋을까요? 도움이 될까요?
이렇게 우유부단하고 자존감도 낮은 제가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