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우울 자기혐오 자존감 불안
우울합니다
집밖에 나가기 싫고
사람들 만나기 싫고
일도 못하겠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지금 모습이 너무 마음에 안드는데
나아지려 애쓰고 싶지도 않아요
슬픔노래들으며 울고
낮밤이 바뀌었고
생활도 엉망
식습관도 엉망입니다
폭식하다 굶다 과자만 잔뜩먹고 초콜렛 디저트에 집착
살도찌고
활동적으로 움직이던 모습은 사라졌어요
방안에 쳐 박혀 살고 있어요
산책을 나가도 사람없는곳으로만 다니고
현재 상태를 주변이 알리고 싶지않은데
밖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면 예전모습을 보여줘야하니
억지로 웃고 떠들고 하는데 속은 그렇지않아요
아무렇지않은척 괜찮은척이 잘안됩니다
저의 미래를 위해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 아무것도 하고 싶지않아요
경제활동도 하기싫어요
왜제가 이런모습으로 있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힘이 안나요
온갖 청승을 혼자 다 떨고 있나 싶으면서도
진짜 내가 병이나서 이러는건지
정말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때때로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깜짝깜짝 놀래요
생동감 없이 축 쳐져있는 모습이 스스로 너무 마음에 안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