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 대해 잘 모르는것 같아요
30대가 되었어도 본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직업조차 무엇을 해야할지
어떤걸해야 나에게 맞는 일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에 대해 알려면 어떻게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어린시절은 장녀, 착한아이 콤플렉스, 강한 인정욕구로 부모님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길만 걸었습니다.
20대 후반에서야 겨우 제가 선택한 길을 걷다가 좌절도 겪으며 가고자 하는 방향을 바꾸고 바꾸어 현재는 흐지부지 아무것도 아닌 하고싶은것만 막연히 많은 백수가 되었습니다. 직장도 막연히 상상속의 꿈의 직장에 다니고싶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이 아닌걸 알기에 무기력해지곤 합니다. 직업도 없는 백수가 스스로에 대해 알기 위해 하고싶은걸 선택하기엔 늦은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 생각이 들면 너무 괴롭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 대해 잘 알아서 무슨일이 닥치거나 무언갈 선택함에 있어 빨리 선택하고 대처하고싶어요. 본인이 본인에 대해 잘 모른다는게 괴롭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