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준비하는 것을 전혀 못해 그 어떤 일도 마무리 짓지 못합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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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c112
9달 전
꾸준히 준비하는 것을 전혀 못해 그 어떤 일도 마무리 짓지 못합니다.
제 고민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33살입니다. 해결이 시급한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1. 꾸준히 하지 못함. 2. 진로 관련된 것을 시도할 때 두려움이 너무 커 항상 포기함. 누구나 있는 성격적 결함, 문제 같지만 저는 너무 심하고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성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정규적인 직업도 전혀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하지 못함> 이제껏 살며 혼자서 장기간 꾸준히 무언가를 해 마무리를 지은 경험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시험 준비나 길게 보고 준비해야 하는 일 등을 전혀 하지 못합니다. 준비 끝의 성과에 대한 욕구도 진정성있고, 준비 방법도 훌륭해 이대로만 하면 성과를 얻을 수 있다 확신하는데도 그렇습니다. 작심삼일 이라는 말이 있듯 누구나 이런 면이 있고 방법에 따라 실행력과 꾸준함을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예를 들어 하루 1회 팔굽혀펴기로 해서 부담줄이기) 그런데 저는 그 어떤 좋다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 다 써도 안하게 됩니다. 마치 제 또 다른 자아가 제가 잘 되기를 바라지 않는 것처럼요. 거부감이 드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학습된 무기력이 만성화된 것 같기도 하구요. 그나마 오프라인 학원은 완강하고 타인들과 하는 활동은 끝까지 합니다. 그런데 세상 모든 일을 학원이나 타인에게만 의존할 수 없으니 혼자 준비하는 것들에 좌절하고 있습니다. 자신감을 찾기 위해 그래도 살며 나름 꾸준히 한 것들도 나열하고 기억해보았지만 전혀 문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긍정의 말, 자존감 높이기 등도 다 허사였구요. 칭찬과 위로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뭔가 다른 정신적 이유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려움> 진로 관련된 것을 시도할 때 두려움이 너무 커 제대로 시도하지 못하고 항상 포기합니다. 지금까지 SNS 마케팅, 유튜브, 프로그래밍, 법률사무원, 스마트스토어, 블로그 등 수많은 것들에 관심을 갖고 일정 기간 사전 조사, 준비, 공부까지 했었으나 막상 시도 직전에 큰 두려움이 몰려와 포기했습니다.(그리 긴 기간 준비하지는 않아서 할 수 있었습니다.) 일이 잘못되어 제가 큰 피해를 입을 것 같다는 파국적인 사고를 주로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것들로 성과를 낼 수 있을까하는 막막함도 있었구요. - 참고 사항들 <모든 직장을 하루만에 그만둠> 33살까지 정규 직장을 가져보지 못했습니다. 대학교 졸업 직후 합격한 네 곳 모두 하루 출근 후 일을 그만뒀습니다. 네 곳 모두 괜찮은 직장들이었구요. 정말 이상하게 모든 직장에서 출근날 아침부터 절망적이고 우울한 기분이 매우 크게 느껴진 것이 일을 그만둔 이유들이었습니다. 저도 이 감정을 예상 못해 당황했고 무엇 때문인지 지금까지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하루도 버티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우울감, 절망감 이었어요. <인간관계> 학창 시절 친구들과 원만하게 지냈고 지금도 친구들 4명 정도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말도 잘 걸고 대화도 잘 합니다. 갈등을 과하게 두려워합니다. 상대방과 갈등이 생길 것 같은 경우 파국적 사고를 종종 합니다. 화도 잘 내지 못하고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본지 얼마 안 되고 관계없는 사이일수록 갈등에 대한 거부감이 덜 합니다. <부모님> 아버지는 좋아하나 어머니에 대해서는 90%이상 증오, 혐오, 억울함 등의 감정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성격이 부정적이고 나르시스트적인 면모가 강합니다. 상처받을 말도 쉽게 하고 짜증도 잘 냅니다. 불안도도 높고 강박적 사고도 있으나 자주 일어나진 않고 금방 수그러들어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아닙니다. 앞서 언급했듯 요즘들어 단순히 게으름, 의지박약, 방법적 문제, 의욕 부족 등의 문제가 아닌 트라우마나 자기 파괴적인 무언가가 장애가 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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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유찬 코치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9달 전
무의식의 영역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무기력 #스키마 #핵심믿음 #두려움
마카님, 안녕하세요. 사연을 보고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댓글을 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자신의 문제를 꼼꼼하게 정리할 정도로 자신에 대한 성찰 수준이 매우 높네요. 꾸준히 하지 못하는 것과 두려움이 가장 두드러진 문제라는 것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들 (예를 들어, 취미생활, 운동, 긍정적인 생각 등)을 나름 해 보았지만, 별반 나아진 것이 없었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현재 겪고 있는 문제의 원인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의식의 수준 너머에 있는 무의식의 영역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람이 인식하고 있는 의식은 한 사람의 전체를 이해하는 데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이 있지요. 즉, 의식은 10% 내외이고 나머지 90%는 무의식의 영역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이같은 무의식이 영역이 분명히 있지만, 사람들은 인식하기 어려워 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들을 하죠. '내가 왜 이러지?, 괜히 저 사람은 싫다. 그냥 좋다"' 등과 같은 말을... 여기서 '왜, 괜히, 그냥'이 무의식의 있는 무엇인가가 그렇게 반응하도록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마카님이 직장을 얻고서, 첫날 출근하려고 했는데 절망적이고 우울한 감정이 들어오는 것은 마카님 자신에게 있는 무의식의 영역에서 무엇인가가 그런 감정을 일으켰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무의식의 영역에 있는 것을 찾아가는 작업이 필요한데, 의식너머에 있어서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무의식도 중간믿음, 삶의 태도, 규칙 등과 같은 전의식 영역과 아주 깊은 영역의 핵심믿음으로 나누인데... 이 틀의 순서에 따라 찾아가면 어떤 것이 있는지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무의식(핵심믿음, 삶의 태도, 규칙 등)은 마카님이 생래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기질에다가 부모님의 양육태도, 어릴 적 겪었던 사건 등이 복합적으로 연합되어 형성된 것입니다. 한 번 형성되면, 원래 무의식이 주는 것에 합당한 것은 받아들이고 다른 것은 기각시키면서 평생동안 그것을 계속 강화해 나갑니다. 아마, 마카님이 첫 직장에 출근하려고 했는데 우울감이 들어서 출근하지 못했다면... 다음에도 또 그런 생각이 들고 그 다음에도 또 그렇게 되어 계속 강화되어 가는 것과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그러므로 마카님의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카님의 핵심믿음을 찾아보고,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핵심 믿음의 크게 세가지 범주가 있는데, 사랑받지 못함, 능력이 없음, 가치가 없음, 등 입니다. 이 세가지 범주 중에서 자신의 핵심 믿음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지를 발견하고. 그 다음에는 자신의 삶의 태도나 규칙이 무엇인지를 발견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첫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고, 취미 생활을 하고, 또 긍정적인 말을 하고 좋응 생각을 하는 것 등은 그 다음에 해 볼 사항들입니다.
의식의 영역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것도 혼자서 하는 것은 쉽지 않는데~ 무의식의 핵심 믿음까지 찾아보는 것은 결코 녹록한 작업이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 이 작업은 현재 마카님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도전하셔서 내일의 삶이 오늘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아지기를 응원합니다. 아울러 전문 코치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훨씬 빠르고 효과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씀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ONI
AI 댓글봇
Beta
9달 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앞두고 정말 걱정되고 설레고 긴장되겠네요. 하지만 마카님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처음이라는 것이 있고 모두 설렘과 두려움을 갖고 시작했어요. 그러니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처음 하시는 일에 도전해보세요. 누가 알아요? 마카님의 적성에 맞을지도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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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airlosszidane
9달 전
토닥토닥 걱정하지마요 다 잘될거에요 미래일에 대한 걱정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군요 ㅜㅜ 미래를 벌써부터 걱정하지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도 처음엔 겁 무쟈게 많았어요 알바하루하고 빤스런하고, 배달한다고 가방사놓고 몇달동안 두려워서 하지도못하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우리 다시 생각해보면 결국엔 어떤일이든 나와 똑같이 염색체 46개 갖고있는 사람들이 하는일이에요. 나도 그렇고 그 사람들도 그렇고 똑같이 실수해요 사람이니까 :) 처음부터 너무 잘할필요 없어요 자기속도에 맞춰가도 아~무 문제없으니 나아가보세요 내가 이일이 맞을까? 망하면 어떡하지? 라고 생각하기전에 행동으로 옮기셨으면 합니다 화이팅 :)
ddashida
9달 전
안녕하세요. 저만 겁쟁이었는줄 알았는데 저를 위로하시는 건지. 그래도 저는 님보다 밥그릇이 더 많고, 현재 저는 부모님 두 분을 안좋아하며 정규직장을 다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쉬고, 딴거 해보겠다고 저도 온라인 수강 없는 돈, 있는 돈 들여가매 시작은 했었지만 완수 못한게 많고(님보다 심각 ㅎ) 생활비가 필요해서 급한대로 앞으로 하고픈 관련직종 알바를 겨우 기다리다 하는데. 성깔 더러운 관리자직원에다 기분을 개떡같이 만드는 동료직원 요즘에 맞닥뜨려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살어요 가끔 , 희망적인 밝은 가사와 잔잔하고 예쁜 노래들을 자주 듣고 가끔, 늘 살갑게 반갑게 맞아주시고 덤까지 주시는 분식집 아주머니께 인사하러 갔다오고 그럽니다 괜찮아요 33살이라고 늙은 거 절대 아니고, 아직 한창 젊어요. 난 내가 주민등록상 20대는 아니지만 20대때 가졌던 생기발랄함을 다시 상기시키고자 나는 22살이 된지 꽤 되었습니다. 왜 22살이냐구요? 제작년부터 20살 하기로 했거든요... ^^ 😁
tearops
9달 전
혼자라는 생각이 크시지 않나요. 저랑 너무 비슷한 증상을 가지셔서 놀랐습니다….
Brunninround
9달 전
두려움, 대인관계, 부모님 다 저랑 정말 비슷해요... 같이 얘기하면서 해결책 찾고싶은데 괜찮으실까요?
goghlove5
9달 전
40대에 제게 맞는 일을 찾았습니다. (전 부모와 연을 끊은지 오래입니다.) 아울러 마카님 글에 달린 전문가 답변이 저에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 해결이 힘들다면 전문가님 도움도 좋을 듯 합니다.
a860
9달 전
대출을 내서 차를 한대 산 후 직장에 들어가세요. 해결이 될 겁니다.
nicname5959
9달 전
내얘긴줄
dunduc112 (글쓴이)
8달 전
@Brunninround 글을 써놓고 전문답변만 본 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다시 와보니 답글이 많이 달려있었네요. 저랑 비슷한문제를 가지셨다면 조금이나마 해결중이신지요
Brunninround
8달 전
@dunduc112 네, 정말 잘지내고있어요!ㅎ 고민이 아예 없진않지만요😄 이야기 하고싶으시면 오세요 https://open.kakao.com/o/spdG7C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