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계속 나와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갓 18살이 된 여고생입니다.
제 고민은 눈물이 너무 쉽게 터지고, 울음이 한번 터지면 최소 10분간은 멈추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학년을 올라와서도 학원에서도 선생님께 피해를 주고, 학교에서도 친구와 싸우고 수업시간에 대성통곡을 해버려서 반 친구들이 걱정했던 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제가 한창 사춘기를 겪었던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그때는 우는 횟수가 매일매일 평균 4번일 정도로 자주 울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6학년 때 친구의 목걸이 장식을 실수로 뺐을 때 운 적이 있는데요, 그 장식은 그냥 구슬을 철사로 감은 것이기 때문에 쉽게 고칠 수 있다는 걸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알고 있고, 죄책감이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눈물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일 이후로 툭하면 눈물이 터지는 저를 반 친구들이 모두 조심스럽게 대하는 모습에 “나는 왜 이렇게 약하고 감성적이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생긴 컴플렉스?가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고, 이 문제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알고 있는데, 문제는 잘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심지어 지금은 시험기간인데 이 일 때문에 공부에도 집중이 되지 않고 있어서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전문가분께 묻고 싶습니다.
의학, 심리학적 관점에서 눈물은 왜 나오는 것이고, 왜 멈추기 힘든 건가요?
그리고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다른 분들께선 어떻게 대처를 하셨나요?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