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조절을 하지 못해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져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제 전공과 다른 진로를 택하게 됐어요 이 진로와 관련된 전공을 배우는 친구들과 달리 저는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됐기에 점점 지쳤어요
1학년 때까지는 새로운 공부를 하며 즐거웠지만
2,3학년이 되고 남들에 비해 떨어지는 게 스스로 느껴지면서 심리적으로 굉장히 압박을 많이 받고 위축됐어요..
항상 계획을 완벽하게 짜놓고 틀어지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 때문에 학업과 취업 준비를 하느라 24시간 중
평균 4시간 정도만 자면서 계획을 지킬 수밖에 없었어요
또 완벽하지 못할 거 같은 일은 시도가 두렵고
언제나 실패의 위험도가 낮은 것만 시도하려고 해요
원래 면역력이 약해 잘 아팠는데 스트레스로 인한 건지
더 몸이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위염은 물론 몸 이곳저곳
괜찮은 곳이 없었고 항상 주말에는 여러 병원을 다녔어요
스스로 채찍질을 하는 성격이라 남들보다 뒤떨어진다는 생각이 들면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싫어졌어요
이런 감정을 남들에게 털어놓기가 미안해 항상 혼자 생각해요
이렇게 3년 가까이 지내다 보니 부정적인 생각만 늘고
이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너무 불안하고 한심해요
에너지를 쓰고 충전하는 방법을 몰라 0이 될 때까지 다 쓰고
항상 방전이 돼요 그럼 또 지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런 제 모습이 한심해서 채찍질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별것도 아닌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아 그 모습이 또 한심하고 이게 무한 반복이 돼요... 해소하는 방법도 몰라 항상 울다 지쳐 잠드는 게 일상이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져 우울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일상생활이 힘들 때가 있어요
이런 성격을 너무 고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