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기준을 잡는게 어려워요
나는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를 잘 알아야 타인에게 상처를 받더라도 그게 좀 덜하고 내 스스로를 더 사랑함으로서 자존감도 오른다고 심리학 강의에서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스스로를 마주하고 있는 그대로 볼려는 연습부터 해왔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확고하게 결론을 내리는게 잘 안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제가 정확히 어떤걸 주로 좋아하고 어떻게 생각하며 사는지가 너무 스스로도 모호하게 느껴져요.
그렇다보니 타인을 대할때도 저 자신을 제가 돌아볼때도 애틋한 마음이 안생기는거 같아요.. 제 자신과도 겉도는거 같고 제 자신을 제가 경계한다는 생각도 좀 많이 듭니다.. 저부터가 저와 가까워지기가 너무 어려운데
어떻게 다가가야 저라는 사람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해하게 될까요?
제가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닌가 의심도 되더라구요..
아무리 반복해도 모르겠고.. 반복하는 행동이나 마음가짐이 있으면 뚜렷한 양상도 있을거고 거기서 깨닫는게 있어야 되는데 제 스스로에게 느껴지는게 없습니다..
제가 대체 왜 이런 상태이고 왜 이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