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미움받는 상황이 싫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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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zhappyda2
일 년 전
회사에서 미움받는 상황이 싫어요
회사에서 같이 업무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충돌이 생길 수도 있고, 미움받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이성적으로는 잘 알아요. 근데 그게 저한테는 너무 견디기 힘듭니다. 회사에서 동료들끼리 제 실수를 가지고 뒷담화를 하진않을까, 저한테 하는 말들이 뭔가 의중을 가지고 던지는 말이 아닐까 의심하게 되구요. 병리적인 증상은 아닐까 괜히 걱정도 됩니다. 강박이나 불안같은 증세요.. 일할때도 이런 걱정 때문에 집중도 잘 못하고, 확신이 없습니다..
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7개, 공감 54개,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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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실수와 험담이 가져올 악몽 같은 미래는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건지도 모릅니다.
#실수 #험담 #합리적사고 #파국화 #개인화
안녕하세요. 마카님. 작성해 주신 사연 잘 읽어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행여 회사에서 동료들이 나를 험담하지는 않을까, 그들이 내게 건네는 말에 무슨 숨은 뜻이라도 있지는 않을까 자꾸 걱정하고 의심하게 되시는군요. 그런 고민 때문에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점점 더 기운이 없어지고 계신 것으로 보여요. 머릿속에 가득한 걱정을 어디에 쉽게 털어놓지도 못하고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으셨을까요? 지금이라도 이렇게 용기내서 사연 올려주시길 참 잘 하셨어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은 현재 크게 두 가지 어려움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 하나는 직장에서 실수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고, 나머지 하나는 동료들이 나를 험담할 것 같아서 온전히 믿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먼저 실수에 대해서 생각해보죠. 누구나 내가 맡은 일을 잘 해내고 싶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나를 인정하고 칭찬해주길 바랍니다. 나의 일을 사랑하고 일에 대한 책임감이 클수록 그런 마음은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그런 마음이 크면 클수록 우리는 자칫 완벽주의적 사고에 빠지기 쉽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가 먼저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기준을 높여놓는 거죠. 웬만한 사람이면 한 번쯤 웃어넘길 수도 있을 아주 작은 실수조차 스스로 용납하지 못하는 내가 되는 겁니다. 이런 마음은 자신에게 자꾸 규칙과 규율을 강요하게 만듭니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자신에게 자꾸 ‘실수하면 안 돼.’라고 말하게 되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런 자기 주문은 역효과를 내서 내 머릿속을 ‘실수’라는 부정적인 단어로 꽉 채워버리는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그러니 일에 집중하려 해도 잘 안 되고 자신감마저 점점 잃어가게 되죠. 동료들이 내 험담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마카님의 머릿속에는 나에 대해서 안 좋은 이야기하고 다니며 내게는 속마음과 다른 이야기를 건네는 동료들의 모습이 가득 들어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그런 일이 마치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여기고 그런 일들이 만들어낼지도 모르는 다음 상황을 상상 속에서 미리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거죠.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선 마카님의 현재 마음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실수하고 싶지 않고 미움받고 싶지 않은 그 마음을 그대로 수용하는 거죠.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실수하지 않겠다.’가 아니라 ‘일을 잘 해내고 싶다.’로 자기 주문을 바꾸고, ‘미움받지 않겠다.’가 아니라 ‘함께 잘 지내고 싶다.’로 자기 주문을 바꾸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단어를 긍정적인 단어로 바꿔서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작은 변화는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에 더해 ‘반드시 ~~해야 해.’보다는 ‘되도록 ~~하고 싶어.’라는 생각이 내 마음을 훨씬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다음으로 ‘실수’와 ‘험담’이 가져올지 모르는 다음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천천히 한 번 생각해볼까요? 과연 내가 어떤 실수를 하면 동료들이 나를 욕할까요? 그 실수의 크기가 얼마나 커야 그런 상황이 벌어질까요? 이전에 내가 실수했을 때마다 동료들이 내게 뭐라고 하던가요? 동료들이 실수할 때 나는 어떻게 대응했나요? 욕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면 그 이유는 뭔가요? 실수와 고의적인 잘못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실수하는 사람은 능력이 없는 사람인가요? 세상에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요? 험담은 또 어떤가요? 동료들이 내게 험담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런 일이 발생하려면 얼마나 심한 욕을 얼마나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들어야 할까요? 제3자에 대한 험담을 내가 들었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했나요? 내가 그 이야기를 100% 믿었나요? 회사에서 남 이야기를 많이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어떻게 보이던가요? 주변 사람들의 이런저런 이야기가 한 사람의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될까요? 동료들이 의도를 숨긴 채 내게 말을 한다고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나는 내 의도를 숨긴 채 동료에게 말을 자주 건네는 편인가요? 이렇게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하나하나 답 하다보면 내가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너무 앞서서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겁니다. 물론 미래에 바라지 않는 상황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는 마음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미리 대비해서 피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아무리 앞서서 발버둥친다 해도 내가 완전히 통제하거나 조절할 수 없는 일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일에 대해서 아주 작은 가능성도 배제하려 병적으로 집착하기보다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 힘으로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그에 전념하는 편이 훨씬 더 현명하겠죠.
사람이 일상에서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심리적인 고통을 겪는 데는 어떤 일이 나에게 발생한 사실 때문이라기보다 그 일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받아들이는 나의 생각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실제로 마카님이 회사에서 작은 실수를 해서 그 실수에 대해 동료들이 마카님께 손가락질을 하기도 하고 뒤에서 험담을 한다손 치더라도 그까짓 남 얘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리라는 마음가짐이 있으면 그 일은 아마도 오랫동안 마카님을 괴롭히지는 못할 겁니다. 그런데 그 실수가 평가에 미칠지 모르는 영향과 평가가 나의 미래에 미칠지 모르는 영향을 무한정 부풀려서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거나, 험담이나 가식적인 말이 내 직장 내 인간관계에 미칠지 모르는 악영향에 대한 부정적인 상상이 켜켜이 쌓여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신감이 줄어드는 건 당연한 일이 되겠죠. 마음의 고통은 나의 생각을 바꾸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서 내가 줄여나가거나 바꿔나갈 수 있습니다. 상황과 감정 사이를 잇는 나의 생각을 잘 들여다보고 과연 얼마나 합리적이고 타당한지, 내게 도움이 되고 있기는 한지 등을 잘 살피고 다뤄나가면 분명 마카님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 길에 상담사의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용기내어 손을 내밀어주세요. 그 손 제가 잡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ONI
AI 댓글봇
Beta
일 년 전
대인관계로 스트레스생기면 정말 힘든데 마음이 안좋으시겠어요~ 여러번 그런 경향의 상황들이 발생했다면 예민하다라기보단 해결책을 생각해보시는게 나을수도 있겠어요~ 한번쯤은 강하고 진지하게 생각을 전달해보세요~ 신입들의 행동에대한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면서 이런부분에서 이렇게 느껴졌다라고 화내는게아닌 성의있는 어조로 대화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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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ppii07
10달 전
누가 날험담하진않을까가 아예무섭지않은사람이 어딨을까요ㅜ 코앞에있을일이라 생각들수록 더더욱 무섭고 무섭게느껴지는것만 같아요. 저도 무서워하는상황이 있는데 때론 상상때문에 악순환이 되서 이해가돼요 무서운거 생각할수록 머릿속에서 더욱무서워져요 하지만 해피님 사람들은 괜히욕하지않아요 뒷담하는사람을 님이 괴롭힌게 아닌이상 님잘못이아니에요 뒷담하는사람이 이상한거지 혹 나도 모르게피해입히더라도 가끔 우리가 서로 실수로 오해하고 피해입힐수도있지만 때론 그렇게 풀어나가는거고 그럴수도있는거죠. 힘내야해요 화이팅이에요
chudol2
10달 전
정말 저랑 같은 고민을 하고계시네요ㅠㅠㅠㅠ 힘이 들지만 조금씩 노력해가봐요 잘못한게 없습니다!! 미리 기죽지 말아요 화이팅이에요
Blelo
10달 전
진짜 스트레스 엄청 받으시겠어요..솔직히 다들 다 그렇게 살아 신경쓰지마 다른곳도 마찬가지야 이러는데 다른곳은 더심하니 그걸위안삼아 감사한마음을 갖는다는건...사람이 그렇게 될수있나 싶네요 그런것들은 명확한 해결방안도 없어서 혼자 끙끙앓게되고 참 그런일 있을때마다 사는게 뭔지 싶고.. 저도 겪고있어서 지나가다 본 글에 괜히 울컥해지네요
tearops
10달 전
마카님이 항상 당당하셨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실수할 수 있죠. 위축되어있으면 더 한심해보일 수도 있고, 무엇보다 그렇게 자신을 책망할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