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본인만 옳은 아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고민|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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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본인만 옳은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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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안녕하세요. 평범한 직장인이며 이쁜 공주님 1명 육아중인 아빠입니다. 아내의 직장동료가 코로나 확진이 되어 며칠간 조심하자 이러는 상황입니다.(아내는 격리중은 아니지만 집에서는 방에서 혼자 떨어져 있습니다. 참고로 장인장모님도 같은 집에 거주중입니다.) 오늘 서로 각자 직장에 출근을 하였고, 전 점심시간에 사무실에서 혼자 간단히 먹고 와이프에게 여느때처럼 점심 뭐 먹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고 햄버거 먹었다.. 평소에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있었겠지만 지금 시기가 시기인만큼 사무실에서 먹었는지? 혼자 먹었는지? 궁금하여 물어보니 왜 꼬치꼬치 취조하듯이 묻냐고 예민하게 반응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불쾌했다면 미안하다고 하면서 취조한거 아니다 기분 안좋은일 있냐? 물어보니 어떻게 먹었냐 사무실서 먹었냐 같이먹었냐 취조를 하냐면서 자기 PCR검사 받으려고 병원에서 기다리고 있느라 예민한데 꼬치꼬치 물어서 기분이 안좋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여. 또한, 제가 물결표시를 하거나 웃음표시를 하거나 그런게 아니어서 취조같이 느껴졌었나 보더라고여.. 그래서 전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물어볼때마다 이렇게 예민하게 굴면 무서워서 뭘 물어보겠니 그러니 부드럽게 좀 말하라면서 대꾸를 하더라고여.. 그래서 전 안그래도 뭐 물어볼때마다 긴장하면서 물어보는데 매번 뭐 물어볼때마다 이렇게 예민하게 굴면 무서워서 뭘 물어보겠니? 라고 보냈고 또한 너가 기분 나쁘면 나한테 그렇게 화를 내도 되는건지 의문이네.. 그냥 걱정되서 물어본건데 이렇게 얘기를 하니 제가 부드럽게 물어보지 못해서 저의 잘못이라고 하네요!! 이게 지금 싸움의 발단입니다. 아내는 제가 상대방이 예민하니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거는 없냐고 그러는데.. 왜 저는 욕먹고 그냥 다 참고만 있어야하는거죠? 이게 제가 욕먹고 다 제가 잘못해서 발생한 일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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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6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재규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이게 제가 욕먹고 다 제가 잘못해서 발생한 일이 되는건가요?
#부부
#예민
#코로나
#우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이재규입니다. 부인과의 다툼으로 고민하는 마카님에게 제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적습니다.
📖 사연 요약
아내와의 사이에서 코로나 상황이고 걱정되는 마음에 안부를 물으면서, 조금 구체적으로 점심 식사를 물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내는 나의 이런 걱정스러운 생각과는 반대로 예민해서 취조하는 느낌을 마카님으로 부터 받은 것 같습니다. 이런 아내의 답변에 내가 잘못했다고 하는 반응에 의아해 져서 옳고 그름을 찾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원인 분석
제가 느끼기에는 누구의 잘못을 찾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이해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의 마음과 생각을 나도 다 알 수 없고 아내도 마찬가지로 내 생각과 마음을 알 수 없어서 서로의 중심적인 사고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부부 관계도 가장 작은 사회입니다. 사회 생활처럼 혼자 느끼고 싶은 감정도 있고 생각도 있다고 사려됩니다. 감정적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경우도 많고 내가 원인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그 순간에 기분이 상한 원인은 다른 것일 수도 있고 나 일수도 있지만 옳고 그름을 찾기보다는 상대방의 감정을 '수용'하는 사람이 성장할 기회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해봅니다.
부부도 감정을 수용하면 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관계가 이루어집니다. 옳고 그름은 생각이고 감정은 있는 그 자체, 마치 색깔과 같아서, 보고 "그렇구나"하고 존중해 주면 흘러갑니다. 옳은가? 그런가?를 감정을 따지기 시작하면 서로가 상처가 되기 마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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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lina726
· 2년 전
저에 대한 답글 읽어보니 화 나실만 하시네요! 너무 좋으신 남편이세요~~ ㅎㅎ 이 감정이 오늘 일에만 국한된 게 아니시고 계속 쌓인 게 있으셔서 더 마음이 안 좋으신 것 같으세요~ 서로에 대한 애정은 있으신 것 같은데 자신의 일들이 넘 힘 겨우시고! 요즘 모든 분들이 코로나 확진이 세계 1위가 될 정도로 넘 급속히 많아지고 !!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쟁 위험도 고조되고 등 등 제가 느끼기에도 요즘 많은 분들의 심리 상태가 불안 초조하고 상대의 마음까지 너그럽게 포용할 여력이 없으신 것 같아요!! 꼭 애정이 식거나 미움이 커져서 그런 건 아닌 듯하시니 오늘 밤엔 아내 분을 가슴 깊이 꼬옥 안아드리도록 하세요~~ 서로가 너무도 따뜻하지 않을까요~?! 아내 분 눈물 왈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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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년 전
@01lina726 좋은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히려 남에게는 관대한데.. 아내에게는 안그런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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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lina726
· 2년 전
맞아요! 정답!!! 우리는 가깝고 소중한 이들에겐 자신의 생각과는 동떨어지게 더 까다롭고 소홀하게 굴곤하죠~~ 넘 친하고 믿거라하는 마음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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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styin
· 2년 전
걱정돼서 물어본건데 상대방의 의도를 의도대로 받아들이지 못 하고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해서 해석한 듯 하네요. 전 솔직히 남편분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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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bugibulon
· 2년 전
어느 한 쪽이 참아야죠. 서로 참지 않으면 결과는 헤어짐. 남자가 참는 편이 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