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이 너무 많아서 곤란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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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이 너무 많아서 곤란해요
멀쩡히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막 나오고, 그게 한번 나오면 금방 사그라들지가 않아요 제가 올해 고2인데, 특히 선생님들이랑 얘기할 때 너무 자주 그래서 정말 곤란해요 며칠 전에도 진학 상담을 받는데 저한테 뭐라고 하신 것도 아니고 그냥 웃긴 농담도 주고 받으면서 잘 얘기하고 있었는데 어느 포인트에서 딱 눈물이 나왔어요 근데 상담이 끝날 때까지 자꾸 눈물이 나와서 선생님도 저도 민망하고 불편한 상황이 돼버렸어요…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라서, 이번에 상담 신청할 때도 울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또 울어버렸어요… 어릴 때부터 이랬는데 요즘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앞으로 선생님들이랑 얘기할 때가 많을텐데 너무 걱정됩니다ㅜㅜ 이런 상황이 트라우마가 된 것 같기도 해요 제가 이게 문제라는 걸 계속 인지해왔는데도 고칠 방법이 없어서 정말 막막합니다… 이런 상황을 대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트라우마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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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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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마카님에게 눈물의 의미는 어떤 걸까요? 우선 이유를 살펴봐주세요.
#눈물 #의미찾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딱히 속상할만한 상황이 아님에도 자꾸만 눈물이 나와 당황스러워질 때가 있군요. 그러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잡아도 고쳐지지 않으니 참 막막하고 답답한 심정일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어릴 때부터 눈물이 잦았다고 했는데 그런 경험들이 마카님에게는 어떻게 이해되고 있을지 궁금해요. 어쩌면 어린 마카님에게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거나 혹은 표현하지 않아도 상대가 내 마음을 먼저 이해해주었던 상황이 자주 있었던 건 아닐까 싶어요. 그러면서 내 마음을 알고 표현하는 과정이 부족해지고 뭔가 당혹스러운 상황이나 긴장이 되면 그 감정들이 눈물로 표현되는 것 같은데 마카님의 생각은 어떨까요? 그런 자신의 모습이 이해되지 않으니 자책도 되고 그러다보니 트라우마처럼 느껴져 또다시 같은 상황이 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생긴 듯 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혼자 있으면서 마음이 아무렇지 않을 때 나오는 눈물도 당혹스러울텐데 진학 상담을 받는 중에 선생님 앞에서의 눈물이라면 더욱 당황스럽고 수치심도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럴 때 수치심에 집중하기보다는 눈물이 나기 전 그 순간에 내 마음이 어떠했는지에 좀더 집중해보았으면 해요. 어릴 때부터 그랬던 부분이 최근 더 심해졌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마음을 힘들게 한 스트레스가 최근들어 더 많아진 것은 아닐까요? 평소 나는 내 감정을 적절히 표현해오고 있을까요? 내 마음속에 시간은 지나더라도 여전히 마음에 남아있는 일들이 있지는 않나요? 전에도 권위자 앞에서 긴장하고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선생님과 이야기 중에 그때의 감정까지 올라와서 눈물이 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닐까요?‘ 분홍색 코끼리를 절대 떠올리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분홍색 코끼리에 더 생각이 집중되는 것처럼 눈물을 흘리지 말아야지에 초점을 맞추면 오히려 눈물이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진답니다. 때문에 그전에 내 눈물이 어떤 의미인지, 어떤 상황이 특히 자극이 되는지를 파악해둘 필요가 있는데요. 위의 질문들에 답해보면서 내 마음에 소화되지 않은 감정들 예를 들어 속상하고 화나고 슬픔들이 있는건 아닌지 살펴보기도 하구요. 그런 감정들에 대해 지난 뒤에도 나 그때 그래서 화났었지, 속상했지라고 소리내어 말로 표현해봐주세요. 감정을 구분하고 말로 표현하는 것이 지금까지 잘 해보지 않은 것이기에 어색할 수 있지만요. 해보다보면 어떤 자극이든 바로 눈물로 연결되거나 예상치 못하게 눈물이 나는 것을 줄어들게 할 거에요.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요. 그동안 나조차도 눈물의 이유를 몰라 당황스러운데 상대에게서도 그런 반응을 보게 되면 더 불안함만 커질 수 있어서요. 때문에 그런 상황이 되면 ’선생님 당황스러우시죠? 제가 긴장이 많이 돼서 눈물이 나나봐요ㅠ‘하고 간단히 설명하면 마카님 마음에도 불편함이 덜 남겨지지 않을까 싶어요.
혼자서 내 마음을 살피는 것이 막막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을 거에요. 때문에 이럴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았으면 하는데요. 참고로 청소년의 경우 지역마다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나 온라인으로는 1388 전화상담 및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가 있으니 용기내어 이용해보면 좋겠어요. 그럼 제 글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