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못하는 환경에 다니는 생각만해도 너무 외롭고 불안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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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적응못하는 환경에 다니는 생각만해도 너무 외롭고 불안해요
제가 환경에 적응하기가 참 어려운 편인데요 곧 그런 환경에 가야합니다.. 그래서 그 곳을 생각만 해도 너무너무 외롭고 불안해요.. 마치 6살 때 엄마를 잃어버린 기분처럼 견디지 못 할만큼 힘들어요ㅠㅠ 내 곁에 아무도 없고 혼자 세상을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에요 심장이 허하면서 몸이 경직되는 기분이고 그 환경을 생각만해도 너무 낯설게 느껴져요....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진 모르겠지만, 정말 애기 때 엄마를 길에서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에요 영영 날 못찾을 것 같고 혼자인 것 같고 막 불안하고 외로운.. 어렸을 때 집에 혼자있는 경험이 정말 너무너무 많았는데 그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거의 하루종일 울었었는데 그때의 기분과도 비슷한것 같아요 지금은 25살인데 아직도 이런다는게 너무 힘드네요ㅠㅠ 이 감정을 어떡하나요...? 적응못하는 환경을 생각만해도 1년 전 겪은 공황이 다시 되살아는 듯한 느낌이에요...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41개, 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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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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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낯선 환경을 앞두고 불안한 마카님에게
#공황 #적응두려움 #함께하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평소 환경에 대한 적응을 어려워하는 편인데 그런 환경을 다시 경험해야 한다는 것에 많이 불안하신 것 같아요. 그런 환경이 떠올려지기만 해도 어릴적 엄마를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과 혼자 집에 있을 때의 감정들이 떠올라 더욱 불안하고 외로워지시네요. 25살의 나이에 어린 시절의 감정이 자꾸 반복되는 것이 힘드신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아마도 마카님이 기질적으로 자극에 대한 긴장과 불안감이 높은 편 아닐까 싶어요. 거기다 6살 때 엄마를 잃어버린 것이 실제 일어난 일인지 아닌지 잘 짐작되지 않지만 그만큼 유사한 상황을 경험해오신 것 같구요. 어릴 적 집에서 혼자 울면서 하루를 견뎌야 했던 마카님에게 세상은 작고 여린 내가 혼자 버텨내야 하는 두려운 곳으로 인식되어 왔을 듯 싶어요. 그러면서 낯선 상황이 위협적으로 느껴지면서 불안해지는데 실제로도 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느껴지면서 ‘나는 적응이 힘든 사람’으로 인식되고 그 인식이 다시 적응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보여지구요. 그런 가운데 1년전 공황도 겪으셨다고 했는데요. 아마도 그때도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경험하셨던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충분히 치료되어서 이제는 좀 뭔가 해봐야겠다 라는 마음이 들어서 새로운 환경으로 가시려는 걸까요? 만약 그때의 공황이 채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황상 밀어내지듯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아닌지, 그럴 경우 이번 도전이 마카님에게 더욱 버거우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어렸을 때 집에서 혼자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하루 종일 우셨다고 했는데 그 눈물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어떻게 마무리가 되셨을지 궁금했어요. 그래도 누군가 마카님의 눈물을 닦아주고 꼬옥 안아주면서 ‘혼자 있어야해서 외롭고 불안하고 무서웠지?’하며 토닥여주는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으셨을까요? 어린 아이로 마카님이 겪어야했던 일들이 너무나 버겁고 떠올려질때마다 여전히 참 아픈 마음이시겠구나 싶었어요. 그런 가운데 요즘 마카님의 삶은 어떠신가요? 지금은 마카님이 무언가로 힘들 때 이야기 나눌만한 사람이 주변에 있을까요? 그리고 1년 전의 공황은 어떻게 치료가 되었을까요? 힘든 일을 겪은 뒤에 무언가를 시도할때는 더욱 불안하고 긴장감도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런 마카님에게 어느 때보다도 지지가 많이 필요하실 듯 싶어요. 조금만 잘해도 잘했다고 해주고 힘들때는 괜찮다고 그것만해도 충분히 애쓴 거라고 토닥임을 받는 경험이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좀 의지가 되는 사람이 있다면 ‘나 힘내라고 응원 좀 해줄래?’하면서 부탁도 해보시구요. 그리고 그렇게 받아가는 과정 중에 무엇보다도 마카님 스스로 자신에게 그렇게 해주셨으면 해요. ‘낯선 환경을 가야하니 얼마나 무섭고 부담스럽겠어... 그러다보니 자꾸 세상에 혼자 있는 것만 같고 그래서 더 움츠러들고 싶은 마음이지? 그래도 용기내보려는 너한테 내가 함께 손 꼭 붙잡고 곁에 함께 있을게’라고 말이지요. 표현이 낯설고 내것 같지 않아 오그라들 수 있는데요. 이런 경험이 어린 시절 부족했던 것이기에 지금 25살의 내가 혼자 울며 두려워하는 그 아이의 손을 꼭 잡아줄 때에 그 경험에서 조금씩 성장해갈 수 있을 듯해요.
마카님이 어떤 환경을 앞두고 계신지, 1년 전의 공황에 대한 치료는 어떻게 하셨는지를 살펴보며 지금의 불안을 어떻게 감당해갈지 방법도 찾아가보셨으면 해요. 그 과정에 이야기 나눔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의 전문상담도 찾아주셔서 그 안에서도 지지를 받아가신다면 좋겠구요. 그럼 제 글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Lanziee
일 년 전
저도.. 제 집에서의 생활이랑 사회에서의 생활(? ).. 전반적인 분위기의 괴리가 너무 커서 무슨 기분인지 잘 알아요 😭😭 처음엔 좀 낯선데 익숙해지기는 하더라고요 .. 단지 내가 너무 힘들 뿐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Lanziee 이런 감정을 공감해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에 큰 힘이 되네요... 저도 차이가 엄청 커요ㅠㅠ 이런 비유는 좀 웃기긴 하지만 심장에 구멍 뚫린 것처럼 너무 허하고 막 불안하고 그러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etterwoman
일 년 전
적응은 누구에게나 폭력적입니다. 마카님에게만 그런게 아니라 누군들 무섭고 떨리는 경험이에요. 토닥토닥.
cocojini
일 년 전
저도 새로운 곳에 가도 적응이 오래 걸리거나 잘 못해서 이해가 되요 저도 누군가와 인사하는 것까지 1년이상 걸릴정도 적응을 못해요 저도 경직되기도하고 불안하고 그런적이 많았어요. 근데 누구에게나 적응은 힘들지만 작성자분은 그게 다른 사람보다 더큰 두려움이겠지만 힘내세요. 적응 못해도 괜찮아요 점점 적응과 친해져가면 돼죠
hueme
일 년 전
처음엔 낯선곳가서 누군가 한명이라도 마음 열어놓고 사람을 만나면 금세 적응해요. 그리고 다시 글쓴이님 안식처로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이 올테니 그때되면 새로운 환경도 글쓴이님의 편안한 공간으로 기억되어 좋아질꺼에요.
remonzz
일 년 전
하 저도 그래요... 마카님 글만 읽어도 눈물이 나요 진짜 ㅠㅠㅠㅠㅠ 어느날은 갑자기 걷다가 길에서 그냥 눈물 흘리면서 울고.... 밖에서 우는게 창피해서 화장실에서 몰래 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