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사랑하는데 그 내면에 미움도 깔려있습니다.
저희는 대학생 씨씨로 만나 어느덧 구년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번주에 상견례가 잡혀있고 올해 결혼을 하기로 한 서로를 배우자로 받아들인 상황입니다. 한 가지 너무걱정 되고 저에게 두려운 마음이 자꾸 생겨 글을 적어봅니다. 남자친구이자 곧 제 남편이 될 사람을 너무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그 동안 오랜 기간을 만나오고 두번이 헤어짐 속에 서로에게 상처도 있었고 그 상처 속에서 깨져버린 신뢰들이 아직도 가끔 수면위로 올라와 저를 괴롭힐 때가 있습니다. 아님 비슷한 일이 반복이 되지는 않으려나 걱정을 하거나 두려운 마음도 있구요. 친구들과 같이 술을 친구들이 장난이라도 저에게 더 잘해라 하면 저도 그말에 동조해 같은 말들을 합니다..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요… 그리고 비슷한 일이나 오해를 했을때는 제가 너무 예민해져 남편될 사람에게 역정을 내거나 분노해버리는 제모습이 너무 역겹기 그지 없습니다. 전처럼 저희 관계에 있어서 그리고 이런 이성 관계에 있어서 신뢰하며 자유로웠던 저의 마음을 다시 찾고 싶고 평안해지고 싶고 싶습니다 모든 일에 의연해 지고 싶습니다.
남편 될 사람을 괜한 일로 의심하며 질투 하고 싶지도 그와 비슷한 상황으로 몰아 가는 저에서 제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요
행복한 결혼 생활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