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와의 갈등상황. 이젠 지쳐요.(긴글이지만 부탁드려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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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owerment0523
일 년 전
친정엄마와의 갈등상황. 이젠 지쳐요.(긴글이지만 부탁드려요)
중3때 저희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어요. 아빠는 지금 현재 외국에 계시고,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건지 서류 상 이혼만 하시고 저희와. 엄마와 연락도 하고 지냅니다. 가족행사에도 다 참여하시고 남들 보기에는 이혼한 가정 치고 잘 지내보이나 봅니다. 저희는 세자매입니다. 제가 장녀고 전 결혼해서 아이도 있고 둘째 동생도 결혼해서 아이가 있고 셋째는 결혼 후 딩크를 선언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둘째를 임신하고 이사를 왔는데 친정엄마께서 제가 이사가려는 곳에 1년 먼저 이사를 오셨습니다. 첫째의 유치원은 이사 온 동네에서 확정이 된 상태였고 둘째를 낳아야 하기에 부득이하게 3개월 간 집에서 좀 거리가 있는 어린이집을 보냈죠. 친정엄마가 같은 동네시라 거의 매일 아이 등원을 도와주시고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다행히 둘째도 잘 출산해서 내년에는 둘째도 어린이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저희 친정엄마가 교사 출신이라 그러신지, 예의, 질서, 도덕, 정직 이런거에 굉장히 예민하십니다. 전 장녀이고 혼자 계시는 어머니가 외로우실까봐 꼬박꼬박 전화도 드리고 같이 수다도 떨고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사실 전화하는 것도 지칩니다. k장녀 신드롬이라고 하죠. 그래도 내가 해야 할 도리라 생각하고 그냥 시댁에서 힘든 이야기, 일상이야기, 엄마 이야기, 나의 이야기를 나누며 20분 정도 통화합니다. 일단 저희 어머니 성격이 남이 집에 오는것도 불편해하시고 사위들도 오면 부담스럽다며 왜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냐며 손사래치시거든요. 더구나 코로나 시국이니 더하시죠. 얼마전에는 새해였는데 제가 12-31일에 먼저 전화해서 엄마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셔라 말씀드렸고 엄마도 덕담을 해주셔서 1/1일 되자마자 가족단톡방에 새해 인사를 한번 더 했는데 그걸로 삐지신겁니다. 둘째 동생이 저희 아이들한테 보낼 옷과 장난감을 주었길래 겸사겸사 전화해서 새해복 많이 받으라 했다 엄마와 통화하며 이야기했더니 넌 위아래도 없냐며 왜 엄마한테 새해 아침에 전화를 안하냐며ㅠㅠ 그리고 저희 둘째 동생이 s대 출신에 변호사이고 남편도 s대 출신에 그 시부모님들도 대학교수시고, 애 둘도 키우고 있는데 저도 애 둘을 키우고 있는데 맨날 동생이랑 비교하시더라구요. 둘째는 일도 하면서 애도 키우는데 머리가 다 빠져가지고 얼마나 힘들겠냐며. 저한테는 너는 왜 이렇게 애를 키우는데 디테일이 부족하냐며. 저도 일을 하고 싶다 했더니 너는 건강이나 잘챙기라며 (사실 제가 몸상태가 좋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사실 제가 둘째 임신하고 이사간다 했을때 제가 엄마한테 이동네로 와달라 한것도 아니고 본인이 제가 걱정된다고 오신거면서, 그리고 막상 도움을 청하기에는 제가 죄송해서 전 괜찮다고 하는데 엄마는 왜 도움을 청하는 걸 부담스러워하냐고 한마디 하고, 막내동생 보러 서울 갔다 왔다 몇번 이야기하시길래 그럼 제가 저희랑도 밥먹자 했더니 이핑계 저핑계 다 대시면서 싫다 하시고 제가 도데체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이가 70이시라 대접받기를 원하시는 건지, 아니면 나이가 드셔서 점점 애기가 되가시는 건지, 저도 친정엄마랑 친구처럼 지내고 싶은데 이젠 제 옆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대인관계도 손절 시킨 판국에 가족들까지 진짜 넘 피곤하네요. 혼자서 이 세상을 헤쳐나가자니 힘이 들거 같고 마음은 외롭고 난 그저 화목한 가족 생활을 꿈꿀 뿐인데 말이죠.. 어디에도 털어놓을 곳이 없어 이곳에 남겨봅니다.
스트레스두통의욕없음콤플렉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9개, 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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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실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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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모든 관계는 경계가 필요하고, 경계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가족관계 #책임감 #외로움 #무력감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입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세 자매 중 장녀로 현재 결혼을 해서 자녀가 2명이고 주부로 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근처에 살고 계신 어머니와 친구처럼 지내기를 바라지만 잘 되지 않아 무력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어머니의 인정을 받기를 원하고 친구처럼 잘 지내기를 바라지만 어머니의 인정을 받는 것도 어렵고 친구처럼 친밀하게 지내는 것도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자신의 틀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예의, 도덕, 질서 등을 포함해서 유능감에 대한 가치가 높은 분으로 보입니다. 또, 어머니께서 원하시는 방식으로 타인을 대하시면서 비일관적이고 모호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카님께서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도 친밀한 정서적 교류가 부족하고 비일관적이고 모호한 소통 방식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계실 것 같습니다. 또, 생각해 볼 점은 어머니와 마카님의 관계에서 경계가 없어 보입니다. 부모와 자녀이지만 분명한 경계를 갖고 서로 존중하는 상호작용 대신 어머니의 통제적 태도에 마카님께서 혼란스럽고 힘들어하면서도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녀이자 자녀이기 때문에 어머니께 잘 해야 하고 어머니의 마음을 잘 들어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많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어머니는 존중받지만 마카님 자신은 존중받지 못해서 자존감이 손상되고, 반복되는 패턴에 무력감을 느기고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는 어머니와의 새로운 관계 정립이 필요해 보입니다. 과거에는 어머니의 자녀로서 보호의 대상이었지만 현재는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계시고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역할이 있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을 살아갈 책임과 권리가 있는 분으로서 어머니와 새로운 관계정립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머니와 마카님께서 서로 원하는 경우에는 서로 만나고, 안부를 전하는 정도로 지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어머니께서 명료하게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만 반응을 하시면 어머니께서도 명료하게 말씀하시는 데 점점 익숙해지실 것입니다. 또, 소통 중에 어머니께서 마카님을 배려하지 않는 말씀을 하식나 태도를 보이시면 분명하게 어머니께 말씀드려서 그러지 않으시도록 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는 것이 좋은 경계입니다. 마카님의 어머니에 대한 책임감을 지금보다 절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어머니께서는 3명의 자녀가 있고, 다른 관계망도 존재할 것입니다. 책임감을 갖더라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지내는 연습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해보지 않았던 방식이므로 어렵고 불편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꺼이 그 불편함을 견디고 나면 건강한 책임감과 경계를 얻게 될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해보고 싶은 일을 자신의 체력에 맞게 시작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마시고 조금씩 할 수 있는 것부터 정해서 시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어머니께 향하는 에너지를 적당히 사용하면 마카님께서 하고 싶은 일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담을 통해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를 이해핳 수 있도록 도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균형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 등을 살펴보고 어머니의 관점이 아닌 자신의 관점으로 자신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hayun030
일 년 전
저랑 같은 고민을 하고계시네요 2년전부터 저도 거리두기를 하고있습니다 제가 살기위한 거리두기요 엄마께서 저에게 기대는 만큼 저는 옆으로 쓰러질듯 버티고 있었는데 이제 제가 스스로 설테니 비켜달라고 얘기하니 엄마는 큰 충격을 받으신듯해요 아직도 완벽하게 떨어지지 못하시지만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저의 모든 일상에 다 관여하려고 하셨지만 1년정도 저에 삶에 대해 공유하지 않다보니 이젠 공유할 부분이 줄었어요 사소한것 하나까지도 공유하려고 애썼던 제 자신이 바뀌어야 하더라고요 그게 엄마를 생각해준답시고 한 행동이었지만 그게 제 스스로 자꾸 연결시키는거였어요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소통하고 저 나름대로 소통 창구도 만들고 제 스스로의 삶을 살려고 노력해보니 갑갑함이 많이 사라졌어요 엄마께서도 외롭고 심심하시다보니 결국 친구들도 만드시고 운동과 공부도 시작하시더라고요 운동과 공부를 소개시켜드리세요 어디에서 무슨 수업과 무슨 운동이 있으니 2개정도 해보세요~ 하면 자연스레 인맥도 쌓이고 좋다라고요 육아에 대해서도 결국 큰 다툼이 생기니 차라리 힘들어도 육아는 혼자 하셔야합니다
ykcalli
일 년 전
엠파워멘트0523님 어머니가 서울대에 평가를 높이 두시는게 세상 명예에 가치를 두고계시군요 자녀가 아프거나 몸이나 정신이 약하면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하게되지요 자녀일에 겸손하게 되구요 너는 충분하다 생각하시면 좋을텐데 넌 잘하고 있고 뭐든 할수있어라고말해주는 부모 고쳐야할걸 고치게 같이 고민하고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부모가 최고의 부모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런 부모 되어요 동생과 비교하며 부족하다 느낌을 주는것 너무 속상하네요 명문대 나와서 이기적이고 안하무인에 책밖에모르고 자기가 최고인줄 알고 다른사람 무시하는 분들을 안타깝게 많이 보았습니다 인성이 명문대보다 직업보다 중요하다는걸 정말 모르는 분들 간혹가다 있습니다 그런분과 있는 시간은 나를 깍아내는 고통스러운 시간일것입니다 개인마다 잘하는 분야가 다른데 교사하셨던 분이 서울대만을 최고로 둔다니 너무 실망스러운 교육자이시네요 저도 자식을 키우지만 공부 특출나게 잘하눈 아이 말 잘하는 아이 마음이 착한 아이 몸쓰기 좋아하는 아이 움직이기싫어하는 아이 등 달란트가 각자 다릅니다 0523님의 어머니은 개개인의 달란트를 보시는 눈을 안가지고 계시다보이고 앞으로 아이들 키우며 발생하는 숱한 시간에서 지금과 같은 비교와 비하를 보이실거라 예상됩니다 거리두기도 중요해보이고 할말하셔야 합니다 사전에 엄마의 그런 시각이 어릴때는 모르고 커야했지만 이제 내아이들에게는 절대 듣게하지 않을거라고 서율대만 가치있지않다고 남을 나보다 못났다 무시하지 않고 어떤 인생이든 귀하고 가치있다고 존즁하고 배려하는 인생이 더 가치있다 가르칠거라고 엄마가 아이들 았눈데서 계속해서 나를 무시한다면 엄마을 자주 보지 못할거 같다고 용기내어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엄마의 장점과 교육적인 부분 나도 따르고 샆고 듣고싶다는 말로 시작하시고요 0523님 엄마분에게서 정신적 독립하시는겁니다 저를 존중 해주셔야 저도 엄마를 의무적으로 대하지않고 인격적으로 믿고 따를수있어요 이렇게 말하세요 화이팅입니다
goghlove5
일 년 전
전 감정이 쌓여가다 엄마에게 폭발했지 뭡니까 대판 싸우고 안 본지 10년 다되가나바요 엄마도 내게 연락않고 나도 그렇고.. 중간에 남편과 이혼문제로 힘들때는 엄마를 찾아갈까 생각도 했지만 접었습니다. 그랴봐야 좋을 게 없을 거 같고 남편을 소개시켜준 이가 엄마이기 때문이죠. 이제 얼추 10년쯤 되니 엄마보고 싶은 생각도 안 들고 찾아가고 싶은 마음도 떠났습니다. 동생들은 간혹 생각나긴 합니다만 어릴 때부터 항상 여동생 둘이 짝짜꿍이 잘 맞고 큰 언니였던 저는 따로 였던 것 같네요 게다가 둘째동생이 워낙에 똑똑한 탓에 저 대신 장녀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저야 뭐 무능력자겠죠. 엄마눈에... 엄마가 키워준 것에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저도 감당할 게 많았다고 생각하고 맙니다. 엄마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길 원한다면 속상한 마음을 대화로 풀어보세요 대화가 되지 않는다면 서서히 거리두기하며 지내는 것이 아무리 모녀지간이라도 글쓴이님에게 좋을 것 같아요. 저 처럼 멀리 떨어져 살면 저절로 거리두기 됩니다. 서울과 지방~ 다른 특별한 방법은 제 생각엔 아무리 생각해도 없는 것 같아요. 참 재밌는 것은 저는 제 친정식구와 있으면 외모가 달라 항상 남처럼 보였는데 정말 남처럼 살아요. 엄마가 제게 엄마의 시어머니 즉 제 친할머니와 닮았데요
goghlove5
일 년 전
아 그리고 체력에 맞는 일이 어디엔가 꼭 있을 거예요 저도 제 상황에 맞는 일을 찾았거든요 전혀 상상치못하게... 대인관계도 다시 뭐 하나가 생기기 마련이예요 지금 혼자여서 외롭다면 자신을 돌아봐주세요 그리고 자식이 있잖아요. 자식도 한 번 볼 것을 2번보고 3번보면 더 예뻐보일거예요.
ykcalli
일 년 전
@ykcalli http://naver.me/5bRVkXHq 사랑하고, 상처주고, 원망하는 모녀관계에서 벗어나려면 | 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 소장 출처 : 네이버TV
ykcalli
일 년 전
@goghlove5 시어머니와 닮았다 어머니가 정말 그런 말씀을 입밖에 하신 인성이면 인격적으로 닮을 부분이 없네요 배울게 없으면 손절 맞습니다 잘하셨어요 아래 유투브 보시면서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