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 하는게 너무 싫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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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2022
일 년 전
제 이야기 하는게 너무 싫어요.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저는 제 이야기 하는게 너무 싫어요. 친한사람한테는 제 이야기 하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직장사람들이라던가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한테 제 이야기 하는거 너무 싫고 저에 대해서 물어보면 왜 이렇게 궁금한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물론 할 이야기가 없어서 그런걸수도 있겠는데 선넘는 관심은 싫더라구요. 예를 들어 '너 무슨색 좋아해?' 이런식의 스몰토크는 저도 좋죠. 근데 '가족관계가 어떻게 돼?', '부모님 무슨일해?' 등등.. 제 집안이나 남자친구에 대해서 물어보는거 너무 짜증나요. 이 질문에서 더 나아가서 '이건 이렇게 했어야지 저건 저렇게 했어야지. 너 그거 아니야' 이런식으로 훈수두려고 하고 내 삶, 내 방식 부정하려고 하는 말은 진짜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싫더라구요. 제 이야기 하기 싫어서 회사에서는 누가 물어보지 않으면 말도 먼저 잘 안하는 편이고, 제 사생활 드러내기 싫어서 카톡 프사도 없고 sns도 안해요. 나이 먹을수록 점점 더 이런 성향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이런 성격때문에 남자친구랑 갈등도 있었는데요. 남자친구는 저를 주변에 자랑하고 싶고 밖에서 사람들이 보든 말든 스킨십도 하고 그래요. 친구,가족들한테도 저 소개시켜주고 싶어해서 부담스러워도 그냥 다 만나줬어요. 저는 그냥 조용하게 만나고 싶고, 이런거 너무 싫어한다고 연애 초반에도 말했고 5년동안 만나면서도 이런거 싫다고 말해왔어요. 처음에는 아무리 말해도 좋아서 그런건데 왜그러냐며 서운해하길래 저도 좀 맞춰줬어요. 그런데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이젠. 요즘 들어 자꾸 제 회사앞으로 데리러온다고 하는거 제가 여러번 말렸어요. 다른분들이 보시기엔 별일 아닐수도 있겠지만, 저는 회사내에서 그냥 제 이야기가 나오는게 싫어요. 회사사람들이 제 남자친구 보는것도, 보고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는것도 싫어요. 그래서 오지말아달라고 했는데 기어코 오더라구요. 진짜 불안증상 나올정도로 너무 불편하고 싫었어요. 당장 출근해서 회사사람들한테 'ㅇㅇ씨 남자친구랑 데이트 잘했어?', '커플인거 티내는거야? 이런말 들을 생각하니까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5년동안 내가 이사람한테 강력하게 말했던건 1도 안먹혔나봐요. 알았다고 안찾아온다고는 말하는데 서운해하더라구요. 저는 남자친구한테 맞춰준다고 길에서 스킨십 하는것도 몇번 참아주고 본인 친구들, 가족들이 같이 보자고 하는것도 다 나가줬는데 남자친구는 저한테 배려를 참 안해주는것 같아요. 일단 제가 왜 불편해하는지 그 자체를 이해 못하는것 같아요. 이게 가치관이 다른거겠죠? 아님 저도 성격을 좀 고치는게 맞을까요? 솔직히 고치는건 좀 힘들거 같아요. 저는 관심이 너무 싫어요..
콤플렉스공황의욕없음우울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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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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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시선에 대한 부담감
#콤플렉스 #공황 #우울 #강박 #의욕없음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럽고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크게 느끼시는 거네요. 그 부분에 대해서 남자친구분과 생각의 차이가 커서 갈등을 겪고 계시고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친밀하고 믿을만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나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는 것이 굉장히 불편하신거네요. 글을 자세히 읽어보면 대인관계나 대화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신것 같아요. 단지 누군가가 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고싶어 하거나 관심을 가지거나 혹은 나의 어떤 것에 대해서 훈수를 두고 침범하려는 느낌이 들면 거부감을 크게 느끼시는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사람마다 자신이 지키고싶은 영역이 다를수 있습니다. 다만 마카님께서 그 부분들이 불안증세가 나타날 정도로 불편하고 싫으셨다면 그런 감정이 느껴질만한 어떤 배경이 있지 않았을까 짐작해보게 됩니다. 언제부터 그렇게 싫다는것을 인식하게 되었나요? 또 누군가가 나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너에게 호감이 있어 친해지고 싶어 라는 의미가 되기도 하는데요. 내 영역으로 누군가가 들어오면 혹은 알고싶어 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어떤 생각이 들기에 불쾌하고 기분이 나빠지는지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마다 나만의 이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옳고 그른것은 없습니다. 단지 마카님이 어떤 느낌인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어떤 사람은 나도 모르게 평가를 받는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남자친구분은 내가좋아하고 괜찮아 보이는 나의 어떤 것을 보여주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드시는게 아닐까요? 그 마음또한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내가 보기에 너무 훌륭하고 좋아보이는 것을 주변에 보여주면 그 사람들도 좋다 라고 느낄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마카님께서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시나요?
남자친구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마카님께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많이 맞춰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때문에 내가 배려받지 못한 느낌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서로 선호하는 부분이 다르다면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상대방에게 맞추기도 하고 조절하기도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다만 마카님께서 어떤 감정에 대해서 크게 불편한 마음이 든다면 그 부분은탐색해볼 필요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이 필요하다 느끼시면 언제든 상담소를 찾아주세요 저의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g3gf
일 년 전
마카씨는 관심을 받기 싫어하시는군요? 근데 무엇보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에게 관심없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오히려 관심이 없으니까, 그런 질문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혹시, 관심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연애하시는 분과 연관지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요. 이 사람과 계속 만나다보면 다른 사람에게 관심받을 일이 생기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사람 자체가 미워질 수도 있고요. 근데 사회에서 일하다보면 연애를 떠나서 간섭받을 일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워낙 오지랍에 남에 일에 조언이랍시고 선을 넘는 사람이 보통 많아야죠. 그리고 그런 말들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연습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저도 잘 못하는 거기는 한데, 제 정신세계에 필요할거 같아서 노력하려고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마카씨의 글을 읽다보면 관심의 범주가 너무 넓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질문 등과 같은 민감한 질문을 하는 사람들부터해서 남친지인에 지나가는 길가의 사람들까지. 길가에서 스킨십 같은 경우는 애초에 누군가의 시선을 끌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느낌인데, 제 생각이 맞을까요? 근데 저는 마카씨가 그런다고 하셔도 사람들의 시선은 워낙 불분명해서 이유가 어떻든 사람들의 시선에 들어와요. 우연일 수도 있고, 마카씨가 매력적이어서 일수도 있고요. 애초에 연인분이 있다는건 그 사람의 시야에 마카씨가 들어왔기 때문에 인연이 됐다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관심자체가 나쁜 것만은 아니고, 마카씨가 통제할 수 없는 거라면 모든 사람이 아닌 중요한 사람들(가족, 연인, 친구 등)으로 제한해보는건 어떨까요? 어디까지나 선택과 노력은 마카씨의 몫이지만, 사람들의 관심이라는 것의 선을 마카씨 안에서 정리하고 마카씨가 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싶어 의견 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