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어렵습니다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자아/성격
LHJ8612
일 년 전
나는 내가 어렵습니다
어렸을 때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누군가 물으면 저는 새가 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7살 어린이집 학예회가 있던 날, 무대에 올라 관객석에 있을 줄 알았던 엄마를 찾고 또 찾았는데 엄마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날 이후 어른들은 제게 자세한 이유와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않았지만 그냥 알 수 있었습니다. '아... 이제 내 곁에 엄마는 없구나...' 7살 어린아이가 매일 마을 입구에 앉아 지나다니는 차들을 보며 혹시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까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하늘을 올려다 보았는데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이 보였습니다.새가 되어 엄마가 있는 곳까지 날아가고 싶다는 소망이 너무나 간절했습니다. 성장과정에서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고, 외로웠고, 두려웠으며 끊임없이 그리워하며 지냈습니다. 누군가에게 힘들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 제 감정을 꾹 누르며 아팠던 기억은 잊어버리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 나고, 이유없이 눈물이 흐르는데 왜 그런지, 무엇때문에 그러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머리가 너무 슬펐습니다. 마음이 아니라 머리가... 머리가 너무 슬펐습니다. 상담도 받고 치료도 받았지만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머리가 슬픈 이유에 대해서... 사실 저는 감정을 잘 모릅니다. 감정카드 50장을 펼쳐놓고 감정에 따라 별들이 다른 표정을 하고 있는데 제겐 모두 같은 표정으로 보였습니다. "슬픔"이라는 감정으로... 에고...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글에 담기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의욕없음스트레스강박호흡곤란불안어지러움공황우울트라우마두통불면신체증상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5개, 댓글 1개
상담사 프로필
이재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사실 저는 감정을 잘 모릅니다.
#신체증상 #두통 #공황 #트라우마 #어지러움 #불안 #호흡곤란 #스트레스 #강박 #의욕없음 #불면 #우울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이재규입니다. 엄마에게 가고 싶어서 새가 되고 싶었던 어린 아이에게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어린 시절 어린이집에서 발표하고 이를 통해서 부모님에게 자랑하고 싶고, 자신에게 자긍심을 주고 싶었지만 엄마는 나타나지 않았고, 새가 되어서 엄마를 찾아가고 싶었던 마카님의 어린 아이를 상상해 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마음은 어린 아이로 묶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에 고착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자랍니다. 그래서 자신을 엄마의 사랑을 받고, 이를 자랑스러워 하면서 자아를 형성해 갑니다. 자기보다도 엄마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이에게는 더 중요한 일이라고 느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아이는 상처를 많이 받기 때문에 엄마의 사랑을 받는 것을 중단하고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을 느끼는 것에 힘들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무감정, 과한 감정에 빠지기 싶습니다. 마카님도 이런 어린 아이 자아가 내면에 묶여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어린 마카님을 마음 속으로 생각해 보시고 그 아이의 감정을 받아들이면 감정을 느끼는 것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린 자신과 만나는 과정을 상담가 같이 하는 과정을 거치고 성장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다양함 감정을 느끼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슬픔'과 함께 하는 마카님에게 응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