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하지 못할 것 같아요
전 현재 22살이고 대학교는 진학을 안했고 그냥 알바만 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2년간 유학을 준비했구요 지난 8월 캐나다로 출국 예정이었습니다 그치만 전 당시에 제 강아지를 책임져야겠다는 마음이 너무 커서 혼자 남는 강아지가 눈에 밟혀서 가지 못했어요 그때 부모님이 경제적 지원을 다 해주셨고 학교 합격까지 다 해놔서 정말 짐 보내고 제 몸만 가면 상태였지만 제가 안가겠다고 말한 이 한마디로 이 모든게 다 무산됐어요
현재 등록금은 환불 처리 중이구요
전 아직도 너무 가고 싶고 이 꿈을 포기는 못하겠는데 자꾸 강아지가 걸리고 부모님께 또 다시 가겠다고 말하기에도 너무 죄송해서 말도 못하고 혹시 부모님이 다시 지원을 해주셔서 정말 다시 준비를 할 수 있다고 해도 제가 이 강아지를 혼자 두고 갈 수 있을까 싶어요
강아지한테 들어가는 모든 경제적인 부분이랑 모든 케어는 제가 하고 있고 부모님과 가족들은 산책도 안하시고 강아지는 주인을 저로 알고 저만 따르는데 제가 떠나고 나면 혼자 남는 애가 잘 있을까 가족들이 잘 챙겨줄까 싶어요
이거 이해가시나요? 어떤 분은 개 한마리가 사람인생 망친다며 말씀하셔서 너무 기분은 나쁜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도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근데 얘 혼자 두고는 어디 못가겠고 싶어 답답하네요
정말 털어놓은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서 여기에다가라도 말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