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내가 없는것 같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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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001
일 년 전
내 안에 내가 없는것 같아요...
아주 긴 이야기가 될것 같아요. 요즘에 엄마와의 관계가 어려워요..ㅠ 예전엔 안그랬던거 같은데 이제는 엄마도 울고 힘들어해요 그래서 이젠 저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엄마랑 이야기 하면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잘 해결하려고 하면 늘 결과는 서로에게 상처를 줘요 원인은 예전일인거 같은데 저에겐 아직까지 가장 큰 일인가봐요 여기서 부턴 말을 좀 짧게 할게요.. 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고향을 떠나오고 지금의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때 잘 적응 할줄 알았는데 사투리를 쓰고,옷도 다르고 하다보니 아이들의 뒷담화 다들리게 이야기 했던거 같아요 그러고 동생이 태어났고 오빠는 잘 적응하지 못한건지 좀 소위말하는 잘나가는 친구들 하고 어울려 부모님의 신경이 좀 오빠위주로 갔었고 저는 힘들었지만 부모에게 말하지 못했어요 예를 들어 현관앞에 서서 눈물을 닦고 웃으면서 잘다녀 왔습니다 할정도 였으니까요.. 동생은 저 처럼 좀 불안한 환경에 노출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아버지가 오빠를 혼날때, 동생 귀를 막고 울면서 노래불러줬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저는 오빠로 부터 폭력과 폭언을 들었고, 예를들면 장애인,***,너는 정신병원가야해 등등(순한맛..ㅋㅋ) 뭐 저를 구석으로 몰아넣고 물건을 와르르 쏟게해서 멍들게 만들었다던가 치약을 얼굴에 짠다던가 중학생이였나?초등학생때는 옷걸이로 엉덩이에 멍들정도로 옷걸이로 맞았어요 (엄마는 안도와줬음) 그냥 나와서 밥먹어 라고 한거 같은데 자세한 기억은 안나고 아! 그리고 자신이 하는 요구에 대해 해주지 않으면 이딴거 처먹지 말라고 하든지, 뭐 위협하고 진짜 죽일듯이 그랬음 어쩔땐 가둬놓고 못나오게 했어가지고 거기서 막 자해같은거 했는데 그거 보고 웃고 그랬어요.. 그리고 어머니가 저 중학생때 저 붙잡고 너 까지 저러면 엄마는 무너질거 같다고 그 말 들었을땐 심장이 멈춘것 같았어요 더 이야기 하면 안될거 같고 암튼 그랬어요 그러다가 잘 이겨내 볼려고 그랬는데 주위에서 들리는 말 너만 겪는거 아냐, 너만 힘든거 아냐, 너이야기를 들으면 피해자 인척 하는것 같다, 이제는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 주위에서는 노력하는데 너도 좀 마음을 열고 노력해야 하지 않겠냐 등등 이런말을 들었다. 이런 시절을 살다보니, 나의 기준을 잘 모르겠어요 뭐가 맞는건지 틀린건지, 남에게 조언을 해주고 위로해주거나 토닥여 주는걸 잘하는데 항상 위 같은 일이 벌어지면 내가 너무 심했나?, 또 내가 힘들게 했나?, 그럴려고 그런게 아닌데, 등등 감정이 너무 어렵고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이젠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예전엔 누구보다 벗어나고 싶은데 그 일에서 손을 못놓는거 같아요 왜 그러지 위로를 받고싶은건가? 근데 위로를 받을 수다가 없는데...시간은 많이 흘렀고 가족들도 힘들텐데 이 이야기를 계속 한다고만 해서 해결이 되는게 아닌데.. 예전엔 밝고 명량한 내가 아니라 요즘엠 속이 많이 문드러지는 나를 보면서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생각을 하면서 나의 예민한 성격때문일까? 남들은 쉽게쉽게 넘기는걸 놓치치 못하고 꽉 붙잡는 성격때문일까? 그래서 요즘에 몸이 많이 안좋아요... 한 3년 전부터 몸이 안좋아 지기 시작하고 체중이 급 불고 그리고 여러가지 안좋은 증상, 질병들이 터지더라고요... 그때 안거 같아요 나 별로 건강하지 않구나 꽤 오랬동안 묵혀왔구나 하는..그래도 세상을 살아갈려고 나 노력 많이 하는거 같은데..시실 이렇게 버티는 것만으로도 잘 버틴거 같은데얼마나 더 버티고 견뎌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럴려고 할수록 관계가 틀어지는것 같아서 속상해요...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엄마가 힘들지 않기 위해서 어렸을때 내가 했던 행동들이 지금은 엄마를 힘들게 하는것 같아서.... 저는 제일 무서운게 '내안에 내가 없는거' 어떤 일이 벌어지고 문제가 터지면 일을 그래도 해결하고 조금이나마 완화할수 있게 해야하는데 '내안에 내가 없으면' '기준' '바로서지 않으면' 갈팡질팡 하다가 놓칠까봐... 다른길로 잘못갈까봐 무서워요.... 자취한지는 한 2~3년정도 됐어요 그리고 얼굴 가끔 보는데 집에 있는게 편하지 않아요... 그냥 혼자있는게 제일 편하고 그런데 엄마는제가 본가에 있기를 원해요 늘.. 무튼 엄마랑 전화통화 하면서 같이 상담받자고 만약 안돼면 우리는 서로한테 관심끊고 각자 갈길가자고 그랬는데 어떻게 하면 오해없이 서로의 의사소통의 방법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배려할수 있을까요... 정말정말 답변이 필요해요 진짜로 도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트라우마불면호흡곤란신체증상분노조절두통스트레스강박때까지혼란감회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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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잠시 떨어져 지내도 괜찮아요.
#혼란감 #회복할 #때까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어머님과 소통을 어려워하고 계시네요. 본가에 돌아가면 불편한 마음이 들고 대화를 해서 잘 풀어 나가려 해도 대화를 하다 보면 서로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 상황인가 봅니다. 정확하게 적어주신 것은 아닙니다만, 마카님께서 과거의 일에 대해서 위로받고 싶으셔서 어머님께 과거에 가족 간에 상처받은 이야기도 꺼내면서 풀어나가고 싶으신 것 처럼 이해가 되네요. 하지만 원했던 위로나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감정이 많이 상하고 상처를 받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적어주신 글 처럼 머리 속에 많은 생각이 떠돌고 감정도 혼란스러우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과거의 상처를 해결하고 어머님과 오해 없이 소통할 수 있는지 간절하게 사연 남겨 주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머리 속에 많은 생각들이 돌고 감정들이 마구 혼란스러우신 것 같습니다. 또, 자신의 기준이 무엇인지 많이 혼란스러우신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초등학생 때 부터 오빠의 폭력을 당하고 지내셨고 어머님께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자세히 적어주시지 않으셨지만, 이 시기에 아버님이 너무 바쁘시거나 아니면 어머님 아버님이 사이가 안 좋거나, ​하는 등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어머님께서도 심적으로 많이 힘드셨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가정 내에서 부모님께서 너무 힘들게 되면서 집안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게 되고, 부모님이 가정의 중심적인 역할을 다 하지 못하게 되면 그 역할의 일부를 아이들이 하나씩 떠맡게 됩니다. 이렇게 부모님의 역할을 아이들이 떠 맡겨지게 되면 아이들은 자기 자신의 중심성을 포기하고 역할로 살아가게 됩니다. 마카님께서는 너무 어린 시절부터 어머님을 위로하고 동생을 돌보는 역할을 하셨던 건 아닌 싶습니다. 그렇다면 마카님이 지금 겪는 자기 기준이 뭔지 모르겠는 느낌 거기에서 오는 혼란스러운 기분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가령, 엄마에게 과거의 일을 위로 받고 싶고 사과 받고 싶은 마음과, 엄마를 아끼고 힘들게 하지 않고 싶은 마음이 충돌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엄마에게 과거의 일을 위로 받고 싶고 사과 받고 싶은 마음은 '나의 기준'이고 엄마를 아끼고 힘들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은 마카님이 '맡아온 역할의 기준'이 될 겁니다. 이런 혼란감은 인간관계에서 아래의 형태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위로하는 역할은 할 수 있지만 (=가정 내 역할) 친구들 사이에서 정작 자기 자신으로서 자기 기준으로 도움 받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나의 기준)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어머님과 소통을 잘 하시고 싶으시면 제일 먼저 마카님이 소통을 통해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명확해야 합니다. 가령, 어머님께 과거의 일을 이야기 하고 싶다면 그것은 위로받고 싶어 하셨을 수 있습니다. 만일, 저의 생각이 맞다면 지금은 마카님께서 이런 목적의 의사소통은 좋은 소득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너만 겪는 거 아냐, 너만 힘든 거 아냐, 너 이야기를 들으면 피해자 인척 하는 것 같다, 이제는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 주위에서는 노력하는데 너도 좀 마음을 열고 노력해야 하지 않겠냐"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실 겁니다. 이 이야기를 어머님과 하시기를 중단하시고 상담전문가에게 상담의 도움을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과거의 일은 그 시절을 겪은 사람이 모두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정폭력이나, 방치에 대해서 상처입은 사람은 기억이 비교적 강렬하지만, 상처를 준 사람이나, 방치한 사람들은 기억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하다 보면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경험한 사람들이 지금 현재 부모님에게 사과 받으려 하면, 부모님은 기억 하지 못하시거나 "왜 아직도 그 일들을 잊지 못하냐?" "과거에서 벗어나라"라고 하는 대답을 듣는 내담자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마카님께서 만일 사과 받고 싶거나 이해 받고 싶어서 과거의 이야기를 꺼내고 싶은 마음이시라면, 지금은 어머님과의 소통을 중단하고 상담 전문가와 상처를 풀어내셔야 합니다. 지금 상태라면 두 분은 서로에게 계속 상처를 입게 될 것입니다. 한 쪽은 상처가 명확한데, 한 쪽은 잊으라고 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억지로 소통하려 하면 최악의 결말을 맞는 경우를 간혹 보게 됩니다. 부디 마카님께서 제가 우려하는 소통을 하지 않기를 바라고, 혹여나 부모님께 과거의 일을 계속 꺼내려 하신다면 중단하시고 상담전문가와 이야기 하면서 풀어내어 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myrira
일 년 전
어머님에게 상처를 많이 받으셨겠네요. 어머니란 존재는 타인에게 받은 상처를 보듬어 줄 유일한 사람이어야하는데 오히려 제일 큰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따뜻한 어머니를 만나는 것만큼 축복 받은 일은 없죠! 저도 어릴 적엔 엄마에 대한 서운함이 많았던 것 같아요. 엄마가 나만 안 좋아한다는 오해도 했죠. 가만 생각해 보면 순종적인 엄마가 반골기질 가득한 둘째딸에게 느꼈을 당혹감이 컸을 것 같아요. ㅎㅎ 저는 어느 순간부터 엄마와 나는 다른 사람이라는 걸 인식하고 엄마를 엄마대로 이해해 보려 노력했어요. 어린 나이에 선 봐서 결혼해서 시어머니 밑에서 살며 살아가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저 엄마를 한 부족함이 많은 인간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서움함보단 연민이 생기더라구요. 뭐 그렇다고 지금도 엄마에게 살가운 딸은 전혀 아니랍니다. ㅋ 엄마도 이젠 저를 원래 저런 독특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어서 그냥 그대로 인정하더라구요. 다만, 어머님이 오빠에게 맞을 때 도와주지 않으신 건, 꼭 사과를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건 진심 어머님께서 대단히 잘못하신 거니까요. 저 같으면 그날로 집 나갔을 듯요. 저도 이제 성인이 되고 자식을 키우고 하다보니 엄마가 잘못한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자식이 힘든 건 부모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해요. 조근조근 따지지 마시고 진심으로 전해보세요. 어머님이 진심으로 미안해 하실 거예요. 그리고 이제 그만 과거의 상처가 덧나지 않게 다독여주시고 엄마와는 다른 멋지고 용감하고 따뜻한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으시길 응원합니다!!
u21482148
일 년 전
전 제 자신을 감추면서 살아왔어요. 아무도 공감해주지 않을 거라는 거 알면서 울고 혼자서만 지내왔네요. 전 학교 생활과 할머니와의 생활이 괴로웠어요. 제 자신을 부정당한 상태에서 타인을 용서하는 것도 어려웠고 그 뒤틀림으로 타인에 대한 불신과 그리움이 더 커져가는 것 같네요. 상처의 크기와 원인은 다르지만 아픈 사람일 수록 그 아픔에 더욱 크게 공감 가는 것 같아요. 상처는 더욱 신체를 망가트리죠. 부디 아픔. 씻어내시길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