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하는 건 아는데 자신감이 바닥이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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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일 년 전
해야하는 건 아는데 자신감이 바닥이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올해 졸업했고, 우연히 여름에 인턴직이 되어서 다니다가 정직원까지 확정되었지만, 가고자 했던 업도 아니었고 성향이 너무 안 맞다 생각되어 9월까지만 다니고 퇴사했어요. 현재는 약 두 달째 백수인 25살이고요. 적당한 쉼도 있어야 함을 알지만, 조금만 길어져도 가만히 있질 못하겠고 뭐라도 배우거나 일을 하거나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쉬는 게 쉬는 것 같지 않게 불안하게 보내고 있어요. 사실 생각으로는 자격증 더 따야지, 토익 공부라도 해야지, 채용공고 보면 여긴 자소서라도 넣어봐야지 하는데 그와 동시에 '내가 이걸 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해?', '나보다 뛰어난 사람 수두룩한데 어차피 안 될 것 같은걸' 등의 생각이 가득해서 말 그대로 관련된 것들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생각만 늘어나니 시간이 후루룩 지나가고 또 벌써 아무것도 못한 채 하루가 지난 걸 보며 한심하게 스스로를 바라보고, 안절부절 못하겠으니 답답하고 그래요.. 이번 달 초엔 불안감과 우울감?이 극심해서 칼날까진 아니고 칼등으로 상처내거나 울며 지새우기도 했는데 지금은 또 그 상태까진 아니라 그냥 제가 게으른건가 싶기도 하고.. 이런 걸로 어디 가서 상담을 받아도 되는 건가 싶고 하네요..
의욕없음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1개,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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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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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잠시 쉬어가고 계신 마카님께
#취업 #휴식 #불안 #자해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류지원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올해 졸업해 여름 인턴을 하시다, 전환이 되셨지만 성향도 안 맞고 원하던 직종이 아니라 9월까지 다니고 퇴사하셨군요. 지금은 두 달 정도 일을 쉬고 계시구요. 적당한 휴식도 필요함을 머리로는 알고 계시지만 마음이 불안하고 쉬는 게 쉬는 것 같지 않은 마음이 드시네요. 이걸 해봐야지, 저걸 해 봐야지 라는 생각은 들지만 동시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초라해지는 마음도 드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 달 초에는 불안감과 우울감이 심해 자해를 시도하셨던 적도 있는 것 같구요.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라 더 내가 게으른 건가, 내 의지 부족인가 하는 생각도 드시는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 님께서는 무언가를 해 봐야지 생각은 드는데, 막상 하고자 할 때에는 시작하기도 전에 '내가 이걸 할 수 있겠나'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많아서 어차피 안 될거야' 하는 마음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 혹시 마카 님께서 처음부터 온전하게 잘 해내야 한다는 마음이 있으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휴식 생활, 그것도 이제 60일 정도가 지났을 뿐인데, 여러 가지 해야 할 일들에 대한 리스트는 이미 많이 만들어져 있고, 그 리스트를 떠올렸을 때 마카 님께서는 내가 잘 해낼 수 없을 것 같다는 무력감과 압박감을 강하게 느끼고 계시는 것 같아요. 마카 님께서 이런 감정을 느끼시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뭐라도 배우거나 일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조급함을 느끼시는 것으로 볼 때, 돌이켜 보았을 때 '온전한 것', '꽉 차 있는 것' '처음부터 잘 하는 것' 이런 게 마카 님을 많이 옥죄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취업 준비를 하는 기간은 여러 사람과의 불가피한 경쟁,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많이 불안하고 우울하고, 내 자신에 대해 무력감을 느끼는 시기입니다. 처음 도전해 보는 분야에 대해서는 모자람도 실수도 당연한데, 이를 당연하지 않은 것으로 보게끔 만드는 사회의 분위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마카 님께는 자격증을 따고 토익 공부를 해서 1달, 2달 먼저 다른 곳에 취업을 하시는 것보다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 보시는 시간이 훨씬 더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카 님께서 졸업 후 바로 인턴이 되시고, 정규직 전환이 되셨던 점을 볼 때, 업무 능력이 미숙하시거나 부족하신 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첫 직장에서 퇴사를 하셨던 이유처럼 '내가 가고자 했던 업', '내 성향에 맞는 업'에 대해 스스로에 대한 이해와 함께 고민해 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현재의 무기력함과 우울감, 불안감은 내가 어떤 길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모르겠으나 무언가는 해야 할 것 같은 조급함에서 오는 것 같기 때문에, 마카 님께서 가고자 하는 길을 대략적으로 알게 되시고, 그 길로 갈 수 있는 이정표들을 하나 둘 정도 챙기신다면 이 무력감이나 불안감은 훨씬 덜해지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마카 님께서 심한 불안과 우울로 자해까지 하셨다는 것은 마카 님의 정신건강에는 적신호로 보여집니다. 아직 큰 상처는 아니지만, '자해를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심리적으로는 위험한 사인이기 때문이에요. 현재의 정서적인 괴로움이 완화되면, 무언가에 집중하거나 새롭게 시작하는 데에도 훨씬 덜 어려우실 수 있어요. 그래서 마카 님께서 스스로 느끼시는 우울감과 불안감, 조급함에 대해 심리 상담이나 코칭을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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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일 년 전
마음 편하게 먹으시면 보다 더 좋은 성과를 이뤄낼수 있을거에요! 제가 응원할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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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77777
일 년 전
d
utsitdigx
일 년 전
겨우 두달 백수인데요 뭐. 음.. 일단 딱 하나만 정해서 그것만 해보는 건 어때요? 자격증이든 토익이든요. 일단 딱 하나 시작하면 나머지는 서서히 해볼 생각이 들거에요. 딱 하나만 해보세요! 전 10년간 바라보던 업을 포기하고 아예 새로운 길로 가는 중인데, 저도 딱 하나만 하자!라는 식으로 서서히 진로를 바꿨거든요. 전 정말 미치도록 게으른 사람인데(전 백수 생활 1년 이상 해도 전혀 마음 불안하지 않은 그런 사람이거든요), 이런 저도 했다면 글쓴님도 할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전문 상담 받는 것도 추천해요. 자해까지 했다면 조금 심각한 거일수도 있으니까요!
graychair
일 년 전
저랑 정말 똑같은 상황이시네요… 전 24이라 유예하구 인턴다니다 정직원 확정 났지만 10월 초에 퇴사하구 현재는 약 1달 넘게 백조인 24살이에요… 저두 쉬는걸 잘 못해서 불안한 마음이 크고 머릿속에 이것저것 해야하는건 많은데 결국 고민자님과 비슷한 생각들로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평소에 잠도 잘 자는데 요즘엔 생각도 너무 많고 심장이 너무 뛰어서 그 긴장감에 잠도 못자겠어요ㅠㅠ 상담 .. 저도 생각 중입니다 .. 그래두 우리 같이 힘내봐요.. 어떤결과가 만들어질지는 모르지만.. 일단 나가서 잠깐 걸어보려구요.. 우리 같이 리프레시 합시다..! 화이팅
domangagosipper
일 년 전
하...저도 지금 똑같네요...자기소개서를 써야하는데 아무것도 써지지않고... 이렇게 써봤자 붙지도 않아... 어차피 떨어질건데? 라는 생각때문에 미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