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의존하지 않고 싶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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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srud1008
일 년 전
저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의존하지 않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여자입니다. 제가 글을 적는 이유는 어려움을 겪었을 때 주로 주변사람들에게 아주 사소한 것까지 이야기를 하는 편인데 마음 속 슬픈 감정이 심해지면 공허함을 견디지 못해서 이야기할 사람을 계속 찾게 되고, 그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듣고나서야 안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한두명에게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 많게는 10명까지도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저 또한 지치지만 그래도 계속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다행인 것은 그만큼 제 이야기에 모두 관심을 가져주고 들어줄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제 주변에 많다는 것이어서 감사하고 좋아요. 그렇지만 제가 아끼는 친구들이 자꾸만 힘들때 찾게 되는 제 모습에서 지치지는 않을까 불안과 걱정이 됩니다. 또한 너무 저의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게되면 평소 저를 좋게 생각하고 있던 사람마저도 저의 부정적인 성격이나 행동패턴을 알게되고 실망하진 않을까 또는 만만하게 생각하진 않을까하는 걱정도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의존하고 있는 제 모습을 직면할 때마다 속상하고 혹시 내가 지금 너무 외롭고 공허한가? 싶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주로 저는 연애관련 어려움을 겪거나 이별할 때 힘듬을 느끼고 경험이 많지않아서 연애를 시작하거나 유지하는 것에 서툽니다. 제대로 된 연애는 한 번밖에 해보지 못했고, 이외에 만났던 남자들은 썸에서 끝나거나 어장관리를 당하거나 고백했다가 거절당하거나 하는 식으로 상대와 좋지 못한 방식으로 끝이날 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연애에 대한 경험이 많은 친구들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를 하면 생각지못했던 긍정적인 말들이나 관점을 알게되고 제 생각도 정리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혼자 생각을 정리할 때는 파악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 수 있어서 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하죠. 그런데 그러다보니 타인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게 되고,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또는 스스로 판단한 것을 말해보고 친구가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하면 그제서야 확신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두달정도 만난 남자친구와 안 좋게 헤어졌는데 그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평소 매일 카톡을 주고받던 친구들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다보니 자꾸 그 때의 안 좋았던 상황을 곱씹게 되고 같은 말을 반복하는 저 스스로도 너무 지쳐서 이게 정말 옳은 행동인지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일기쓰는 방식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혼자 글도 적어보긴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이 궁금할 때에는 어김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내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주변인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판단하며 어지러운 감정을 혼자서 정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러한 행동이 결정적으로 잘못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불안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30개, 댓글 7개
상담사 프로필
조명숙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힘든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
#친구#이별#의존
안녕하세요, 상담사 조명숙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슬프고 외롭고 어찌해야 할 지 모를 때 친구를 찾게 되신다고요. 그로 인해 위안과 안정을 얻게 되시는 것은 좋은데, 그렇게 의지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친구들이 힘들어하거나, 스스로 판단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인가 걱정도 되시는 것 같습니다. 또, 너무 많은 사람에게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지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의지할 다정한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무척 좋아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마카님도 그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였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누구나 힘들 때는 주변 사람의 지지가 필요하고 그런 지지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으로 시작하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아마도 이별, 갈등 등 힘든 상황에 처하면 우울감, 공허함, 외로움, 슬픔, 당황스러움, 무력감, 불안감 등 많은 감정을 느낄 거 같습니다. 자신의 감정들에 대해서 들여다 보고 충분히 느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이야기하면 그런 감정이 명확해 지기도 할 겁니다. 또, 반복된 이야기는 감정을 해소하기도 하지만, 의외로 고통스러운 감정을 경험하기 보다는 억누르게 하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야기 하고도 계속 이야기하게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또, 혼자 있기보다는 해답을 얻기 위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은 잘 하는 일입니다. 다만, 불확실한 상황을 견디고 시행착오를 겪는 것에서도 배우는 것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친구분에게 이야기하는 것에 더해서 상담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전문적인 조언을 듣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고민되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도움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RONI
AI 댓글봇
Beta
일 년 전
우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인 거 같아요!! 저도 마카님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 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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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o
일 년 전
저도 주변에 많이 상담하고 힘들다 했는데요 결국 대부분 떠나가서 홀로서기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bobo3
일 년 전
저도 예전에 그랬었던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공감을 받아야 내 감정이 해소되는 느낌이었어요. 근데 그게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타인을 힘겹게 할 수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고 나서 제 스스로 감정을 소화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조금씩 하다보면 나아질 거에요!
sesim16
일 년 전
헐 완전 공감되네요. 저도 딱 이런 느낌ㅋㅋ
limbi
일 년 전
저도 이런 성향이예요. 자기 감정을 들여다 보고 인지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힘듬을 인정해 주는걸 반복하다 보면 나아지는거 같네요. 주변에 여러번 말하는건 잘잘못을 따져서 위로 받으려 하는 의식인거 같아요. 말을 들어 주는 친구도 지칠거 같은 느낌. 저도 그랬어요. 멈춰야 했어요. 그래서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그만큼인 일인것이다. 난 그일을 통해 사람에 대해서 배웠고 나의 실수가 있었다면 반복하지 않겠다 라고 관점을 바꾸었어요. 하소연을 반복한다는건 그 일이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끝맺지 못해서라고 봤어요. 그런데 어떤일은 내가 계속 신경쓸만한 가치가 없을수도 있어요. 내 인생. 내 감정 낭비. 남때문에 한 번뿐인 내 인생 낭비 하지 않으려고 해요. 나는 소중하다. 나랑 안 맞을 뿐이다. 인연이 아닐뿐이다. 내 격을 높여서 그에 맞는 인연을 찾을것이다. 되뇌입니다 ^^
euye30
9달 전
@bobo3 스스로 감정을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