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심하게 느껴지면 어떡하죠
당연히 혼날 수도 있는 건데 저는 저를 엄청 자책하게 됩니다.
한심하고 저한테 화가 나서 슬픕니다.
회사에서 울 수는 없으니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사실 울고 싶습니다.
동료는 제 탓이 아니라고 하지만 저는 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못한거 맞습니다. 죄송하다고 하고 다음부터 안 하면 됩니다. 그것까지는 괜찮습니다. 겉으로는 다 괜찮습니다.
제 속이 안 괜찮습니다.
오늘 몇 주전 부터 잡은 약속이 있는데 약속 안가고 집에가서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습니다.
혼자 있게 되면 울것 같습니다.
지금 잘 참고 있고 안 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속상하고 제가 한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