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에 익숙해졌어요
저는 정말 어렸을때부터 혼잣말을 자주해왔어요 '넌 할 수있어' '이럼 안됐었는데' 이런 혼잣말이 아니라 제 앞에 제 2의 인물을 앉혀놓고 중얼중얼 거려요 특히나 요즘엔 상담사나 내 이야기를 들어줬음 하는 사람들이 앞에 있다 생각하면서 제가 하지 못했던 말들을 이야기해요 이렇게라도 얘기하면 한결 마음은 편안해지는데 근본적인 해결은 못하고 막상 당사자 앞에서는 제 마음을 꽁꽁 숨겨버립니다 하물며 정신과 선생님한테도요 언제쯤이면 혼잣말이 아니라 남들 앞에서도 용기내서 얘기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