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그만두고 싶어요
저는 남들보기 매우 평범하고 안정적입니다. 가정도 편안한 편이고 직장에서 중간관리자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도 비교적 잘 지내는 듯 합니다.
그런데 문득문득 아무것도 못할것 같고 그냥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능력에 안맞는 일을 참 꾸역꾸역 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순간 가슴이 갑갑하고 온몸이 아프기도 합니다. 이런 때는 사실 이런저런 생각으로 잠도 잘 못자구요.
일하면서 야단을 맞거나 불쾌한 소리를 들을수 있는데 상대방의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순간 매우 위축이 됩니다. 이건 비단 나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아닌 누군가 타인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마주할때도 그런것 같습니다. 요즘은 정말 회사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 하는것 같습니다. 이꼴저꼴 보기 싫고 그냥 도망가고 싶습니다..다만 일종의 책임감으로 일단은 감정을 눌러 보는데 감정을 누르니 몸이 아프네요.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수 있을까요? 진심으로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