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그만두고 싶어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자아/성격
pacifist21
일 년 전
회사 그만두고 싶어요
저는 남들보기 매우 평범하고 안정적입니다. 가정도 편안한 편이고 직장에서 중간관리자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도 비교적 잘 지내는 듯 합니다. 그런데 문득문득 아무것도 못할것 같고 그냥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능력에 안맞는 일을 참 꾸역꾸역 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순간 가슴이 갑갑하고 온몸이 아프기도 합니다. 이런 때는 사실 이런저런 생각으로 잠도 잘 못자구요. 일하면서 야단을 맞거나 불쾌한 소리를 들을수 있는데 상대방의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순간 매우 위축이 됩니다. 이건 비단 나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아닌 누군가 타인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마주할때도 그런것 같습니다. 요즘은 정말 회사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 하는것 같습니다. 이꼴저꼴 보기 싫고 그냥 도망가고 싶습니다..다만 일종의 책임감으로 일단은 감정을 눌러 보는데 감정을 누르니 몸이 아프네요.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수 있을까요? 진심으로 조언을 구합니다.
우울불면무기력해신체증상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6개, 댓글 2개
상담사 프로필
이연실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갈등 상황과 마주하여 새로운 모습의 갈등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갈등 상황 #감정표현 #대인관계 #무기력 #우울
안녕하세요. 마카상담사입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가정에서는 편안한 편인데 직장에서 중간관리자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도 비교적 잘 지내는 편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무력감을 느끼고 능력에 안 맞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신체적 증상까지 보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생각이 많아져 수면에도 어려움이 있고, 상대방의 불편한 감정에 많이 위축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지만 책임감으로 버티고 계시느라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자신은 물론 제 3자의 불편한 감정에 대해서도 많이 위축되는 것은 타인과 갈등 상황에 처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갈등상황에 대해 크게 불안해하고 그것에 대처할 자신이 없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가정이나 직장 동료들과도 갈등 상황에 처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드러내지 않거나 자기 표현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편안하게 지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갈등 상황을 두려하는 또 다른 가능성은 어린 시절이나 성장하면서 갈등 상황을 많이 목격했고, 그때마다 부정적인 결과가 초래되고, 마카님께서 그 상황을 지켜보면서 불안이 학습되었을 수 있습니다. '갈등은 곧 문제를 일으키고 불안의 씨앗이다.'라는 것을 자기 안에 갖고 계셔서 자신은 물론 자신과 상관 없는 갈등까지도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중간 관리자로 일하시면서 중간에서 조율해야 하는 일이 많으셨을 것이고, 그때마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심리적으로 지치고, 심리적 고통은 신체적 증상까지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안과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책임감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갈등 상황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하는 경험이 필요해 보입니다. 갈등상황이 불편하고 힘든 것은 맞지만, 불안의 씨앗이거나 문제인 것만은 아닙니다. 어떤 상황이나 관계에서든 갈등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갈등을 피하려면 한 쪽에서, 마카님처럼 참거나 자기를 드러내지 않아야 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면 결국 참거나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마카님의 경우처럼 고통을 받거나 부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갈등은 보다 심각한 상황을 막을 수 있는 좋은 수단이기도 합니다. 갈등 상황에 처했을 때 그 갈등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상황을 이해하고, 그것에 적절한 방식으로 대처하면 더 심각한 상황을 막을 수도 있고, 보다 건설적인 상황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갈등을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함께 해결하고 협력해가는 것을 도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자기표현을 하고, 동료들과 또는 직원들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조언을 구하는 것에도 용기를 내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자기 표현을 하는 것이 감정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이러한 행동들이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입니다. 책임감이 크신 분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현재 상황이 이렇게 힘든데도 책임을 지려는 모습이 마카님께 자원일 수도 있고, 자신보다 책임감에 가치를 더 두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도 잘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마카님게 도움이 될 만한 그림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시간이 되실 때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아무 말도 못 하고> / 이윤희 / 파랑새
갈등 상황이나 불편한 감정을 겪는 것이 자신을 위축되게 만드는 이유와 배경, 영향력 등을 탐색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갈등 상황 장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그 안에서 마카님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그 어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갈등 상황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도록 도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안전한 환경에서 연습을 통해 이 과정을 경험하고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pacifist21 (글쓴이)
일 년 전
예. 이성으로는 주신 말씀에 동의하는데 마음은 그냥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큰것 같습니다. 노력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