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조카에게 아빠의 존재를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입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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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im87
일 년 전
4살 조카에게 아빠의 존재를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입니다.
여동생과 제부는 조카가 태어난지 얼마되지않아서 이혼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저희 부모님이 조카 육아를 전담하고 있고 여동생은 일주일에 한번 딸을 보는것이 전부입니다. 아이가 4살이고 곧 5살이 되는데 눈치가 없는 아이가 아니고 예민하고 똑똑한 아이라 아빠가 없는, 남들과 다른 가정의 구조임을 모르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아빠의 존재와 왜 이혼해서 편부모가정으로 사는지를 설명해야하는데 아이가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제부와 제 동생은 다시 만날 생각은 추호도 없어서 더 고민입니다. 아빠가 살아있고 어떠한 잘못때문에 널 버렸다고 하면 아이가 오랜 시간 아빠를 증오하다가 결국 자기자신도 아빠를 닮았기에 미워하다가 그래도 아빠인데 보고싶어하는 이 혼란함이 너무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차라리 아빠가 사고로 죽었다고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속상해괴로워슬퍼답답해무서워힘들다걱정돼혼란스러워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4개,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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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실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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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지금 조카에게 필요한 것은 신뢰감과 안정감을 주는 환경입니다. 조카가 마음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이모면 좋겠습니다.
#이혼가정 #육아
안녕하세요. 마카상담사입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동생 부부의 이혼으로 아빠와 만나지 못하는조카에게 이혼과 아빠의 부재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상황을 조카에게 설명하는 것이 조심스럽고 조카가 상처받지 않고 잘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동생 부부의 이혼 사유가 된 중요한 이유가 동생 남편에게 있고, 이혼 후 조카를부모님께서 양육하고 계시고, 조카에게 아빠의 부재와 이혼을 설명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은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혼 가정의 아이라는 것에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아빠를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고, 아빠의 유책 사유에 대해 설명을 하면 조카가 아빠에 대한 분노와 미움으로 고통받으면서도 그리워하는 등 혼란스러워할까봐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조카가 혼란스러움과 고통 속에서 살게 될 것이 두려워 차라리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말하는 것이 조카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하시고, 이런 저런 방법들을 생각해 보지만 어떤 방법이 좋을지 몰라 답답하고 속상하고, 조카의 반응과 미래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느라 괴롭고, 이런 상황에 대한 속상함과 두려움 등을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의 조카에 대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마카님께서 원하는 결과로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이모의 마음으로 조카가 상처받지 않고 부모의 이혼과 아빠의 부재를 받아들이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이후에도 만날 수 없는 아빠의 존재를 차라리 정확하게 모르는 것이 나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마카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가정과 다른 상황이라는 것을 어렴풋하게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신뢰감과 안정감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의 이혼과 아빠의 부재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솔직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빠의 실수나 잘못을 정확하게 알릴 필요는 없지만 아빠가 어떤 실수를 했는데 엄마는 용서하기 힘들어서 같이 살기 어려워졌고, 그래서 할머니 댁에서 살고 있다는 것, 엄마와 함께 한다는 것, 아빠를 만날 수 없다는 것 등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할 시기도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이 사실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물어본 다음에 아이가 이해하고 있는 수준에서 천천히 이해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정을 모르겠지만 이 과정에서 아이에게 아빠에 대해 나쁘게 전달하기보다는 아이가 아빠에 대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존중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아빠를 그리워한다면 그것도 존중해 주시고 아빠에 대해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아빠와 헤어지는 것은 상실의 경험이고, 상실의 과정을 충분히 잘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힘들겠지만 어른들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안정감을 주고, 잘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어른들도 필요합니다. 아빠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아이들은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엄마는 끝까지 아이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을 주고, 실제로 그 믿음에 부합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나는 날과 시간을 약속을 했다면 잘 지키고, 아이의 불안정한 감정과 혼란스러움이 행동화로 드러날 때도 어른들의 인내와 변치 않는 보살핌이 아이가 상실의 과정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조카와 함께 보면 좋을 그림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조카가 가족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을 함께 읽으면서 가족에 대한 이야길르 나눠보신느 것도 좋습니다. 만약 집에 동물인형이나 사람인형이 있다면 그것을 활용해 가족에 대한 놀이를 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읽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든 가족은 특별해요> / 토드 파 / 문학동네 어린이
조카에게 부모의 이혼 사실과 아빠의 부재를 설명할 때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좋은지 나누고, 충분히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조카가 겪어야 할 상실의 고통을 잘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일수록 언어적 표현이 어렵고 자신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른들이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하기보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거나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관찰하고 세심하게 보살피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돌보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을 통해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