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우울증. 망상과 혼잣말이 시작되었어요. 지치고 힘이듭니다.
엄마는 20년이 넘게 우울증약을 복용해왔습니다.
감정기복이 심하고 신경은 늘 예민해 생각하기 싫으니
매일 수면제를먹고 잠을 잡니다. 약물을 오래 복용해서 말투는 어눌하고 무기력합니다.
기분의 업다운이 심해지고 어눌한 말투가 걱정되어 약물을 점차 줄여보자 가족끼리 대화하고 노력을 시작했지만 엄마의 약물의존은 좀처럼 고쳐지지 않습니다.
1년전부터눈 원인을 알 수없는 통증질환이 생겨 신경과. 통증의학과 등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원인을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고 진땀이나고 살갗을 찌르는 간헐적 통증을 안고 살고계십니다.
수십년간 먹어온 약물을 끊어보는 것을 권유받았지만 그걸 끊고는 죽을 것 같다는 말에 조금씩 줄이며 두고보자고만 하시더라구요.
원인모를 통증이 오래 지속되니 정신도 많이 쇠약해진것인지
요즘은 마귀가 말을 시킨다. 마귀가 나를 아프게한다.
예수님이 고쳐주실거다 하는 말들을 하기 시작합니다.
혼잣말을 하고 어떨때는 누군가가 대화를 하듯 합니다.
이런지는 2주정도 되었어요.
이상한 소리 그만하라고 하면 알겠다고 안그러겠다고 하고 좀 있으면 또 혼잣말을 시작합니다.
이러다 정말 겉잡을 수 없이 나빠지실까 너무 걱정이 됩니다. 너무 무섭고..
우울증을 넘어 조현병의 증상인걸까요..
너무 오래된 엄마의 우울에 아버지도 많이 지치시고
아버지 마음까지 새까매지는걸 보고있는 저도 힘이듭니다.. 정말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