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의욕이 안 생기나요?
확실히 '죽고 싶다'는 마음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렇게 살다 정 안 되면 그때 죽어도 늦지 않지'에 가깝습니다.
현재, 병원 진료를 제외한 외부 활동을 모두 멈추고 3개월째 집 밖에 나가고 있진 않지만, 좋아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틀어 놓고, 실컷 먹고, 실컷 잡니다.
'내가 돈을 벌지 않으면 결국 길바닥에서 먹고 자야 하는데'라는 옅은 불안감만 있을 뿐입니다.
새벽(오전 4시쯤) 잠들고, 밤(오후 11시경) 일어나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의지를 갖고 산책을 나가려고 하면 1-2분 만에 너무 피로하고 기운이 쪽 빠져서 집에 돌아와 다시 잠이 듭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운동 스케줄을 잡아 놓고서도, 무작정 잠만 잡니다.
(1) 업무에 싫증을 내고, 사람 스트레스가 심해 최근 3개월 일한 직장을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입퇴사 반복)
(2) 하고 싶은 일을 생각만 하고 움직일 생각을 안 합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 가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루트를 찾아보지만, 막상 신청 마감 기한이 다가오면 의지도 기력도 없어 잠만 잡니다. 심각하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3) 부모님이 어릴 때 돌아가셔, 저 혼자 살기에, 제가 일을 쉬는 기간에는 빚과 대출이 점점 늘어만 갑니다.
제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삶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가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