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시는 고민은 언젠가 꼭 겪어야 할 시간인 것 같아요. 아마 주변 친구들이 꿈이 있다는 건 다 그 과정을 겪었을 것이에요. 우선 스스로에게 충분한 시간을 내어주는 건 어떨까요? 진로를 정하는데에 조금함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더라구요. 남들은 다 정했는데 나는 왜 아직도 못 정했나 하는 생각에 더 조급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남들은 그들의 인생이고 저의 인생은 저의 것이잖아요. 오히려 조급함 때문에 내린 성급한 결정은 후회를 낳을 수 있어요. 스스로 너무 왜 나는 못 정했나 비난보다는 좋아하는 것부터 하나씩 같이 생각해 보는 건 어때요? 스스로의 비난은 자신을 더욱 갉아먹기만 하더라구요. 저도 스스로를 갉아먹다 안 좋은 생각에 빠져 있었어요. 너무 힘들어 여기에 글을 올리고 난 뒤 받은 댓글들에 다시 용기를 내어 천천히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더 어리시니 더 시간은 충분하실 거 같아요. 저도 다시 시작하니 함께 진로를 찾아봐요. 충분히 고민할 시간을 갖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스스로에게 칭찬 많이 해주면서 같이 찾아봐요.

고민이 많은 게 당연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학에 입학해서도,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해도 항상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하게 돼요 그리고 사람마다 모든 방향과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지금 어디까지 했는데, 무엇을 하고 있는데 난 왜 그럴까?' 하며 비교하는 건 정말 도움 안되고 스트레스만 더 받아요 아직 취업준비할 결정을 안했다면 일년동안 공부를 조금이라도 더 해서 전문대라도 진학하는 걸 추천해요 뭔가 본인의 뜻이 있고 목표가 있어서 대학에 진학하지않는 게 아니라면 더 공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대학 나오는 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너무 걱정말고 노트 펼쳐서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재밌는 것 등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세요 조금씩 천천히 생각한 것을 정리하다보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큰 틀이 잡힐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