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에 대한 조절이 안돼요
저는 청소년기에도 전자기기나 게임, 인터넷 등에 대한 관심이 보통 아이들의 평균 내지 그 이하인 편이었어요. 그래도 어머니가 전자기기에 엄격한 편이라 티비보는거나 웹툰 보는 것을 오래하면 크게 다그쳤던 것 같기는해요.
근데 요즘 제가 인터넷 중독(?)으로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현재 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다른 하고 싶은걸 하느라 오래 쉬다가 복학을 했어요. 하고싶은 공부가 생겨서 돌아온거라 공부하는건 괜찮은데..(옛날엔 공부스트레스가 엄청 심해서 그때도 상담받았어요)
자취방에 혼자 사니까 재밌는게 없어요. 그래서 자꾸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영상물을 보는데 그걸 한 번 틀기 시작하면 저녁먹을때부터 밤을 새서까지 보고, 다음날 피곤에 쩔어있어요. 사실 인터넷이 재밌지도 않아요. 근데 그냥 그 순간 저를 놔버려요. 해야하는 과제도 끝까지 미루고, 마감 직전에 온 에너지를 써서 해치워내느라 그것도 피곤해요.
진지하게 상담을 받아야하나 고민중이에요. 자기조절이 안되는 제가 감당이 안됩니다. 왜 이러는지,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공허하고,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나름 하루를 잘 살아보려고 명상도 해보고, 아침운동도 해보았는데 한달뒤면 말짱 도루묵되고, 다시 폐인처럼 지내더라고요. 특히 시험기간이 되면 더 그러고요. 반대로 애인이나 친구들이랑 같이 있을땐 핸드폰은 쳐다도 안봐요. 그치만 지금은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을 수 밖에 없어서 방법을 찾아야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