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에 대한 조절이 안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중독|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인터넷 사용에 대한 조절이 안돼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omoground
·5년 전
저는 청소년기에도 전자기기나 게임, 인터넷 등에 대한 관심이 보통 아이들의 평균 내지 그 이하인 편이었어요. 그래도 어머니가 전자기기에 엄격한 편이라 티비보는거나 웹툰 보는 것을 오래하면 크게 다그쳤던 것 같기는해요. 근데 요즘 제가 인터넷 중독(?)으로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현재 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다른 하고 싶은걸 하느라 오래 쉬다가 복학을 했어요. 하고싶은 공부가 생겨서 돌아온거라 공부하는건 괜찮은데..(옛날엔 공부스트레스가 엄청 심해서 그때도 상담받았어요) 자취방에 혼자 사니까 재밌는게 없어요. 그래서 자꾸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영상물을 보는데 그걸 한 번 틀기 시작하면 저녁먹을때부터 밤을 새서까지 보고, 다음날 피곤에 쩔어있어요. 사실 인터넷이 재밌지도 않아요. 근데 그냥 그 순간 저를 놔버려요. 해야하는 과제도 끝까지 미루고, 마감 직전에 온 에너지를 써서 해치워내느라 그것도 피곤해요. 진지하게 상담을 받아야하나 고민중이에요. 자기조절이 안되는 제가 감당이 안됩니다. 왜 이러는지,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공허하고,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나름 하루를 잘 살아보려고 명상도 해보고, 아침운동도 해보았는데 한달뒤면 말짱 도루묵되고, 다시 폐인처럼 지내더라고요. 특히 시험기간이 되면 더 그러고요. 반대로 애인이나 친구들이랑 같이 있을땐 핸드폰은 쳐다도 안봐요. 그치만 지금은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을 수 밖에 없어서 방법을 찾아야해요. 도와주세요!
힘들다스트레스중독_집착공허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심승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5년 전
마카님께
#중독
#조절
#내가 피하고 싶은 것
#내가 정말 채워내고 싶은 것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도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사연 요약
요즘 마카님께서 미디어에 몰입하는 정도가 상당히 큰 모양입니다. 밤을 새어 보고서, 다음날의 과업이나 일상에 크게 지장이 가는 정도로군요. 이는 의지적으로 잘 조절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선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마카님께서 중독이란 표현까지 쓰시며 이렇게 표현해주었던 것 같아요. 동시에 공허감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계십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채워지지 않는 느낌은, 내가 더 쉽게 미디어에 접촉하고 나를 채워내도록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는 관계에서 메워지기도 하지만 이를 위해서 계속 관계의 자리로 나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혼자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이렇게 글 써주게 되신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본래 마카님은 인터넷이나 미디어와 아주 친한 편은 아니었네요. 이는 부모님께서 엄하게 관리하신 부분이라 타의적으로 더 조절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오히려 그 미디어와 인터넷에 중독되었다고 느껴질 만큼 몰입하고 계십니다. 자취방에서 혼자 지내며 심심하다고 느낄 때에 손쉽게 눌러보시게 되지요. 그리고 한번 시작한 몰입은 내가 조절해 끄지 못하고 밤을 새어 다음날 지장이 갈 정도로 이어집니다. 보통 중독 문제를 다룰 때에는, 중독의 이유가 되는 원인으로 '회피'하는 요인을 살펴보게 되곤 합니다. 내가 다른 방향으로 몰입하고 집중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정도의 문제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조망해보게 되지요. 이러한 시각으로 접근해 본다면, 마카님께서는 무얼 피하고 싶기에 이리도 중독적으로 집중하게 되시는 걸까요? 몇 가지 추측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시다 다시 대학생의 신분으로 돌아오셨다고 했습니다. 이전 만큼의 공부 스트레스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내가 하고 싶은 것에서 해야 하는 것으로의 전환은 내 에너지를 쓰게 만들지요. 여기에서 나의 의지와 집중이 얼마나 소모되고 있는지 들여다 봐야 할 수 있겠습니다.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그리고 나서 나머지 시간에 나를 조절할 만큼의 에너지를 남기지 못할 만큼 쏟아 부어지고 있는 건 아닐런지요. 자취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살며 지내다 집을 나와 혼자 살아야 하는 장면으로 들어가게 되면 오롯이 나의 의지와 선택으로, 나의 조절로 일상이 흘러가게 됩니다. 내가 굳이 해내려 하지 않아도 알아서 세워지던 타의적인 구조가 허물어지게 되는 순간이지요. 이 때에는 이전까지 내가 가져왔던 것보다 더 큰 자기 조절력을 필요로 하게 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전엔 부모님이 조절해주셨던 것들이 이젠 오로지 나의 몫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말씀해주신 공허감이 큰 것 같기도 합니다. 이유를 다 알 수 없는 그 공허감은 관계에서 떨어져 내가 혼자 있을 때에 유독 크게 다가와 나를 어서 무엇으로든 채워낼 것을 요구하는 듯 싶습니다. 손을 뻗어 당장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자극과 충족은, 공허감을 쉬이 메워내는 방법으로 강화되고,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