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내게 로봇같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나는 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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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eumii
·3년 전
다들 내게 로봇같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나는 전처럼 감정에 휘둘리면서 살 바에는 로봇이 낫겠다. 감정 없이 적당한 일만 수행하며 사는 로봇으로 다들 나에게 무언가 기대하지 않으면 좋겠다. 성취든 공감이든 감정이든 뭐든지간에 나도 요구하지 않을테니 내가 요구받고 싶지도 않다. 인간은 왜 사회적 동물인걸까 그냥 세상과 동떨어져서 혼자 조용히 살다가 죽고싶다. 오래 살고 싶지도 않다. 나한테 사랑이건 절망이건 아무 감정도 전달하지 않으면 좋겠다. 이리저리 휘둘리는것에 이젠 너무 지쳤다. 그냥 가만히 누워있다가 조용히 사라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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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1DAY
· 3년 전
정말 제가 예전에 생각했던내용들이라 공감이 많이가네요.. 특히 사회적이여야만하는것... 제가 제일 힘들어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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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mii (글쓴이)
· 3년 전
@HR1DAY 사람간의 교류에 지쳐가다가 이제는 아무도 안만나고 싶어요.. 사람을 안만나는건 정말 불가능한 일인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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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1DAY
· 3년 전
저 그렇게 힘들었을 때 돈은벌어야해서 회사는다녀야하고 사람과 교류하기는싫고..이게 많이 심했을 때 .. 저는 이랬던 것 같아요. 그냥 포장아르바이트같은 곳에서 일했어요. 그 곳은 사람들이 자주 바껴서 관계에 부담을 가지지않아도되더라구요. 누군가가 저에게 질문을 하더라도 실없는 질문이에요. 어차피 아르바이트라 저에게 기대하지않아요. 오래다닌만큼 다시 업무를 알려주지않아서 오히려 편해하세요. 그리고 옷 매장에서 직원이 저 혼자인 채 일했어요. 사장님들도 저에게 모든 업무를 일괄해서 제가 사장이된듯 여기저기 꾸미고 그랬어요. 손님들도 그냥 비위조금마춰주고 옷 골라주는것에 정신팔려있다보면 금방 계산해줘야하고 손님은 곧 떠나요. 그런 단기적인 관계가 너무 편했어요. 사람을 만나는게 부담스럽지도않구요.. 대화하는게 즐거워졌었어요. 이런식으로 제 경험을 조금 이야기해드렸는데 도움이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하라는게아니라 이것과 비슷하게 자신에 맞는방법을 한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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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mii (글쓴이)
· 3년 전
@HR1DAY 많이 힘드셨을텐데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언젠가 어떤 계기가 생겨 나아질날이 오겠죠 그때까지 잘 버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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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1DAY
· 3년 전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