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들, 동거하는 커플들은 식비, 생활비, 집안일 어떻게 하나요? 저는 8개월째 남친이랑 동거중입니다. 초반 3달은 제가 주말알바만 하고있어서 30~40만원밖에 못벌고, 자취초반이라 살게 많아서 남친은 직장인이라 생활비하라고 매달 50~80만원씩 줬었습니다. 5월달부터 저도 직장을 다니게 되서 240만원씩 월급받고 다니는데, 취직하고부터는 남친이 생활비를 안보내 줍니다. 그래서 한달에 90~140만원씩 제월급으로 생필품, 식재료, 남친 샴푸린스 면도기 스킨로션 등 다 사왔습니다. 제가 취직하고부터는 월세도 번갈아가면서 내고 있고 가스비는 원래 제가, 전기세는 남친이 내왔어서 계속 그렇게 내고 있습니다. 여행이나 데이트나 식당을 가면 여긴 남친이, 저긴 제가 이렇게 내고 있어요. 배달음식은 남친이 주로 시켜서 배달음식비는 남친이 주로 내고, 마트 장보러가면 저랑 번갈아가며 돈을 내는 편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인터넷으로 거의 식재료도 다 사버려서 생필품과 식재료비를 거의다 제가 내고 있어요. 8월부터 남친이 이직 준비한다고 회사를 그만둬서 최대한 월세든 식비든 다 제가 내려고 하고있고, 남친 카드값이 보통 100만원씩 나온대서 카드값 낼때 보태서 내라고 100만원 보내줬어요. 매달 저는 120씩 적금을 넣어왔는데 8,9월 두달은 제가 돈을 다내고 남친 용돈도 줘서 적금도 못넣었어요. 남친은 모아둔 돈이 있는데 100프로 주식에 넣으니까 남친은 주식에 돈모으고 저는 적금도 못넣고 돈을 내고있는 기분이에요. 9월부터 남친은 실업급여 신청해서 월 180만원씩 받고 있어서 용돈은 따로 안주고 있어요. 그런데 불만이 쌓이네요. 제가 취직을 한 순간부터 생활비를 안줘서 모든 생필품, 식재료 거의다 제가 사고있고 전 어릴때부터 왕따를 당해왔어서 쭉 친구가 없거든요. 친구도 안만나고 옷도 가끔사고 다 생활비로 들고있는데, 남친은 친구만나는돈이랑 가끔내는 식비정도 내면서 100~120씩은 쓰니까요. 어제 제가 스트레스 받아서 생활비 아껴야겠다고, 매주 쓸돈을 정해놓고 써야겠다고 가계부도 쓸거랬더니 각자 100만원 안쪽으로만 쓰면 되는거 아닌가? 나도 100만원씩은 쓰고있는데 그러더라고요. 같이살면서 제가 남친의 엄마가 된 기분이에요. 청소도 제가 거의다 하거든요. 원래 아예 안도와줬었는데 남친 퇴사하고 저혼자 청소며 빨래며 다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여서 혼자 화내는 경우가 많아지니 요즘은 빨래도 해주고 설거지도 해줘요. 다른분들은 같이살면 생필품, 식비등 누가 내나요ㅠ 앞으로도 계속 취직 하더라도 제가 일을 하고있으니 생활비는 안줄거같고. 말을 해봐야 할까요 나중에 취직을 하면? 저혼자 다 내려고 하니 부담이 된다. 오빠도 주식에 다넣진 말고 생활비 보내달라. 집안일도 혼자다하기 힘들다 . 같이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