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죽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쉽게 들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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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일 년 전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죽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쉽게 들어요.
요즘 들어 사는게 재미가 없고 지루해요. 사람들이랑 만나고 싶지만 만나기 싫고 혼자있지만 외로움 타고 자꾸 모순적인 감정이 생겨요. 그리고 툭하면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를 힘들게해요. 죽으면 안되는데 자꾸 죽고싶다고 하니까 괴로워요. 뭔가 재밌는 걸 찾아서 즐겁게 몰입하고 보람도 느끼고 싶은데 재밌는게 없고 무엇보다 좀 흥미를 가지더라도 너무 쉽게 빨리 질려버려요. 그래서 뭘 해볼까 하다가도 "어짜피 금방 질릴텐데 뭐하러 해" 이러고 말아요. 사는 건 지루하고 재미없고 쓸데없이 죽고싶다는 생각만 많이 들고 이러니까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느낌이예요. 정신과 다니면서 약은 먹고있어요. 그런데 불안감같은 거만 조금 나아질 뿐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되는 거 같아요.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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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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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자신의 내면의 감정과 멀어져 있으면 생기는 일들
#누가 #나의 #마음을 #알아줘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사는 게 재미 없고, 지루하고 몰입이 되지 않고 쉽게 싫증이 나네요. '어차피 질릴 거...' 외로워서 사람을 만나면 혼자 있고 싶네요.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느낌으로 죽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마카님은 하루하루 즐겁고 활기차고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고 사람을 만나도 즐겁고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싶으셨군요. 어떻게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하셔서 사연을 남겨주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이 정말 원하는 삶은 즐겁고 활기차고 내일이 기다려질만큼 하루가 즐거운 삶일 겁니다. 사람들과 만나도 즐겁고 만나지 않아도 외롭지 않은 이런 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구는 삶일 거예요. 살면서 한 번도 이런 삶을 살아본적이 없다면, 세상에 이런 즐거운 삶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카님이 이런 삶을 원하고 있다면, 그건 그 삶을 잠시라도 살아본 적이 있다는 뜻일 겁니다. 마카님이 어떤 삶을 살아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어렸을 적 이런 경험은 많든 적든 한 번씩은 존재했을 겁니다. 저는 어린 시절 동물이나 곤충에 관한 그림 책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특히 개구리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어느날 동네 유수지에서 개구리를 잡았던 날, 굉장히 기뻤던 날이었고 매일매일 개구리를 옆에두고 관찰하면서 내일도 개구리를 지켜볼 생각에 신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터넷이 없고 TV만 있던 시절 일요일 아침에는 만화를 방영했는데, 일요일 아침에 눈 뜨자마자 항상 즐거움에 가득찬 아침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개구리 그게 뭐 별 거라고 생각하고 만화는 틀면 언제든 볼 수 있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 시절은 그 별 거 아닌 것에 열광했고 그 날은 하루가 행복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이 시절을 거쳤기 때문에, 이 시절을 꿈꾸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마카님이 원하는 삶은 스스로가 어린아이처럼 되어야만 가능합니다.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내면에 아이의 모습이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아이의 존재가 있는지도 모르거나 또는 외면하거나 무시한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면의 아이와 친해지지 않는 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살면서 부모님의 영향과 가정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어린 아이때 부터 남자로서 어른스러움 강요받고 살아왔습니다. 아이처럼 굴지 말라고 얌전히 있으라고 자주 혼이 납니다. 그러면서 자기 안에 아이와 같은 모습들이 부모님으로 부터 무시됩니다. 이런 어른들은 커서 술에 빠져서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술을 마실 때 만큼은 어른스러움과 남자로서의 억압이 잠시 풀리기 때문에, 술을 마실 때 만큼은 즐겁습니다. 머리로는 어른스러움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억압하고, 내면에는 제 멋대로 살고 싶은 어린아이 같은 면모가 억눌렸기 때문에 술먹고 억압이 잠시 풀릴 때 사고를 치게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너무 자주 다투셨습니다. 그래서 부모님 사이가 너무 냉랭하고, 집안은 항상 언제 싸울지 살얼음판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부모님께 말하지 못하고 삽니다. 왜냐하면 그럴 겨를이 없고 나 까지 부모님께 기대게 되면 부모님이 견디지 못하고 더 싸우거나 두 사람이 갈라질 지도 몰라서 불안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어린 아이 같은 모습들이 부모님으로부터 무시됩니다. 이렇게 자란 성인은 자신이 도무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우울감에 시달립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요구하지 못하고 자라왔기 때문에 자기 마음이 어디서 위안을 얻어야 할지 모릅니다. 자기 마음을 누군가와 털어놓지 못하기 때문에 늘 외롭습니다. 어떻게 해야 즐거운지 모르고 행복한지 모릅니다. 어린 아이의 모습이 존중받아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내면의 어린아이와 차단된 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위 두 가지 사례 모두 부모님과 가정환경의 영향 아래 자기 내면의 어린아이를 모른 채 또는 무시하거나 외면한 채 살아왔습니다. 어린 아이의 즐거운 모습들이 사라진 이유가 그렇습니다. 반대로 어린 시절 부모님의 영향과 가정환경에서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존중받을 수 있었던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자기 삶 안에서 내면의 어린 아이의 모습을 존중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도 일생이 즐겁고 호기심으로 가득합니다. 마카님은 어떤 삶을 살아오셨나요? 마카님이 지금 하루하루가 지겹고 즐겁지 않고 금방 싫증이 나며 사람이 없으면 외롭고 사람을 만나면 싫은 것은 마카님이 자신의 내면 아이와 멀어져있기 때문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답변 하신 분들의 내용 처럼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마카님이 매 순간 즐겁게 살려면 자신의 내면의 아이와 가까워져야 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해본다면 마카님은 자신의 감정과 욕구에 대해서 스스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평소에 늘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깨어있어야 합니다. 알아차린다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학교나 직장에서 선배가 나를 부를 때, 나는 어떤 감정과 반드시 마주하게 됩니다. 그 감정은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다를 겁니다. 일을 지시하는 상황이라면 부담스럽고, 뭔가 혼내려 하면 긴장하고 불안해집니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설렐 수도 있고, 그 사람이 나한테 뭔가 잘못을 했다면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순간에 자신이 '아 내가 지금 부담감이 드는 구나! ' 라고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자기 감정에 깨어있고 알아차리는 것은 이런 것이고 평소에 감정과 친해져있다면 금방 알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감정들을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이 반복이 된다면,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스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게 됩니다.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을 찾게 되고 거기에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스스로가 가치있는 존재라는 느낌이 들게 되기 때문에 우울감도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어린 아이와 똑같이 살 수는 없을지라도 어른으로서의 어린아이 같은 즐거운 삶을 살게 됩니다. 이 과정은 혼자서 하기는 매우 어렵고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자기 감정과 내면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상담의 도움을 꼭 받아보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handh2011
일 년 전
조금 부담이 되겠지만, 심리상담도 같이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handh2011 심리상담하면 좀 나아질까요?..
handh2011
일 년 전
시간이 좀 걸리긴 할겁니다. 그래도 단순히 약만 먹는 것보다 내 마음을 하나하나 상담을 통해 풀어나가는게 도움이 되긴 하더군요. 근처에 심리상담센터를 알아보셔서 정기적으로 상담받아 보시길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