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죽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쉽게 들어요.
요즘 들어 사는게 재미가 없고 지루해요. 사람들이랑 만나고 싶지만 만나기 싫고 혼자있지만 외로움 타고 자꾸 모순적인 감정이 생겨요. 그리고 툭하면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를 힘들게해요. 죽으면 안되는데 자꾸 죽고싶다고 하니까 괴로워요. 뭔가 재밌는 걸 찾아서 즐겁게 몰입하고 보람도 느끼고 싶은데 재밌는게 없고 무엇보다 좀 흥미를 가지더라도 너무 쉽게 빨리 질려버려요. 그래서 뭘 해볼까 하다가도 "어짜피 금방 질릴텐데 뭐하러 해" 이러고 말아요. 사는 건 지루하고 재미없고 쓸데없이 죽고싶다는 생각만 많이 들고 이러니까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느낌이예요. 정신과 다니면서 약은 먹고있어요. 그런데 불안감같은 거만 조금 나아질 뿐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되는 거 같아요.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