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실망하는게 걱정되어 회피 합니다. 어떻게 고치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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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lovenhj1208
일 년 전
저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실망하는게 걱정되어 회피 합니다. 어떻게 고치죠?
저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실망하는게 걱정되어 기대하지 않는 성격이 형성된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요청하는게 어렵고 친구에게 제 마음이 어떤지 대화 나누는게 무의미하게 느껴져요. 요즘 직장생활도 하지않고 자격증 공부만하고 있어요.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주식과 코인 하면서 대화할 사람이 없어지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MBTI는 INFP-T 입니다. 애착유형은 공포 회피형이 나왔어요. 어렷을때 부모님이 자주 싸우시고 아버지의 폭력을 눈으로 목격하고 저때문에 이혼했다는 상처주시는 말도 듣고 자라서 일까요? 인간관계에 있어 눈치를 많이 보고 상대방이 원하는거 바라는걸 내가 해줘야한다는 강박이 있는것 같아요. 갈등상황을 극심히 회피합니다. 누가 소리지르거나 화난모습 보면 깜짝 놀라고 어떻게든 진정시키고 싶어요. 무리한 요구도 네, 알겠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혼자 괴로워하고 힘들때도 많아서 직장은 그만뒀어요. 아마 직장사람들은 제가 왜 그만둔지도 모를꺼에요. 이런 성격을 조금씩 고치고 싶은데 어떻해야 할까요? 이제 나이가 들어 친구도 사귀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은데 할 수 있겠죠? 저도 기쁘고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자기수용자기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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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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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자신을 이해해나가는 과정의 필요성
#자기이해 #자기수용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실망할까봐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네요. 누군가에게 요청하기보다 눈치를 보고 상대방이 요청이나 원하는 걸 해줘야 한다는 마음이 있으시네요. 갈등이 두려워 피하고 화난 사람을 보면 진정시키느라 에너지가 많이 드셨던 것 같아요. 이런 성격을 바꾸고 싶고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들고 싶은데 가능할지 막막하셔서 사연 남겨주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이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됩니다. 인간관계 속에서 자주 긴장하고 눈치보고 놀라고 두려워하고 진정시키기 위해 애쓰고 원하는 것이 분명 있겠지만 요구하지 못하고 요구를 들어주느라 애쓰고 힘드셨을 겁니다. 마음의 편안함이 정말 간절하셨을 것 같아요. 마카님은 다른 사람들 보다 갈등 상황이 더 피하고 싶을 거예요. 왜냐하면 갈등이란 게 마카님께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괴로운 일이었을 거예요. 심정적으로도 그렇지만 몸으로도 힘들었을 겁니다. 너무 힘들 땐 아예 인간관계 자체를 피하고도 싶으셨을 거예요. 한 사람의 성격은 어린시절에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거의 만들어 집니다. 그래서 그렇게 만들어진 성격은 평생을 가게 돼요.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하면 마카님이 지금 인간관계에서 경험하는 갈등에서 느껴지는 괴로움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다툼, 아버지의 폭력에서 느낀 느낌 그대로 일거예요. 그러니까, 부모님의 다툼과 이혼이 어린 시절 옛날 일인데도 현재의 갈등 상황에서 마치 지금 일어나는 것 처럼 더 크게 경험하고 있는 거예요. 큰 소리에 깜짝 놀라는 것의 원인도 위와 같습니다. 어린 시절 마카님은 부모님이 다투지 않아도 많이 긴장하고 있었을 겁니다. 설마 또 다시 싸우시지는 않겠지? 아빠가 또 폭력을 사용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과 그런 부모님 간의 갈등이 또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부모님께 눈치를 보거나 부모님 마음을 맞춰드리려 했다면 그 느낌 그대로, 그 방식 그대로 친구관계나 직장생활에서 하려 했을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 부모님 그때 상황을 벗어났지만, 마음은 아직 어린 시절 그때 부모님 곁에 사는 것 같은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살고 있는 거예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이 성격을 고쳐나갈 수 있는지, 어떤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마카님이 과거에 겪었던 일을 현재에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 섬세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자신의 행동이 정말로 그때의 감정 그대로 하고 있는지 깨닫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 내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느끼고 있구나,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내가 이런 행동을 하고 있구나~ 자신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을 상담에서는 지금-여기를 알아차림, 깨어있음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지금-여기에서 어떤 느낌을 갖고 있는지 진정성 있게 알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시작이자 거의 절반입니다. 이 과정을 잘 해나가는 사람은 이 과정이 혼자서 하기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습니다. 즉,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금-여기는 그때-거기가 아니다 라는 인식이 생겨야 합니다. 그래야 같은 상황에서도 감정의 동요가 없고,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즉, 마카님이 아주 오랜 기간 자신을 들여다보고 전문가와 함께 검증해 나가면 느낌이나 행동들이 과거처럼 반복되지 않습니다. 혼자 생각만으로 의지만으로는 이것들을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생각과 의지는 두뇌의 전두엽의 피질에서 담당하지만, 감정은 변연계, 특히 공포나 불안감을 담당하는 부위는 편도체 입니다. 오랜 불안감을 경험했던 경험들은 편도체에 기억되어 있기 때문에 머리로 아는 것만으로는 공포감, 불안감의 감정의 패턴이 변화하기 어렵고 반복된 알아차림과 현재가 안전하다는 반복된 경험으로만 바꿔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와 함께 오랜 시간 자기를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자기를 이해하는 과정이고 자주 놀라고 두려워하는 자신을 수용하는 과정이 됩니다. 심리적 성장과 인격적 성숙은 이 과정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오랜 시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마카님은 튼튼해 지실 겁니다. ※ 참고사항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심리검사를 맹신하지 마세요.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되지 않았을 뿐더러 아무도 전문적인 해석을 해주지 않기 떄문에 오해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인터넷 검사들도 마카님의 정확한 상태를 알려주지 못하고, 오히려 스스로에게 꼬리표를 붙이게 할 수 있습니다. 그저 나에게 이런 게 있었나? 참고 정도만 하세요. 특히, 현재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MBTI 는 대부분 가짜입니다. 저작권이 있는 한국 가이던스에서도 공식 MBTI 성격유형검사와 전혀 다른 문항을 사용하고 있다고 얘기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LlG_5V1I2fk 상담에서 정식 MBTI도 내담자를 이해하는데 참고만 할 뿐이지 선입견을 가지게 될 수 있기 때문에 필수적이거나 중요한 검사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myboo1
일 년 전
mbti도 똑같고 상황도 같고 자격증 공부중인 것도 같네요 ㅜㅜ 머리가 복잡합니다..
lovenhj1208 (글쓴이)
일 년 전
@!acfa547b8d08b93f167 실망하더라도 사람과 다시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마음도 터놓고 제가 맛집 발견하면 같이가자. 하고 싶은데 상대방이 저로 인해 실망하는 모습을 감당하는건 더 어려워요. 제가 실망하는 것보다 (예를들어) 상대방이 난 여기 맛없는데? 니가 오자고 해서 온건데 난 별로야. 이런반응 나타나면 너무 미안하고 도망가고 싶고 난 이사람한테 시간만뺏고 무익한 존재네. 괜히 피해주지말고 연락하지말자 이렇게 되버려요.. 맛있는데? 왜 맛이없어? 오늘 기분안좋은일 있었어? 이렇게 물어보고 확인할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소통하는 연습을 해나가야 할 것 같아요. 사람은 관계속에서 안정감과 행복을 느낀대요.
lovenhj1208 (글쓴이)
일 년 전
@!acfa547b8d08b93f167 화이팅!! 응원 감사합니다. 정말 바뀌고 싶네요ㅎ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내고 싶어요. 처음으로 여기 글써봤는데 이렇게 답변도 해주시고 ..감사해요❤
reprip123
일 년 전
공감되요 저도 나이들어가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