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을 했는데, 차였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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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을 했는데, 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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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제가 2년 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애가 있었어요. (둘 다 여자예요!) 1년쯤 전부터 얘 생각만 해도 심장이 눌리는 것 같고, 아프고, 같이있으면 행복하더라구요. 왜 이러나 했는데, 얼마 전에 제가 얘를 좋아한다는걸 깨달았어요. 제가 살면서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도 없고 좋아하게 된 건 얘가 처음이라서, 깨닫는 데 시간이 오래걸렸어요. 마음을 깨닫고 일주일 정도 후에 고백했는데, 차였어요. 그게, 절 싫어하는 건 아닌데 딱 10일 전에 다른 애한테 고백을 받아서 사귀게 되었고, 애인이 없었으면 받아줬을 거라고 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지 하고 오긴 했는데 너무.. 질투가 나고 슬픈거예요. 평소처럼 지내자고는 했는데 시간이 일주일 좀 넘게 지난 지금도 얘만 보면 심장이 아프고 행동을 도저히 평소처럼 할 수가 없더라구요. 다시 고백하기에는 이미 한번 차였고, 애인도 있고, 구질구질한거같은데 이대로 보내기에는 너무너무 아쉽고, 얘가 저를 이용하든 뭘 하든 좋을정도로 얘가 정말 좋고.. 근데 그렇다고 해서 얘가 헤어지기를 바라는 건 안 되는 거잖아요. 얘가 행복하길 바라는게 맞는거고 넌 이미 차였는데. 너무 마음이 복잡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대로 보내는 게 맞는걸까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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