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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aa123098
·3년 전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 숨이 잘 안 쉬어질 때가 종종 있어요 답답해요 먹는 양이 줄었어요 우울한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래도 사람들을 만나고 카톡할 때는 행복한 것 같은데 혼자 있을 때는 또 다시 우울해져요 제 배려를 몰라주는 사람들도 너무 많아요 언제부터 호의가 당연하게 여겨졌는지 제가 너무 만만한걸까요 사람들에게 낯을 잘 가리기도 하고 재미있는 말솜씨가 있는 편이 아니라서 제 곁에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속상해요
속상해두통외로워슬퍼힘들다무기력해우울해호흡곤란공허해답답해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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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om
· 3년 전
저랑 너무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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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123098 (글쓴이)
· 3년 전
@ddsom 저같은 사람이 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네요... 저도 여기저기 이쁜 곳 친구랑 놀러다니고 싶고 편하게 전화 걸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욕심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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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123098 (글쓴이)
· 3년 전
@!b1c42d4ba680f55cbf8 감사해요. 보상심리...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늘 잘 해보려고 친해지려고 애를 써도 다른 친구들이 어울리는 것만큼 끼질 못할까요ㅠ 돌려주는 사람에게 더 잘해주면서.. 힘 내야죠 감사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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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123098 (글쓴이)
· 3년 전
@!b1c42d4ba680f55cbf8 혼자여도 괜찮을 수 있어야 한다... 제일 중요하지만 또 힘든 말이네요ㅠ 요새는 제 성격을 탓한다거나 제 자신을 원망하며 우울함을 느끼진 않는 것 같지만 아직은 부족한가봐요 아무래도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충족될 수 있는 기쁨과 혼자 누리는 기쁨은 다르니까요...ㅜㅜ 편하게 웃고 떠들고 같이 놀러가고 힘든 일은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지만... 혼자서도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제 자신을 잘 돌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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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123098 (글쓴이)
· 3년 전
@!b1c42d4ba680f55cbf8 어떻게 제 맘을 알아주시는 분이ㅠㅜ 계시네요 군중 속의 고독... 진짜 맞는 말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누군가 절 응원해준다는 사실이 생각보다 큰 힘이 되네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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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mato
· 3년 전
제가 쓴 수험 생활 고민에 남겨주신 댓글 타고 들어오게 되었어요 (실례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 저는 마카님(?)이 정말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저 정말 감동받았거든요 써주신 글에.. 저는 대학생 직장인 수험생을 두루두루 거치면서 친구라는 건 그저 그 시간에 내 옆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라고 정의를 다시 하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내 사람' 같은 느낌으로 친구를 생각할 때가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그 마음이 소유욕이 되더라고요.. 친구가 다른 친구 얘기를 하면 "이 친구한테는 내가 수많은 친구 중 하나일 뿐이겠구나" 하면서 마음을 닫게 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한때는 매일매일 연락하고 얼굴 보던 친구도 시들해지고, 몇년 간 연락 안하던 친구랑 오히려 다시 친해지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영원한 우정 같은 것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나니 오히려 편해지고.. 연락을 하든 안하든 상대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만 갖고 있다면 다시 반가운 사이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지금 친구가 없는 느낌은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연애 안하는 것처럼요! 그리고 낯가리고 말솜씨 있는 편이 아닌 것을 부정적으로 보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런 내향적인 성향이 따뜻한 마음과 사려깊은 배려라는 장점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해요. 말솜씨 대신 글솜씨가 있으시구요! 정말 좋은 분이시니 그걸 알아보는 현명한 사람들이 알아서 곁으로 다가올 거라고 생각해요. 배려 없는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하지만, 그들의 문제이지 우리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저도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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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123098 (글쓴이)
· 3년 전
@pomato 전혀 실례 아니구요ㅠㅠ 오히려 감사하죠... 이게 뭐라고 되게 눈물나네요... 영원한 우정같은 것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오히려 편해진다.. 이 말이 되게 기억에 남네요. 저는 지금까지 사람들을 대할 때 온 마음을 다했던 것과 그에 비해 내 곁에 사람은 남지 않는 것을 늘 속상해하고, 유치해 보일수도 있지만 왜 나에게는 잘 통하는 친구가 없을까 우울해하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저 말 덕분에 제가 오히려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진 않았나 하고 돌아보게 되었어요. 생각해보니 저조차도 사람들에게 편하게 다가가질 못했으니, 사람들도 마찬가지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제가 좋은 사람이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는 제가 늘 좋은 사람이길 바랐거든요. 어쩌면 친구가 없어서라기보다도 지금까지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우울했던 것일지도 모르겠어요.ㅎㅎㅎ 늘 스스로에게 넌 좋은 사람이야, 라고 말해줬지만 요새는 그 생각이 점점 옅어지고 있었는데, 다시 그런 생각이 짙어지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해주신 말씀대로, 내향적 성향도 이제 굳이 탓하지 않아야겠어요:) 저도 몰랐던 제 장점을 누군가가 말해준다는 게 이렇게 큰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네요. 제가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제 자신을 더 신경써서, 저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고마운 사람들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ㅠㅠ 저에게 필요했던 모든 말이 담긴 따뜻한 글이네요... 힘들 때마다, 우울할 때마다,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낄 때마다 다시 읽어보면서 위로받아갈게요.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제 제법 날씨도 춥던데ㅠ 건강도 잘 챙기시구요..! 좋은 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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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da11
· 2년 전
작성자님 이해합니다 ㅠㅠ저도 가끔 답답하고 혼자 있을때 우울해진적이 많아요.. 곁에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용 ㅠㅠ잘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분명 곁에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을거에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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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123098 (글쓴이)
· 2년 전
@yosda11 분명 그렇겠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