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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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aui
·3년 전
저 진짜 죽어야 될 것 같은데 죽는 게 맞는 걸까요? 인생 사는 거 힘들다는 거 다 아는데 저 진짜 쓸모도 없는데 왜 살아있는 지 모르겠어요. 제가 젤 힘든 것도 아니고 가족도 평범한데 힘들면 제가 이상한 거잖아요..불순물인가봐요..부모님께서 잘못하신 것도 아닌데 부모님께 책임전가하고 19살이면 다 큰건데 오빠랑 몸싸움하고 어머니가 몸싸움 말리시다가 구르시고 우시고..제 책임인가봐요. 사는 거 자체가 이상해요. 제가 왜 살아있는지도 모르겠고 더 살아도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게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중학생 때는 오빠가 죽이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때 죽는 게 맞았나봐요. 죽여달라고 할 걸 그랬는데 왜 이렇게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할 수 있는 일도 없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하는데 참은 건 하나도 없었나봐요. 억울한데..물 맞은 것도 억울하고 먼저 맞은 것도 억울하고 제가 먼저 욕했다고 정당화하는 게 역겨워요. 항상 다 제 책임이래요. 그냥 제가 다 잘못했대요. 지금까지 먼저 욕하면서 때렸으면서 이젠 먼저 욕했다고 잘못했대요. 원래였으면 제가 대들었다고 잘못했다고 했을텐데 지금은 소리지르고 대드는 것보다 욕한다고 잘못한 거래요. 이거 자체가 남탓인데..왜 크면서 남탓이 늘어나는지..전 진짜 쓸모없는 것같아요. 이렇게 산다고 달라질 것도 없는데 왜 항상 이러는지..저만 없었으면 더 화목한 가정일 수도 있는데 덩치 산만하면서 돈만 탐하는 저같은 사람때문에 더 이상해지나봐요. 저 진짜 죽어야 되는데..왜 살아있는 걸까요? 누가 죽여줬으면 좋겠어요. 무능력한 사람으로 살아갈 바에야 그냥 더 일찍 죽고 싶어요. 부모님 돈만 야금야금 먹으면서 폐만 끼치고 목숨 부지하는 것 보단 그냥 죽고 싶어요. 저만 사라지면 돈도 더 아낄 수 있을텐데..서로 싸우는 횟수도 줄어들테고...죽으면 장례식에 아무도 안 왔으면 좋을텐데..시체도 못찾았으면 좋겠고..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죽고 싶어요. 자살하면 천국도 못 갈텐데..이런 생각하는 거 자체가 죄인데..알면서도..그래도 다른 사람들한텐 제가 죽는 게 낫지 않을까요? 욕심만 가득하네요...ㅎ 실천하지도 못하면서 입만 쫑알대는 게 우스운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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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his
· 3년 전
그 아픔은 아무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살아요 세상에 그런 사람 없어요 정말 나쁜놈들 말고는 그런 사람 없어요 자기 자신을 탓하지마요 남들이 탓하던 말던 자신도 이기적이게 살아요 저는 항상 이기적인 사람들을 욕하며 살아왔는데 지나고 보니 그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았더라고요 그러니까 자신을 위해서 자신만 보며 자신만 믿으며 살아요 행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