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관계에서 내가 없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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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관계에서 내가 없어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houting494949
·3년 전
어렸을때 되게 가난한 환경에 자랐는데 엄마아빠가 사랑을 너무 주셔서 크는데는 문제가 크게 없었어요 덕분에 나이 29살에 밥도 못하고 집안일은 잘 못하지만 누가봐도 사랑많이 받고자란 막내딸 느낌으로 자랐어요(실제로도!) 그러다가 20살때 집안이 가난하다라는걸 처음 알았어요 등록금 400을 못내는 집이라는걸 알았거든요 친구들과 다르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비행기랑 숙박을 다 지원해줘도 단 한달의 어학연수를 못가는구나(생활비랑 여행비가 필요하니까..) 아무튼 그때를 기점으로 친구들과 다르다는걸 느끼고 말이 많이 없어지거나 굉장히 내성적 또는 내향적으로 변한거 같은데 그래도 기본성격은 달라지지않았어요 한다면 하는 성격 발랄한 성격 친한친구들과 있으면 아주 털털한 성격 추가적으로 저런 환경 덕분에 독기도 생겼어요 돈에 대한 경제 계산이 빨라지고 손익 계산이 아주 빠르며 절대 손해보지 않는 성격 누구는 엄청 똘똘하다고 하고 누구는 무섭게 똑부러지다고 하고 누구는 무섭다고 해요 이렇게 악착같고 똘똘한 성격으로 근속기간 2.5년만에 거의 4000을 모았어요 집이 가난하니까 아주 온갖 방법으로 돈을 모으고 불려야해서요 아무튼 이런 성격 입니다. 이렇게 똑부러지고 당찬 성격인데 회사만 가면 그렇게 말을 더듬고 버벅거리고 제대로 따지거나 단순 통화 등 일상업무에도 지장이 있어요 근데 희한한건 1:1에는 말을 그렇게 잘해요 물론 회사사람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저는 지속적인 관계 그리고 다인원이 있을 때 시간이 지나면 제가 없어지더라고요 일단 성격이 원래 자유로운 편이라 (공부할때 카페도 매일 바꿈. 자는 방도 두개방 번갈아서 돌아가면서 자요) 회시라는 공간은 답답하니까 자리에 앉자마자 숨막히는데 이건 제가 알고있거든요? 아 나는 자유분방한 성격이니 좁고 가만히 있어야하는 공간에 답답함을 느낀다. 근데 사람을 대하는건 왜그렇게 달라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혼자 해외로 여행가면 그렇게 날라다녀요 말도 잘걸고 취준 상담받을 때는 1:1이니까 말을 그렇게 잘하고 궁금한것도 잘 물어봐요 그래서 회사가서 걱정없겠다 다들 그러시는데 희한하게 회사가서 팀이라는게 생기고 이사람들이 나를 관찰하고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몸이 굳어요 그러다가 팀원들이 자리를 다 나가고 혼자 타팀이나 외부업체랑 통화할땐 그렇게 또 날라다녀요 다시 제 발랄하고 말많고 호기심많은 성격이 나오는데 다시 팀원들이 자리에 왔다 하면 제가 통화하는걸 다 들을꺼고 옆에 있으니까 통화하고 있던걸 급하게 끊어버린다거나 다시 또 메신저로 하거나.. 저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혼날때도 엄청나게 버벅거리고 그래서 말을 못하시는줄알고 이직할때 면접도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또 면접에서 면접관이 내가 모르는 사람일때는 말이 그렇게 잘나와요 말잘한다고 인정도 많이 받는데.... 왜그런걸까요? 진지하게 직업을 옮길까 생각인데 오히려 서비스직을 하면 고객을 한번만 대하면 되니까 더 잘할거같고 마음이 편할거같아서..그런데 올리브영이나 사수가 있는 곳이다..라고 생각을 하면 또 말을 아예 못할거같고 정신건강부터해서 진로까지 쭉 연결되는 고민을 풀어봤습니다ㅠ 정확한 제 상태와 이유를 알고 개선하고 싶어요.. 단순 통화나 정말 간단한 말조차 다른 사람들이 보고있으면 잘 못해서 차라리 외국을 가서 살까..하고 희한하게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라서 말이 더 잘나오더라고요; 그렇다고 영어를 잘하는것도 아닌데 가끔은 영어가 더 편하더라고요 정확한 진단이나 왜그러는지 이유, 해결책이나 저한테 맞는 방법 혹은 진로상담 등 ㅠ 도움을 받고싶어 적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끄러워불만이야부러워스트레스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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