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red0987·3년 전
시험 한달앞둔 고3학생입니다 최근 너무 힘들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저번주 목요일까지만 해도 14시간 공부를 했는데 금요일부터 한 2시간 공부하더니 몸에 힘이쭉빠지고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많은 효율을 내지못하고 있어요.. 어제 10월모의고사는 나름 괜찮았지만 글씨가 저를 위협하는 것만 같고 영어인지 국어인지 구별하지 못할때도 있어요 학교에선 모두가 공부하니까 인강이라도 듣는데 집에오면 몸이 경직되고 쫒기는듯 초조한 모습으로 돌아와요 중학생때 우울증이 있었더래서 고등학교때도 몇번 이렇게 비슷하게 힘들때 그저 재발했나하고 넘어갈수 있을정도였는데..이번엔 좀 길어지는것 같아요 길어지면 안되는데..한심하다고 공부나하라고 할까봐 이런얘기 잘 안하는데 힘들어서 그럽니다 진짜로..친구들도 제가 하는얘기에 지쳤을거같아요 저라도 그럴거같고요 화이팅 잘할수있어 수능끝나고 원없이 놀자 이런말 솔직히 귀찮아서 우리한테 그냥 한마디씩 던지는 거잖아요 나는 화이팅이란 말이 얼마나 멀게 느껴지는지 알아요? 내앞에 있는 문제도 이젠 힘든데 그렇다고 병원가겠다고 말꺼낼 분위기도 못되고 압박은 더 심해지고 다들 나는 안보고 내 성적만 봐요 내가 얼마나 노력해서 만들어낸 결과인지도 모르고 그저 올랐네 한마디면 다인것처럼 내 상태도 별거 아닌건가 진짜 모르겠어요 왜 난 또 이기간을 거쳐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게 왜 하필 지금인지도 모르겠어요 아마 긴글이라 읽고싶지 않은분들도 많겟죠 너만힘든거 아니라고 ***는 사람도 있겟죠 근데 나는 지금 내가 제일*** 힘들어요 아무것도 못하는게 너무 한심해요 나 한심한거 알고잇네요 그러고보니ㅋㅋ 그냥 적어봅니다 하소연할곳도 없고 그냥 우연히 앱깔고 우연히 아무렇게나 적었어요 몇몇표현 거친게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하기 귀찮아요 그냥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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